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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안현호, 산업육성 능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로 낙점됐나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19-08-20 1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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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으로 유력한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회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까?

20일 방산업계와 국회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안 전 차관을 사장으로 내정하는 데는 항공과 우주산업을 국가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

안 전 차관은 산업자원부와 지식경제부를 거치며 산업정책 쪽에 오래 몸담은 산업 육성 전문가로 평가된다.

안 전 차관은 2000년 산업자원부 입지환경과장을 맡아 국가 균형발전 계획의 실무를 책임졌고 이후 기초소재산업과장, 산업기술정책과장, 산업기술국장 등을 역임한 뒤 국내 산업정책의 큰 틀을 결정하는 산업기술정책관, 산업정책관 등을 맡았다.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과 산업경제실장을 거친 뒤 제1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신문 기고, 각종 토론회 등을 통해 주요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2013년과 2017년에는 동아시아에서 한국경제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담은 ‘한 중 일 경제 삼국지’ 1권과 2권을 각각 냈는데 여기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적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을 맡아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산·학·연 협력을 통한 스마트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직접 힘을 싣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올해 들어 ‘2019년 산업단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주관기관’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성화 대학원’ 등에 선정됐다.

안 전 차관은 7월에도 전자부품연구원과 ‘스마트산단 제조데이터 구축 및 산·학·연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인력을 길러 산업단지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이끌던 올해 초 국가 항공우주산업을 2030년까지 20조 원 규모로 키우고 관련 강소기업 1천여 개를 육성한다는 내용의 ‘항공우주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이를 위한 정부 지원을 항상 강조했는데 그동안 이력을 놓고 볼 때 안 전 차관이 국내 항공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적임자일 수 있는 셈이다.

안 전 차관 이력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항상 목말라 있는 완제기 수출사업에서도 기대감을 키운다.

안 전 차관은 서울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3년 넘게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아 누구보다 국제 교역환경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전 차관은 2017년 문 대통령 임기 초반 초대 일자리수석에 거명되기도 했다.

안 전 차관은 정권 초기 강화된 인사검증의 문턱을 넘지 못해 결과적으로 일자리수석을 맡지 못했는데 그 자리에 거명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문재인 정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전 차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인물로 문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취임 초반 제1국정과제로 추진하던 일자리정책을 총괄하는 초대 일자리수석으로 검토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다만 기업경영 경험이 없고 방산과 항공우주분야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안 전 차관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전력공사 사외이사, 삼정KPMG 고문 등을 지냈지만 직접 회사를 경영해 본 경험은 없다.

산업자원부와 지식경제부에서 국가산업 전반의 큰 틀을 짜며 항공우주산업을 다뤄봤겠지만 관련 산업 현장 경험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방산 분야 현장경험 역시 없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아직 안 전 차관 내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사장 인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방산업계는 이변이 없는 한 안 전 차관이 21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후보로 결정된 뒤 9월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새 대표에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민간기업이지만 공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인 만큼 사장 인선에 정부 입김이 상당히 작용한다. 정부의 의중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 단계에서 인사가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안 전 차관이 대표에 선임되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관료를 대표로 맞이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역대 사장 6명 가운데 5명이 외부 출신으로 그 가운데 4명이 행정고시를 치른 관료 출신, 1명이 육군참모총장 출신이다. 관료 출신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조원 수석을 빼면 나머지 3명은 모두 산업통상자원부(전 상공부, 통상산업부) 출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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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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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
(1.102.14.104)
60년대나 지금이나 낙하산인사는 변하질 않네요.정부가 하는 짓하고는 ㅊㅊㅊㅊ
(2019-08-20 2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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