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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  2019-07-0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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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강달호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사업에서 석유화학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함에 따라 롯데케미칼, OCI, 일본 코스모오일 등 국내외 기업과 합작을 통해 석유화학사업 투자를 늘리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1958년 8월20일 태어났다. 영훈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마쳤다.

현대오일뱅크에 입사해 생산본부 생산부문장과 전무, 부사장을 거쳐 안전생산본부장 부사장과 신사업건설본부장을 겸임하다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중앙기술연구원 초대원장을 역임해 현대오일뱅크가 비정유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초석을 닦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장관리와 연구개발(R&D), 신사업 합작 분야를 두루 거치며 대산공장의 공정개선을 주도했다.

당시 현장에서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는 한편 대산공장과 서울 사무소를 번갈아 출근하며 현장관리에 매진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설립하고 HPC 투자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안에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짓고 있다.

HPC는 원유 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원료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나프타 분해설비(NCC)보다 원료 가격이 낮아서 수익성이 높다. 

2019년 5월24일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투자합작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HPC 건설사업의 지분은 롯데케미칼이 40, 현대오일뱅크가 60을 들거 두 회사가 약 2조7천억 원 을 투자한다.  

현대케미칼은 HPC 시설을 2021년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PC에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을 해외에 판매해 연간 수출은 3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6천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아로마틱(방향족) 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기에 HPC 시설에서 올레핀 제품군을 생산하게 되면 종합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 현대오일뱅크 실적
△2019년 1분기 실적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411억 원, 영업이익 1008억 원, 순이익 584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7.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4.3%, 순이익은 73.3% 줄어들었다.

정유부문 매출액은 4조5470억 원이며 비정유부문 매출액은 5941억 원이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750억 원, 비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58억 원이다. 

휘발유 정제마진이 역마진(휘발유 가격보다 벙커씨유 가격이 더 높은 상태)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복합 정제마진이 떨어진 탓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영업실적은 2018년 말 유가 급락 영향에 따른 재고효과와 휘발유 크랙(정제마진)의 약세로 2018년 1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사업 다각화
현대오일뱅크는 업황 변화에 맞춰 주유소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6월 국내 최초로 휘발유는 물론 LPG, 전기차까지 모든 자동차용 연료를 한 곳에서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울산에 설립했고 2019년 5월 고양시에도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추진한다.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안에 들어선다.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LPG, 수소, 전기차 충전소 까지 함께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주유소와 충전소뿐만 아니라 대규모 세차와 정비타운을 만드는 등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4월에는 주유소 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스타트업기업인 ‘메이크페이스’와 손잡고 창고보관업인 ‘셀프 스토리지사업’을 시작했다.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 공간을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주는 사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의 사무동이나 캐노피 상부 등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메이크페이스가 창고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신규설비 증축
현대오일뱅크는 3600억 원을 들여 상압증류공정(CDU)과 감압증류공정(VDU)시설을 증축한다고 2019년 5월 밝혔다. 

상압증류공정은 원료를 비등점 차이에 따라 납사, 등유, 경유 및 중유 등으로 분리하는 설비다. 

감압증류공정은 분리탑의 압력을 낮춰 비등점이 낮은 감압경질경유와 감압중질경유, 감압잔사유를 탑 상부로부터 단계적으로 생산하는 설비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을 2021년 9월30일까지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증설을 통해 고도화 비율을 높일 수 있다. 

고도화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벙커씨유 같은 저렴한 중질유를 재처리해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 경질유를 만드는 과정을 이른다. 고도화비율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고부가석유제품을 생산하는 비율이다. 

정유4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 환경규제 실시에 맞춰 고도화 비율을 높이려 설비 증설에 힘을 쏟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꾸준히 고도화 설비에 투자해왔으며 고도화 비율 40.6%를 달성했다. 새 설비가 완공되면 고도화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람코에서 지분 19.9% 확보해 2대주주 올라, 원유 장기 구매계약
현대중공업지주는 2017년부터 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의 상장(IPO)을 준비해왔으나 2019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9%를 매각하며 상장은 무기한 연기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상장 대신 지분 매각 형태로 재무구조 개선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람코는 약 1조8천억 원의 자금으로 19.9% 지분을 매수했으며 현대오일뱅크의 2대주주가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2020년부터 20년 동안 아람코와 원유 장기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아람코로부터 매년 15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도입한다. 

아람코의 계열사인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와 2020년부터 연간 2조876억 원 규모의 정유제품을 총 20년 동안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하루 평균 휘발유 1만 배럴, 경유 1만 배럴, 항공유 4만 배럴을 판매하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11월 8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에너지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외교부>
강달호는 현대오일뱅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화학사업에서 각 국내외 업체들과 합작사업 형태로 제품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진행하는 HPC 증설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다. 강달호는 HPC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화학부문에서 올레핀 계열 제품 생산까지 폭을 넓혀야 한다. 

일본 정유사인 코스모오일과 만든 현대코스모에서는 파라자일렌(PX)을 주로 생산한다. 나프타를 투입해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데 파라자일렌이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공장들이 가동을 시작해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을 하락하고 있다. 강달호는 판매처를 다각화하고 고부가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할 과제를 맡았다. 

OCI와 합작한 현대OCI에서는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고무, 프린터, 잉크의 원료로 사용된다. 강달호는 각 합작사와의 조율을 통해 종합화학사로서 입지를 굳혀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에서 고도화 비율을 높여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맞춰 경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도화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상압증류공정(CDU)과 감압증류공정(VDU) 생산시설을 증설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 평가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강달호는 현재 국내 정유4사 CEO 중 유일한 공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대산 공장 현장에서만 34년의 경력을 쌓은 석유화학공정 전문가이다.

현대오일뱅크에서 다양한 직무를 거쳐 회사 내부 사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강달호는 대산 공장의 안전가동을 책임졌으며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공정개선과 혁신에 앞장서 현대오일뱅크의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현장 관리직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취임 후에도 서울 사무소와 대산 공장을 번갈아 출근하며 현장을 살필 정도로 현장을 중시한다. 취임 직후에는 일주일에 2,3번을 대산 공장으로 출근하며 HPC 건설계획을 진두지휘했다고 알려졌다. 

강달호는 중앙기술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맡았을만큼 연구개발을 중요시하며 새로운 분야의 학습을 강조해왔다. 사장 취임 후 매달 한 번 있는 임원회의 시작 전에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에너지 공급’,‘에너지 산업의 트렌드’ 등 구체적 주제에 관한 전문가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 사건사고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9년 5월24일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HPC 투자합작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강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취임 직후 잇따른 안전사고
현대오일뱅크는 2017년 9월 27일 ‘무재해 1천만 인시’ 무재해 1428일을 달성했다. 무재해 1천 일을 달성한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업계에서 처음이다. 무재해 인시란 공장을 운영하는 구성원 전체의 무재해 근무시간을 합산한 수치이다.

강달호는 대산공장 안전생산본부장을 맡아 현장 안전을 지휘하며 이 공과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현대오일뱅크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무색해졌다.

2018년 11월 16일 대산 공장에서 고로화 공정 중 냉각수가 고은으로 배출돼 유증기가 일대 마을로 번져 주민들이 악취로 피해받았다. 인근 공장에서는 대피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대산 공장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폐유저장시설 벨브 교체 작업 때 새어나온 유증기에 질식해 쓰러졌다가 1달 후에 사망했다. 사인은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패혈성 쇼크로 추정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작업장에 쓰고 들어가는 공기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5월에는 경유분리탑에서 불이 나서 30분 만에 꺼진 일도 발생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시시설 방치
현대오일뱅크는 2대기오염 물질 관련 디지털 자동측정기기인 굴뚝 원격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3년 동안 감독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일부 정보를 전송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감사원은 2018년 감사에서 현대오일뱅크가 ‘광투과율’ 기기 상태정보를 전송하지 않아 먼지 농도 등 오염물질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적발하고 이를 한국환경공단과 충청남도에 알려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기를 처음 사용하다 보니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감사원 감사에서 현대오일뱅크가 특정 대기오염물질인 크롬 배출 사실을 충청남도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현대오일뱅크는 충청남도에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3개 오염물질만 배출된다고 신고했는데 한국환경공단의 측정결과 허가받지 않은 크롬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력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장(왼쪽 네번째)과 쉘(Shell)의 김동원 상무(왼쪽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2012년 4월4일 서울 충정로 쉘(Shell) 서울사무소에서 세계적인 정유사 쉘(Shell)과 윤활기유 합작법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1985년 9월 현대오일뱅크에 입사해 근무를 시작했다. 

2008년 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 생산부문장 상무를 맡았다.

2011년 현대오일뱅크의 연구개발(R&D) 기능을 통합한 중앙기술연구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을 맡았다.   

2012년 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 생산부문장 전무에 올랐다.

2014년 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 생산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현대오일뱅크 신사업건설본부장을 겸임했다.

2018년 11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77년 영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화학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강달호는 2018년 현대오일뱅크로부터 급여 4억7400만 원, 상여 2억7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7억5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2011년 11월1일 현대오일뱅크의  R&D 전문 연구 센터인 '중앙기술연구원' 개원식에 참여한 김재성 울산대학교 교수(왼쪽부터), 유룡 카이스트 교수,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강달호 중앙기술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HPC 프로젝트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종합 에너지기업 비전을 달성하는 데 역사적 획을 그을 것이다.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 비율은 2017년 33%에서 2022년 4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다.” (2019/06/18,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HCP 건설과 관련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이 순간부터 회사가 부모가 돼 더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 나가겠다.” (2019/03/11,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 ‘첫 월급봉투’ 전달식에서)

“수입차 및 대형세단이 늘어남에 따라 고급 휘발유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급 휘발유 판촉 행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기업 이미지도 재고할 계획이다.” (2018/12/24,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주유 고객 대상 판촉행사 진행과 관련해)

“대산공단에 입주한 이후 치열한 경영활동과 병행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계속 해왔지만, 이제는 상생발전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2017/09/13, 이완섭 서산시장과 간담회에서)

“그동안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역 관광객이 많이 줄어 어민들의 걱정이 컸다. 휴가철을 맞은 직원과 가족들의 참여를 독려해 축제 살리기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 (2015/07/31, 지역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우럭 치어 방류 사업을 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설립하고 HPC 투자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안에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짓고 있다.

HPC는 원유 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원료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나프타 분해설비(NCC)보다 원료 가격이 낮아서 수익성이 높다. 

2019년 5월24일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투자합작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HPC 건설사업의 지분은 롯데케미칼이 40, 현대오일뱅크가 60을 들거 두 회사가 약 2조7천억 원 을 투자한다.  

현대케미칼은 HPC 시설을 2021년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PC에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을 해외에 판매해 연간 수출은 3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6천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아로마틱(방향족) 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기에 HPC 시설에서 올레핀 제품군을 생산하게 되면 종합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 현대오일뱅크 실적
△2019년 1분기 실적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411억 원, 영업이익 1008억 원, 순이익 584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7.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4.3%, 순이익은 73.3% 줄어들었다.

정유부문 매출액은 4조5470억 원이며 비정유부문 매출액은 5941억 원이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750억 원, 비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58억 원이다. 

휘발유 정제마진이 역마진(휘발유 가격보다 벙커씨유 가격이 더 높은 상태)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복합 정제마진이 떨어진 탓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영업실적은 2018년 말 유가 급락 영향에 따른 재고효과와 휘발유 크랙(정제마진)의 약세로 2018년 1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사업 다각화
현대오일뱅크는 업황 변화에 맞춰 주유소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6월 국내 최초로 휘발유는 물론 LPG, 전기차까지 모든 자동차용 연료를 한 곳에서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울산에 설립했고 2019년 5월 고양시에도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추진한다.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안에 들어선다.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LPG, 수소, 전기차 충전소 까지 함께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주유소와 충전소뿐만 아니라 대규모 세차와 정비타운을 만드는 등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4월에는 주유소 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스타트업기업인 ‘메이크페이스’와 손잡고 창고보관업인 ‘셀프 스토리지사업’을 시작했다.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 공간을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주는 사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의 사무동이나 캐노피 상부 등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메이크페이스가 창고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신규설비 증축
현대오일뱅크는 3600억 원을 들여 상압증류공정(CDU)과 감압증류공정(VDU)시설을 증축한다고 2019년 5월 밝혔다. 

상압증류공정은 원료를 비등점 차이에 따라 납사, 등유, 경유 및 중유 등으로 분리하는 설비다. 

감압증류공정은 분리탑의 압력을 낮춰 비등점이 낮은 감압경질경유와 감압중질경유, 감압잔사유를 탑 상부로부터 단계적으로 생산하는 설비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을 2021년 9월30일까지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증설을 통해 고도화 비율을 높일 수 있다. 

고도화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벙커씨유 같은 저렴한 중질유를 재처리해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 경질유를 만드는 과정을 이른다. 고도화비율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고부가석유제품을 생산하는 비율이다. 

정유4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 환경규제 실시에 맞춰 고도화 비율을 높이려 설비 증설에 힘을 쏟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꾸준히 고도화 설비에 투자해왔으며 고도화 비율 40.6%를 달성했다. 새 설비가 완공되면 고도화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람코에서 지분 19.9% 확보해 2대주주 올라, 원유 장기 구매계약
현대중공업지주는 2017년부터 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의 상장(IPO)을 준비해왔으나 2019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9%를 매각하며 상장은 무기한 연기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상장 대신 지분 매각 형태로 재무구조 개선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람코는 약 1조8천억 원의 자금으로 19.9% 지분을 매수했으며 현대오일뱅크의 2대주주가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2020년부터 20년 동안 아람코와 원유 장기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아람코로부터 매년 15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도입한다. 

아람코의 계열사인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와 2020년부터 연간 2조876억 원 규모의 정유제품을 총 20년 동안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하루 평균 휘발유 1만 배럴, 경유 1만 배럴, 항공유 4만 배럴을 판매하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11월 8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에너지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외교부>
강달호는 현대오일뱅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화학사업에서 각 국내외 업체들과 합작사업 형태로 제품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진행하는 HPC 증설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다. 강달호는 HPC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화학부문에서 올레핀 계열 제품 생산까지 폭을 넓혀야 한다. 

일본 정유사인 코스모오일과 만든 현대코스모에서는 파라자일렌(PX)을 주로 생산한다. 나프타를 투입해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데 파라자일렌이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공장들이 가동을 시작해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을 하락하고 있다. 강달호는 판매처를 다각화하고 고부가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할 과제를 맡았다. 

OCI와 합작한 현대OCI에서는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고무, 프린터, 잉크의 원료로 사용된다. 강달호는 각 합작사와의 조율을 통해 종합화학사로서 입지를 굳혀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에서 고도화 비율을 높여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맞춰 경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도화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상압증류공정(CDU)과 감압증류공정(VDU) 생산시설을 증설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 평가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강달호는 현재 국내 정유4사 CEO 중 유일한 공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대산 공장 현장에서만 34년의 경력을 쌓은 석유화학공정 전문가이다.

현대오일뱅크에서 다양한 직무를 거쳐 회사 내부 사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강달호는 대산 공장의 안전가동을 책임졌으며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공정개선과 혁신에 앞장서 현대오일뱅크의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현장 관리직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취임 후에도 서울 사무소와 대산 공장을 번갈아 출근하며 현장을 살필 정도로 현장을 중시한다. 취임 직후에는 일주일에 2,3번을 대산 공장으로 출근하며 HPC 건설계획을 진두지휘했다고 알려졌다. 

강달호는 중앙기술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맡았을만큼 연구개발을 중요시하며 새로운 분야의 학습을 강조해왔다. 사장 취임 후 매달 한 번 있는 임원회의 시작 전에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에너지 공급’,‘에너지 산업의 트렌드’ 등 구체적 주제에 관한 전문가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 사건사고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9년 5월24일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HPC 투자합작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강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취임 직후 잇따른 안전사고
현대오일뱅크는 2017년 9월 27일 ‘무재해 1천만 인시’ 무재해 1428일을 달성했다. 무재해 1천 일을 달성한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업계에서 처음이다. 무재해 인시란 공장을 운영하는 구성원 전체의 무재해 근무시간을 합산한 수치이다.

강달호는 대산공장 안전생산본부장을 맡아 현장 안전을 지휘하며 이 공과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현대오일뱅크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무색해졌다.

2018년 11월 16일 대산 공장에서 고로화 공정 중 냉각수가 고은으로 배출돼 유증기가 일대 마을로 번져 주민들이 악취로 피해받았다. 인근 공장에서는 대피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대산 공장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폐유저장시설 벨브 교체 작업 때 새어나온 유증기에 질식해 쓰러졌다가 1달 후에 사망했다. 사인은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패혈성 쇼크로 추정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작업장에 쓰고 들어가는 공기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5월에는 경유분리탑에서 불이 나서 30분 만에 꺼진 일도 발생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시시설 방치
현대오일뱅크는 2대기오염 물질 관련 디지털 자동측정기기인 굴뚝 원격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3년 동안 감독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일부 정보를 전송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감사원은 2018년 감사에서 현대오일뱅크가 ‘광투과율’ 기기 상태정보를 전송하지 않아 먼지 농도 등 오염물질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적발하고 이를 한국환경공단과 충청남도에 알려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기를 처음 사용하다 보니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감사원 감사에서 현대오일뱅크가 특정 대기오염물질인 크롬 배출 사실을 충청남도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현대오일뱅크는 충청남도에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3개 오염물질만 배출된다고 신고했는데 한국환경공단의 측정결과 허가받지 않은 크롬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력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장(왼쪽 네번째)과 쉘(Shell)의 김동원 상무(왼쪽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2012년 4월4일 서울 충정로 쉘(Shell) 서울사무소에서 세계적인 정유사 쉘(Shell)과 윤활기유 합작법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1985년 9월 현대오일뱅크에 입사해 근무를 시작했다. 

2008년 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 생산부문장 상무를 맡았다.

2011년 현대오일뱅크의 연구개발(R&D) 기능을 통합한 중앙기술연구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을 맡았다.   

2012년 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 생산부문장 전무에 올랐다.

2014년 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 생산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현대오일뱅크 신사업건설본부장을 겸임했다.

2018년 11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77년 영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화학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강달호는 2018년 현대오일뱅크로부터 급여 4억7400만 원, 상여 2억7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7억5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2011년 11월1일 현대오일뱅크의  R&D 전문 연구 센터인 '중앙기술연구원' 개원식에 참여한 김재성 울산대학교 교수(왼쪽부터), 유룡 카이스트 교수,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강달호 중앙기술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HPC 프로젝트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종합 에너지기업 비전을 달성하는 데 역사적 획을 그을 것이다.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 비율은 2017년 33%에서 2022년 4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다.” (2019/06/18,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HCP 건설과 관련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이 순간부터 회사가 부모가 돼 더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 나가겠다.” (2019/03/11,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 ‘첫 월급봉투’ 전달식에서)

“수입차 및 대형세단이 늘어남에 따라 고급 휘발유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급 휘발유 판촉 행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기업 이미지도 재고할 계획이다.” (2018/12/24,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주유 고객 대상 판촉행사 진행과 관련해)

“대산공단에 입주한 이후 치열한 경영활동과 병행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계속 해왔지만, 이제는 상생발전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2017/09/13, 이완섭 서산시장과 간담회에서)

“그동안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역 관광객이 많이 줄어 어민들의 걱정이 컸다. 휴가철을 맞은 직원과 가족들의 참여를 독려해 축제 살리기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 (2015/07/31, 지역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우럭 치어 방류 사업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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