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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는 삶에 재미를 보탠다"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7-16 14: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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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58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대현</a> "LG전자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는 삶에 재미를 보탠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16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변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맥주를 원하는 홈브루잉족을 위한 제품입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선보이며 한 말이다.

송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 1층에서 열린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출시행사를 직접 진행하며 'LG홈브루'와 관련된 얘기를 풀어 나갔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에는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김정태 LG전자 한국B2C그룹장 전무, 나이젤 데이비스 문톤스(Muntons)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문톤스는 영국 몰트(Malt, 맥즙) 제조사로 LG전자와 공등으로 캡슐형 맥주원료 패키지를 개발했다.

송 사장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맥주를 즐기고 싶어 하는 ‘홈브루잉족’을 위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LG 홈브루가 삶에 재미를 보낼 수 있는 그런 제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집에서 다 같이 어울리는 즐거움, 수제맥주를 통해 여유를 즐기는 모습 이런 것들이 우리가 LG 홈브루를 통해 기대하는 고객들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LG 홈브루로 맥주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주일에서 10일가량으로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을 놓고 송 사장은 “LG 홈브루의 타켓층은 일반적으로 캔맥주를 사서 바로 마시는 고객이 아니라 3주에서 4주 정도 시간을 들여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어먹는 맥주 매니아층”이라며 “일반 수제맥주 제조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홈브루의 맥주제조 기간은 긴 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맥주 제조를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라며 “맥주를 냉장보관할 수 있는 홈브루 바틀을 따로 만들어 바로 다음 제조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불편한 점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99만 원이라는 판매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는 수요와 공급 등의 문제를 감안해 정했다고 했다.

송 사장은 “LG 홈브루가 일반 가전제품이 아닌 만큼 판매량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판매추이나 수요에 따라 가격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58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대현</a> "LG전자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는 삶에 재미를 보탠다"
▲ 캡술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비즈니스포스트> 

다만 주류 관련 규제로 시음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점은 LG 홈브루 마케팅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송 사장은 “LG전자가 술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보니 우리나라 법규상 매장에서 고객에게 맥주 맛을 보여드릴 수가 없다”며 “맥주 맛이 참 좋은데 알릴 방법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품 출시행사를 영국대사관에서 진행한 것도 치외법권 지역이라 맥주 시음을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맥주는 양조장 굴뚝 밑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말이 있듯 제조 직후 바로 먹는 맥주가 가장 맛있다”고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마케팅은 LG 홈브루의 맥주 맛을 본 이들의 체험을 미디어 등을 통해 알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기로 했다.

송 사장은 “맥주 매니아라면 이론을 통한 간접경험을 통해서도 맥주 맛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상이나 소개자료로 맥주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기사나 블로그를 통해 맛을 전달하는 등 전문가들과 상의해 고객들이 최대한 맥주 맛을 가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만약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받고 싶다”고도 밝혔다.

해외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공략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 사장은 “맥주는 글로벌한 술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 반응을 종합해 보완사항이 있으면 보완해서 시장이 큰 미국부터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미국 나파밸리에 있는 쇼룸에서 쿠킹 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초청해 LG 홈브루로 제조한 수제맥주 맛을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신가전 전략을 놓고는 “5년 후, 10년 후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놓고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출시계획은 없지만 사회 문화의 변화와 소비자 반응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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