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과기부 장관 후보 최기영의 증여세 탈루 의혹 제기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8-18 12:0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장관 후보자의 장남은 학생 신분이지만 보유재산이 1억 원을 넘어섰는데 증여세를 납부한 적 없다”고 폭로했다.
 
윤상직, 과기부 장관 후보 최기영의 증여세 탈루 의혹 제기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그는 “이번에 공개된 최 장관 후보자의 장남 재산이 부모에게 증여받은 것이라면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장남은) 최근 6년 동안 증여세를 납부한 적 없다고 확인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살펴보면 장남은 764만 원 상당의 차량 1대와 예금 9795만 원 정도를 합쳐 전체 1억559만 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 후보자의 장남은 현재 미국 UC어바인밸리컬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윤 의원은 현행 세법상 직계비속에게 10년 동안 5천만 원 이상을 증여한다면 증여세를 납부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 신분으로 재산을 1억 원보다 많이 보유하는 일은 부모의 도움 없이 불가능한 만큼 세금 탈루 의혹이 강하게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금 탈루는 청와대가 세운 고위공직자 임용 배제 7대 사유 가운데 하나”라며 “과연 제대로 검증을 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6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