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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치매국가책임제 강화에 치매진단약 매출 본격화 기대 걸어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19-07-08 1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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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월부터 치매진단 지원금을 상향하고 진단방법의 다양화를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치매진단약 ‘알자뷰’ 등 방사선 진단약을 개발해 공급하는 퓨쳐켐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증권업계와 기업신용평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보건복지부가 7월부터 치매검사 지원 상한액을 기존 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퓨쳐켐이 진단약 시장 확대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퓨쳐켐은 컴퓨터 단층촬영기 진단에 필요한 진단약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진단약을 국산화해 국내 진단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퓨쳐켐이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알츠하이머 진단약 알자뷰는 치매 원인물질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과 분포를 분석해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데 쓰인다.

퓨쳐켐 관계자는 “알자뷰는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진단 방사성 의약품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 수요가 가파르게 늘 것”이라며 “해외에서 수입하는 경쟁 의약품과 비교해 알자뷰는 낮은 약값을 책정해 치매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경증 치매보험금을 지급할 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필수조건으로 요구하지 못하도록 보험약관을 개정한 점도 퓨처캠의 실적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진단에서 MRI와 CT 검사의 한계가 확인되고 있어 진단물질 베타아밀로이드를 영상화해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인 양전자 컴퓨터 단층촬영기(PET-CT) 진단이 앞으로 보편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PET-CT 검사에 사용되는 퓨쳐켐의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알자뷰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양전자 컴퓨터 단층촬영기 진단은 MRI와 CT가 몸의 해부학적 이상을 찾아내는 것과 달리 신진대사의 이상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포도당과 유사한 방사성 의약품을 주사해 전신의 대사상태의 변화를 영상 촬영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는 세계 치매환자 수가 2015년 4678만 명에서 2050년 1억3145만 명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전 세계 시장규모도 2015년 3조5천억 원에서 2024년 14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관련 시장규모의 확대와 정부의 치매책임제 강화에 따라 알자뷰 매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충우 연구원은 “알자뷰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 동안의 홍보를 진행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퓨쳐켐은 알자뷰 외에도 파킨슨병과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약의 개발을 진행하며 해외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터키의 의약품기업 ‘몰텍’과 알자뷰의 기술이전 계약을 마쳤고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진단약을 두고도 중국과 미국 제약사와 기술이전과 합작투자 등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진단약은 국내외에서 임상을 신청했거나 신청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유현수 NICE평가정보 연구원은 “진단약 시장에서 기술역량 확보가 성장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퓨쳐켐은 우수한 진단약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국내외 정부 인증을 취득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퓨쳐켐의 향후 사업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치매검사 지원 상한액을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정책을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진단비용 지원 상한 확대는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의 주요 과제인 치매 의료비용 부담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치매환자 돌봄 강화,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 등 치매국가책임제 내실화를 더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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