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석유제품 재고 예상보다 크게 늘어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7-18 08:0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석유제품 재고 예상보다 크게 늘어
▲ 1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4달러(1.45%)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4달러(1.45%)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69달러(1.07%) 내린 63.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미국 원유 재고가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솔린 등 석유제품 재고가 크게 증가해 유가가 떨어졌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 가솔린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357만 배럴, 569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원유 재고는 312만 배럴 감소해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협상 재개 노력 속에 장기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우리는 원한다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매길 수 있다”며 “중국이 협상을 결렬시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미국이 WTO 규정을 어긴 반덤핑 상계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보복조치를 할 수 있다는 판결을 얻어내면서 보복관세를 부과할 명분을 얻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