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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19-08-0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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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최성안은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다.

알제리 정유 프로젝트 등 수주를 확대해 안정적 실적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1960년 12월1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30년 넘게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일했다. 에너지사업팀과 조달팀, 화공사업팀, 플랜트사업팀 등 화공플랜트 분야의 주요 직무를 담당했다.

해외 플랜트의 발주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사업인 화공플랜트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임무를 안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플랜트부문에서 설계와 사업에 모두 실력을 갖춘 화공플랜트 전문가로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삼성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다.

꼼꼼하면서도 합리적이며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9년 상반기 실적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770억 원, 영업이익 219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36%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인 화공플랜트 프로젝트의 안정적 사업 수행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1분기와 2분기 모두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2018년 사이 동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만큼 한동안 외형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 토목, 플랜트사업을 모두 하는 국내 다른 건설사와 달리 플랜트사업만을 전문으로 한다. 화공부문은 석유·가스플랜트, 비화공부문은 산업·환경플랜트사업을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부터 해외 프로젝트의 대규모 손실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화공플랜트 발주 감소로 실적이 크게 악화했는데 2018년 초 최성안 취임 뒤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061억 원, 순이익 702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영업이익이 339%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목표로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이익 3천억 원, 신규수주 6조6천억 원을 제시했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와 46% 높게, 신규수주는 28% 낮게 잡았다.
▲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설계분야 수주 확대
삼성엔지니어링 2019년 들어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앞단계에 진행하는 설계 분야 수주도 늘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8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와 멕시코 도스보카스에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설계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기본설계, 상세설계)와 2단계(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것은 1단계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가 끝나는 내년 EPC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2단계로 전환되는데 2단계 프로젝트 규모는 약 25억 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4월에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쳄과 360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메탄올 플랜트사업은 기본설계가 끝나는 연말에 EPC 프로젝트로 전환되며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는 EPC 설계 앞단에서 이뤄지는 작업으로 국내 플랜트업체들의 취약한 분야로 평가된다.

기본설계 단계에서 플랜트에 사용될 자재나 장비 등의 사안이 모두 결정되는 만큼 시공업체가 기본설계 역량을 갖추면 본 사업인 EPC 프로젝트 입찰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상세설계와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만큼 멕시코 프로젝트와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모두 앞으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과 회의
최성안은 2019년 6월 서울 강동구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를 찾은 이재용 삼선전자 부회장이 주재한 경영진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최성안 외에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EPC경쟁력강화TF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성안 등 삼성의 건설 계열사 경영진과 2019년 6월26일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방한을 앞두고 중동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최성안 등과 함께 사옥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이 경영진과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는 사진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사주 매입
최성안은 2019년 2월 책임경영 차원에서 1주당 1만5650원에 자사주 1만92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금액은 3억48만 원에 이른다.

최성안은 이번 주식 매입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이 기존 0.01%(2만5055주)에서 0.02%(4만4255주)로 늘어났다.

최성안은 2011년 4월 상무 시절 보유하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080주를 전량 매도해 큰 시세차익을 거둔 경험도 있다.

당시 최성안은 주식 매도로 2억6천만 원을 손에 쥐었는데 1주당 매도가격은 24만500원이었다. 매입가격이었던 4만2600원보다 5배 이상 비쌌다.

2011년은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을 때로 당시 최성안뿐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 다수의 임원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거뒀다.

최성안은 2011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가 2016년 2월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통해 주식 2만5055주를 다시 보유하게 됐다.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2019년 4월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석유 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쳄과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2018년 해외 신규수주 1위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외 신규수주 1위에 올랐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해외에서 69억4천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2017년보다 수주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수주 1위에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해외에서 5억8천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내는 데 그치며 순위가 15위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해외 신규수주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말 기준으로 13조7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말보다 33%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2011년 20조4천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며 2016년 8조2천억 원까지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발탁
최성안은 2017년 12월13일 박중흠 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후진 양성을 이유로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발탁됐다.

박 전 사장은 이사진에게 사임 의사를 직접 전달할 뒤 새 대표로 최성안을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안이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손꼽히는 플랜트 전문가라는 점에서 해외 플랜트사업에 중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성안이 대표에 선임됐을 당시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신규수주 축소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삼성그룹이 2017년 말부터 60대 대표를 내보내고 젊은 감각을 보유한 50대 위주로 사장단을 꾸리는 세대교체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성안은 1960년 태어나 박 전 사장보다 6살 어리다.

최성안은 2018년 1월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리더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대표이사 이전
1989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줄곧 화공플랜트 한 분야에서 일했다.

정유사업팀, 화공사업팀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특히 2012년 에너지사업팀 상무 시절 알제리에서 현지소장으로 스킥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킥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스킥다(Skikda) 지역의 정유생산단지를 현대화하고 증설하는 공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2009년 약 2조8천억 원에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기존 설비의 가동 중단기간을 최대한 줄여야 해 어려운 공사로 평가됐지만 최성안은 현장소장으로 부임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최성안은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매번 까다로운 발주처 요구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다보니 발주처 직원들도 깜짝 놀란다”며 “스킥다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제리시장에서 추가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태국 타이오일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Clean Fuel Project)’에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2019년 하반기 수주 확대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최성안은 2019년 상반기 깜짝실적을 냈지만 증권업계는 이를 지속하기 위해 하반기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고 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1분기와 2분기 모두 깜짝실적을 내며 상반기에만 1년 매출 목표의 48%, 영업이익 목표의 73%를 채웠다.

하지만 신규수주는 1조5천억 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2018년 상반기 2조1천억 원에서 29% 줄어든 것으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인 6조6천억 원의 23% 수준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알제리 프로젝트가 현지 정권 이슈로 뒤로 미뤄지며 상반기 저조한 수주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최성안은 하반기 본격적으로 수주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안에 알제리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제리 정유 프로젝트는 18억 달러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엔진니어링은 알제리 프로젝트 외에도 하반기에 미국, 이집트, 아르젠바이젠, 멕시코 등에서 수천억에서 조 단위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등급 상승도 최성안의 주요 과제다.

나이스신용평가과 한국신용평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2017년 10월 A에서 BBB+로 낮춘 뒤 지금껏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는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제한적인 기업’, BBB는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나 경제여건과 환경 악화에 따라 거래 안정성의 저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뜻한다.

신용등급은 회사채 금리 등에 영향을 미쳐 수익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다.

신용평가사들이 2019년 들어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최성안은 2019년 신년사에서 ‘EPC수행역량 확대’ ‘비효율 업무 제거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안전과 품질 강화’ 등 3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019년 비전으로 ‘세계 1등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EPC회사’를 세웠다. 

◆ 평가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6월27일 태국 방콕에서 롱손석유화학단지 플랜트 EPC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은 30여 년 동안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설계와 사업, 조달 분야 등 화공플랜트 전 사업부문의 요직을 모두 거친 화공플랜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치밀하고 꼼꼼하면서도 논리적이고 합리적 스타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를 천직으로 알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공학적 지식으로 해결해 왔다고 한다. 

최성안이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하고 사장 자리에 오를 때 까지 품은 꿈은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성안 사장은 후배들에게 늘 열린 마음으로 다가와 배움의 자세를 강조한다”며 “함께 학습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기술경영 기조를 통해 일감과 인력 확대의 선순환구조를 뒷받침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플랜트 인력을 5% 가량 늘렸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이 플랜트 인력을 적게는 8%에서 많게는 20% 줄인 것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8년 수주 증가에 맞춰 신입채용과 경력채용을 함께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인력을 뽑았다"며 "2019년도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잔고가 2016년 8조2천억 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1년 사이 33%가량 늘며 13조7천억 원까지 회복했다.

최성안은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기존 경제학과 교수가 맡고 있던 사외이사 자리에 문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를 새롭게 선임하며 기술경영에 더욱 힘을 싣기도 했다.

◆ 사건사고

△멕시코 살라망카 프로젝트 중단기간 재연장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6월 멕시코 살라망카 프로젝트의 중단기간을 또 다시 연장했다.
 
멕시코 살라망카 프로젝트는 멕시코 살라망카에 1억9600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탈황설비를 짓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 요청에 따라 공사 중단기간을 12월23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12월 말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애초 2018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발주처는 2016년 10월 처음으로 사업 일시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지금껏 모두 6차례에 걸쳐 기간 연장을 요청해 3년 가까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관련 7천억 소송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6월 ‘얀부 발전 프로젝트(Yanbu Power & Desalination Plant Phase 3 프로젝트)’의 계약해지와 관련해 7200억 원 규모의 중재신청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얀부 발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이 발주한 사업으로 중재신청을 제기한 원고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얀부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인 ‘알토우키(ALTOUKHI)’와 알토우키의 협력사인 ‘비전(VISOIN)’이다.

알토우키와 비전은 삼성엔지니어링을 상대로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및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합작 중재기구에 중재소송을 냈는데 청구금액은 7232억 원(6억771만 달러)에 이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018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70%에 이르는 규모다.

알토우키와 비전은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해지의 원인이 삼성엔지니어링에 있다고 주장하며 손실보상과 관련한 중재를 신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계약해지의 원인은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에 있다”며 “알토우키와 비전의 청구내용은 상당 부분 근거가 약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월 반대서면을 제출해 알토우키와 비전 주장의 부당함을 밝힐 것”이라며 “컨소시엄 의무 위반으로 알토우키와 비전을 대상으로 손해금액 청구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12월 알토우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으로부터 1조8천억 원(15억 달러) 규모의 얀부 발전 프로젝트를 따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17년 1월 기기사양 변경 등 계약조건을 협의하던 중 해지를 통보받고 공사를 접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해 10월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로 손해를 입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5379억 원(4억5200만 달러) 규모의 중재신청을 냈는데 알토우키와 비전은 당시 중재에 동참하지 않다가 이번에 새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중재신청을 했다.

△신용등급 하락
삼성엔지니어링은 2010년 초반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손실을 봐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영업손실 1조280억 원, 영업손실 1조4530억 원을 봤다.

이에 신용등급도 꾸준히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2013년 10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다.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 신용등급을 다시 BBB+로 하향 조정했고 전망 역시 하향 검토로 제시했다. 2016년부터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평가를 하지 않다가 1년7개월 만인 2017년 5월 삼성엔지니어링 신용을 BBB+ 등급으로 새로 평가했다.

BBB+ 등급은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하는 427여개 기업 가운데 하위 14.7%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뿐 아니라 나이스신용평가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나 경제여건 및 환경 악화에 따라 거래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BBB 등급을 준다.

◆ 경력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월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태국 PTTGC(PTT Global Chemical Public Co.)와 석유화학플랜트 EPC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1989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정유사업팀 차장, 화공사업팀 부장 등을 거쳐 2007년 에너지사업팀 상무보, 2008년 에너지사업팀 상무에 올랐다.

2012년 12월 전무로 승진해 조달부문장, 조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12월 부사장에 올라 화공사업본부장을 맡았고 2017년 플랜트사업1본부장을 거쳐 그해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2018년 1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79년 마산고등학교를 38회로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9년 5월15일 기준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4만4255주와 삼성전기 주식 6275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8월2일 종가 기준으로 12억8300만 원 규모다.

2018년 보수로 삼성엔지니어링에서 10억6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6억800만 원, 상여 3억3500만 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1억2200만 원 등이다.

◆ 어록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27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JUPC(Jubail United Petrochemical Company)와 석유화학플랜트 EPC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과거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혁신의 DNA를 문화로 정착하겠다. 기본에 충실해 실력을 축적하고 협력하며 주어진 과제들을 끝까지 해낸다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을 확신한다.” (2019년 신년사에서)

“2017년 모든 임직원이 회사 재도약에 전념해 중동과 동남아, 오만 등에서 수주를 성공했고 신공법 도입으로 생산성을 혁신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프로젝트 관리를 철저하게 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2018/03/22,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리더스홀에서 열린 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18년에는 생존기반을 구축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글로벌 일류를 향한 이정표를 세우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 (2018년 신년사에서)

“매번 까다로운 발주처 요구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다보니 발주처 직원들도 깜짝 놀란다.” (2012/11 알제리 스킥다 프로젝트 현장소장 상무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2019년 상반기 실적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770억 원, 영업이익 219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36%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인 화공플랜트 프로젝트의 안정적 사업 수행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1분기와 2분기 모두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2018년 사이 동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만큼 한동안 외형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 토목, 플랜트사업을 모두 하는 국내 다른 건설사와 달리 플랜트사업만을 전문으로 한다. 화공부문은 석유·가스플랜트, 비화공부문은 산업·환경플랜트사업을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부터 해외 프로젝트의 대규모 손실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화공플랜트 발주 감소로 실적이 크게 악화했는데 2018년 초 최성안 취임 뒤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061억 원, 순이익 702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영업이익이 339%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목표로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이익 3천억 원, 신규수주 6조6천억 원을 제시했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와 46% 높게, 신규수주는 28% 낮게 잡았다.
▲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설계분야 수주 확대
삼성엔지니어링 2019년 들어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앞단계에 진행하는 설계 분야 수주도 늘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8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와 멕시코 도스보카스에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설계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기본설계, 상세설계)와 2단계(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것은 1단계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가 끝나는 내년 EPC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2단계로 전환되는데 2단계 프로젝트 규모는 약 25억 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4월에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쳄과 360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메탄올 플랜트사업은 기본설계가 끝나는 연말에 EPC 프로젝트로 전환되며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는 EPC 설계 앞단에서 이뤄지는 작업으로 국내 플랜트업체들의 취약한 분야로 평가된다.

기본설계 단계에서 플랜트에 사용될 자재나 장비 등의 사안이 모두 결정되는 만큼 시공업체가 기본설계 역량을 갖추면 본 사업인 EPC 프로젝트 입찰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상세설계와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만큼 멕시코 프로젝트와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모두 앞으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과 회의
최성안은 2019년 6월 서울 강동구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를 찾은 이재용 삼선전자 부회장이 주재한 경영진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최성안 외에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EPC경쟁력강화TF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성안 등 삼성의 건설 계열사 경영진과 2019년 6월26일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방한을 앞두고 중동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최성안 등과 함께 사옥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이 경영진과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는 사진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사주 매입
최성안은 2019년 2월 책임경영 차원에서 1주당 1만5650원에 자사주 1만92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금액은 3억48만 원에 이른다.

최성안은 이번 주식 매입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이 기존 0.01%(2만5055주)에서 0.02%(4만4255주)로 늘어났다.

최성안은 2011년 4월 상무 시절 보유하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080주를 전량 매도해 큰 시세차익을 거둔 경험도 있다.

당시 최성안은 주식 매도로 2억6천만 원을 손에 쥐었는데 1주당 매도가격은 24만500원이었다. 매입가격이었던 4만2600원보다 5배 이상 비쌌다.

2011년은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을 때로 당시 최성안뿐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 다수의 임원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거뒀다.

최성안은 2011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가 2016년 2월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통해 주식 2만5055주를 다시 보유하게 됐다.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2019년 4월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석유 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쳄과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2018년 해외 신규수주 1위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외 신규수주 1위에 올랐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해외에서 69억4천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2017년보다 수주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수주 1위에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해외에서 5억8천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내는 데 그치며 순위가 15위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해외 신규수주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말 기준으로 13조7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말보다 33%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2011년 20조4천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며 2016년 8조2천억 원까지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발탁
최성안은 2017년 12월13일 박중흠 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후진 양성을 이유로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발탁됐다.

박 전 사장은 이사진에게 사임 의사를 직접 전달할 뒤 새 대표로 최성안을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안이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손꼽히는 플랜트 전문가라는 점에서 해외 플랜트사업에 중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성안이 대표에 선임됐을 당시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신규수주 축소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삼성그룹이 2017년 말부터 60대 대표를 내보내고 젊은 감각을 보유한 50대 위주로 사장단을 꾸리는 세대교체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성안은 1960년 태어나 박 전 사장보다 6살 어리다.

최성안은 2018년 1월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리더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대표이사 이전
1989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줄곧 화공플랜트 한 분야에서 일했다.

정유사업팀, 화공사업팀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특히 2012년 에너지사업팀 상무 시절 알제리에서 현지소장으로 스킥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킥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스킥다(Skikda) 지역의 정유생산단지를 현대화하고 증설하는 공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2009년 약 2조8천억 원에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기존 설비의 가동 중단기간을 최대한 줄여야 해 어려운 공사로 평가됐지만 최성안은 현장소장으로 부임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최성안은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매번 까다로운 발주처 요구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다보니 발주처 직원들도 깜짝 놀란다”며 “스킥다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제리시장에서 추가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태국 타이오일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Clean Fuel Project)’에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2019년 하반기 수주 확대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최성안은 2019년 상반기 깜짝실적을 냈지만 증권업계는 이를 지속하기 위해 하반기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고 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1분기와 2분기 모두 깜짝실적을 내며 상반기에만 1년 매출 목표의 48%, 영업이익 목표의 73%를 채웠다.

하지만 신규수주는 1조5천억 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2018년 상반기 2조1천억 원에서 29% 줄어든 것으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인 6조6천억 원의 23% 수준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알제리 프로젝트가 현지 정권 이슈로 뒤로 미뤄지며 상반기 저조한 수주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최성안은 하반기 본격적으로 수주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안에 알제리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제리 정유 프로젝트는 18억 달러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엔진니어링은 알제리 프로젝트 외에도 하반기에 미국, 이집트, 아르젠바이젠, 멕시코 등에서 수천억에서 조 단위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등급 상승도 최성안의 주요 과제다.

나이스신용평가과 한국신용평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2017년 10월 A에서 BBB+로 낮춘 뒤 지금껏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는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제한적인 기업’, BBB는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나 경제여건과 환경 악화에 따라 거래 안정성의 저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뜻한다.

신용등급은 회사채 금리 등에 영향을 미쳐 수익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다.

신용평가사들이 2019년 들어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최성안은 2019년 신년사에서 ‘EPC수행역량 확대’ ‘비효율 업무 제거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안전과 품질 강화’ 등 3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019년 비전으로 ‘세계 1등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EPC회사’를 세웠다. 


◆ 평가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6월27일 태국 방콕에서 롱손석유화학단지 플랜트 EPC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은 30여 년 동안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설계와 사업, 조달 분야 등 화공플랜트 전 사업부문의 요직을 모두 거친 화공플랜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치밀하고 꼼꼼하면서도 논리적이고 합리적 스타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를 천직으로 알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공학적 지식으로 해결해 왔다고 한다. 

최성안이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하고 사장 자리에 오를 때 까지 품은 꿈은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성안 사장은 후배들에게 늘 열린 마음으로 다가와 배움의 자세를 강조한다”며 “함께 학습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기술경영 기조를 통해 일감과 인력 확대의 선순환구조를 뒷받침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플랜트 인력을 5% 가량 늘렸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이 플랜트 인력을 적게는 8%에서 많게는 20% 줄인 것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8년 수주 증가에 맞춰 신입채용과 경력채용을 함께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인력을 뽑았다"며 "2019년도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잔고가 2016년 8조2천억 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1년 사이 33%가량 늘며 13조7천억 원까지 회복했다.

최성안은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기존 경제학과 교수가 맡고 있던 사외이사 자리에 문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를 새롭게 선임하며 기술경영에 더욱 힘을 싣기도 했다.

◆ 사건사고

△멕시코 살라망카 프로젝트 중단기간 재연장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6월 멕시코 살라망카 프로젝트의 중단기간을 또 다시 연장했다.
 
멕시코 살라망카 프로젝트는 멕시코 살라망카에 1억9600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탈황설비를 짓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 요청에 따라 공사 중단기간을 12월23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12월 말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애초 2018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발주처는 2016년 10월 처음으로 사업 일시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지금껏 모두 6차례에 걸쳐 기간 연장을 요청해 3년 가까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관련 7천억 소송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6월 ‘얀부 발전 프로젝트(Yanbu Power & Desalination Plant Phase 3 프로젝트)’의 계약해지와 관련해 7200억 원 규모의 중재신청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얀부 발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이 발주한 사업으로 중재신청을 제기한 원고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얀부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인 ‘알토우키(ALTOUKHI)’와 알토우키의 협력사인 ‘비전(VISOIN)’이다.

알토우키와 비전은 삼성엔지니어링을 상대로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및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합작 중재기구에 중재소송을 냈는데 청구금액은 7232억 원(6억771만 달러)에 이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018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70%에 이르는 규모다.

알토우키와 비전은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해지의 원인이 삼성엔지니어링에 있다고 주장하며 손실보상과 관련한 중재를 신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계약해지의 원인은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에 있다”며 “알토우키와 비전의 청구내용은 상당 부분 근거가 약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월 반대서면을 제출해 알토우키와 비전 주장의 부당함을 밝힐 것”이라며 “컨소시엄 의무 위반으로 알토우키와 비전을 대상으로 손해금액 청구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12월 알토우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으로부터 1조8천억 원(15억 달러) 규모의 얀부 발전 프로젝트를 따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17년 1월 기기사양 변경 등 계약조건을 협의하던 중 해지를 통보받고 공사를 접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해 10월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로 손해를 입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5379억 원(4억5200만 달러) 규모의 중재신청을 냈는데 알토우키와 비전은 당시 중재에 동참하지 않다가 이번에 새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중재신청을 했다.

△신용등급 하락
삼성엔지니어링은 2010년 초반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손실을 봐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영업손실 1조280억 원, 영업손실 1조4530억 원을 봤다.

이에 신용등급도 꾸준히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2013년 10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다.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 신용등급을 다시 BBB+로 하향 조정했고 전망 역시 하향 검토로 제시했다. 2016년부터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평가를 하지 않다가 1년7개월 만인 2017년 5월 삼성엔지니어링 신용을 BBB+ 등급으로 새로 평가했다.

BBB+ 등급은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하는 427여개 기업 가운데 하위 14.7%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뿐 아니라 나이스신용평가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나 경제여건 및 환경 악화에 따라 거래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BBB 등급을 준다.


◆ 경력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월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태국 PTTGC(PTT Global Chemical Public Co.)와 석유화학플랜트 EPC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1989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정유사업팀 차장, 화공사업팀 부장 등을 거쳐 2007년 에너지사업팀 상무보, 2008년 에너지사업팀 상무에 올랐다.

2012년 12월 전무로 승진해 조달부문장, 조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12월 부사장에 올라 화공사업본부장을 맡았고 2017년 플랜트사업1본부장을 거쳐 그해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2018년 1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79년 마산고등학교를 38회로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9년 5월15일 기준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4만4255주와 삼성전기 주식 6275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8월2일 종가 기준으로 12억8300만 원 규모다.

2018년 보수로 삼성엔지니어링에서 10억6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6억800만 원, 상여 3억3500만 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1억2200만 원 등이다.


◆ 어록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27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JUPC(Jubail United Petrochemical Company)와 석유화학플랜트 EPC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과거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혁신의 DNA를 문화로 정착하겠다. 기본에 충실해 실력을 축적하고 협력하며 주어진 과제들을 끝까지 해낸다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을 확신한다.” (2019년 신년사에서)

“2017년 모든 임직원이 회사 재도약에 전념해 중동과 동남아, 오만 등에서 수주를 성공했고 신공법 도입으로 생산성을 혁신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프로젝트 관리를 철저하게 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2018/03/22,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리더스홀에서 열린 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18년에는 생존기반을 구축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글로벌 일류를 향한 이정표를 세우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 (2018년 신년사에서)

“매번 까다로운 발주처 요구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다보니 발주처 직원들도 깜짝 놀란다.” (2012/11 알제리 스킥다 프로젝트 현장소장 상무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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