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김병원, 농가소득 올리기 위해 농협 농산물 직거래 힘실어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08-2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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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정부의 '지역농산물(로컬푸드) 3개년 계획'에 발맞춰 농협 내 유통망을 활용한 직거래 창구 확대에 힘쓰고 있다.
 
21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하나로마트는 직거래 판로 확대를 위해 전국 26개 직영점 가운데 현재 16개점에서 지역농산물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모든 매장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5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원</a>, 농가소득 올리기 위해 농협 농산물 직거래 힘실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 회장은 최근 하나로마트 덕적점 개점식에서 “하나로마트 덕적점이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늘리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각 지역에서 하나로마트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하나로마트뿐 아니라 지역농협은행 240여 곳을 통해 지역농산물 직매장을 운영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직거래 장터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을 활용한 직거래 판매도 늘려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직거래 매장 확대에 따라 유통단계를 줄여 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매 수익성이 높아졌다”며 “농협 법인들 사이에 상호협의를 통해 여러 방법으로 직거래를 한층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협 회장 선거에서 농가소득 5천만 원을 최우선 공약으로 삼을 만큼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농산물 직매장은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의 가격을 매기고 매장 진열, 재고관리 등을 담당하는 직거래 방식의 농식품 판매장을 뜻한다. 직거래 방식을 적용하면 유통비용을 줄여 농업인에게는 소득증대효과를 주고 소비자에게는 싼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7년 유통비용은 소비자 지불가격에 44.4%에 이르며 유통단계별 비용은 출하단계 8.8%, 도매단계 12.9%, 소매단계 22.7%를 차지한다.

김 회장이 여러 직거래 유통채널을 직접 방문해 직거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강조하고 있어 농협의 직거래 유통망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회장은 농협 지역농산물 결의대회를 통해 “지역농산물 직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지역생산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농업인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소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지역농산물 직매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농산물 직거래는 농가소득 확대 측면에서 정부 농업정책 차원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정책적 지원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역농산물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농산물직거래 활성화와 농산물 가격 안정 지원 등에 추가경정예산 69억 원을 배정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입구에 마련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전국으로 확대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바로마켓은 2009년 방문객 29만 명, 매출 51억 원에서 2018년 방문객 104만 명, 매출 120억 원으로 성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판매경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영세소농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 직거래 판로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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