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 활성화 전망, 자금 회수방식 늘려야"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8-05 09:4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상장기업 위주의 국내 벤처투자시장 규모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남기윤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비상장 벤처기업시장을 놓고 투자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흐름을 감안해 정보와 기회를 얻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 활성화 전망, 자금 회수방식 늘려야"
▲ 국내 벤처투자규모 현황.

현재 국내 벤처기업 수는 3만6천여 곳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신규 벤처투자금액은 3조4249억 원으로 2013년부터 평균 5년 동안의 투자규모인 2조 원을 크게 웃돌았다.

현재 벤처캐피탈협회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운용사는 약 130군데 정도다. 2019년 들어 5월까지 벤처투자금액은 1조4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남 연구원은 “국내 벤처시장은 글로벌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위 10위 안에 드는 활발한 시장”이라며 “투자 측면에서 수요와 공급이 잘 어우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벤처투자 회수시장에서 자금회수 방식이 적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국내 벤처투자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은 장외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등의 방식이 대부분”이라며 “초기 스타트업이 기업공개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만큼 인수합병 등과 같은 회수방식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