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코마케팅은 하반기 광고물량 증가와 판매건당 광고비를 받는 방식의 마케팅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코마케팅은 22일 2만9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하반기 광고주들의 예산 집행 집중경향에 힘입어 광고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또 판매건당 광고비를 받는 CPS광고를 통해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코마케팅은 CPS광고를 통해 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해외 판로 등에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홈쇼핑으로만 유통했던 클럭, 센스맘 등 광고주들이 에코마케팅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코마케팅은 3년 이상 장기거래 광고주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분기 기준으로 3년 이상 장기거래 광고주의 비율은 675%에 이른다.
장기거래 광고주들은 하반기 집중적으로 광고예산을 집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데일리앤코도 판매채널과 신제품을 확대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데일리앤코는 3분기부터 TV광고 등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매출 증가세가 더 클 것”이라며 “고객들의 패드 등 부품 재구매율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바라봤다.
에코마케팅은 데일리앤코를 싱가포르 법인의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해외 마케팅 채널 확장, 해외 거래처와 협력, 세제혜택 등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에코마케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90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5.5%, 영업이익은 1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