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유통기업 실적호조에 힘받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8-22 07:5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주요 유통기업이 실적 호조를 보이자 소비가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0.29포인트(0.93%) 오른 2만6202.7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유통기업 실적호조에 힘받아
▲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0.29포인트(0.93%) 오른 2만6202.7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92포인트(0.82%) 상승한 2924.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65포인트(0.90%) 상승한 8020.2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매유통업체인 타켓과 로이어스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미국 증시가 올랐다”며 “시장에서는 타겟의 실적 발표와 양호한 7월 소매판매로 미국 소비의 견고함을 보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파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미국 증시는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준 위원들 가운데 일부는 글로벌 경기 약화와 무역분쟁 등으로 미국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지만 대다수 위원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바라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한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유일한 문제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이라며 “미국은 지금 낮은 금리의 다른 나라들과 경쟁해야하는 불리한 환경에 놓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1개 업종 지수가 모두 올랐다. 상승폭을 살펴보면 재량소비재 1.83%, 기술주 1.18% 등이다.

종목별로는 타겟(20.43%), 로이어스(10.35%), 노드스트롬(5.53%), L브랜드(2.06%) 등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적으로 도울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1.08%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문제는 애플의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나는 그 문제와 관련해 단기적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AMD(3.19%), 브로드컴(2.54%) 엔비디아(2.00%) 인텔(1.18%) 등 주요 반도체업체의 주가도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