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뚝심으로 한미약품 신약개발 체질개선 이끌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6-2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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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이관순은 한미약품 부회장이다.

신약 연구개발과 기술수출을 통해 한미약품의 글로벌 전략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1960년 1월10일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다.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센터 소장을 거쳐 연구개발 본부장과 전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연구원 출신으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전반을 이끌어 온 중추적 인물로 꼽힌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신약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복제약 위주였던 한미약품의 체질로 바꿨다.

대표이사 사장을 세 번째 연임하는 데 성공했으나 늑장공시와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상근고문으로 물러났다.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일선에 복귀했으며,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얀센, 사노피 등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게 된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한미약품 글로벌사업 지휘
이관순은 한미약품 부회장으로 복귀해 한미약품의 글로벌 전략을 이끌고 있다.

2019년 1월 부회장에 올랐다. 한미약품에서 부회장 직책이 부활한 것은 2012년 민경윤 전 부회장이 그만둔 뒤 처음이다.

이관순은 2017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반환된 기술수출에 늑장 공시와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에 책임을 지고 임기만료를 2년여 남긴 상태에서 상근고문으로 물러났었다.

이관순은 부회장 복귀가 결정된 후 “과거에 진행하던 글로벌사업을 잘 지속하고 새로운 파트너들을 찾는 부분에도 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기술수출로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놓았다.

2015년 다국적 제약사와 8조 원의 기술수출을 성사했다. 2015년 3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면역질환 치료제를 6억9000만 달러에 기술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4건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5년 11월에는 사노피아벤티스에 당뇨 신약기술인 '랩스커버리'를 5조 원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었고 얀센과 자체 개발하고 있는 당뇨와 비만 치료 바이오 신약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얀센,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임상1상이 끝났거나 임상2상에 진입한 신약에 계약을 맺은 것은 한미약품 신약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관순은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과 관련해 "국내 신약은 아예 처음부터 타깃으로 하지 않았다"며 "비용이 얼마가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글로벌 신약 개발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73.1%, 514.8%, 274%나 늘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
[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 한미약품 실적.
△폐암 치료제 올리타의 개발과 실패
한미약품은 2015년 폐암 표적치료제 원료인 올무티닙이라는 신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7억3천만 달러(약 8030억 원)의 기술계약을 맺었다. '올리타정'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 5월부터 국내에도 출시했다.

식약처에서 조사한 결과 임상시험 과정에서 전체 투약자 731명 가운데 0.4%에 해당하는 3명에게 중증 피부이상이 나타났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식약처 발표 전날 기술계약을 취소하고 이 신약기술에 대한 모든 권리를 한미약품에 되돌려줬다.

이관순은 2016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올리타에 향후 개발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의 부담으로 임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중국 파트너사였던 자이랩으로부터 개발권리를 반환받으면서 한미약품은 2018년 4월 올리타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신약 발굴과 후보물질 다양화에 주력
이관순은 국내 제약사 사이 소모적 경쟁을 피하고 글로벌 진출을 노려 연구개발을 강화했다.

이관순은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회사의 적자와 주위의 우려에도 매출의 15%가 넘는 5288억 원을 5년 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관순은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시판허가를 획득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을 비롯해 세계 최초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 국내 최초 암로디핀 개량신약 아모디핀 등을 만들었다.

이관순은 사장 재직 시절에 신약 개발로 한미약품을 글로벌회사로 키우는 데 주력했다. 순이익 2천억 원이 나오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

한미약품은 영업력을 앞세워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원급 병원을 장악하며 급성장했으나 2009년부터 정부가 제약사들의 영업을 규제하면서 실적이 떨어졌다.

한미약품은 의약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다가 적발돼 몇 가지 의약품목의 가격을 최대 20% 내려야 했다.

그 결과 한미약품은 201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이에 임성기 회장이 한미약품을 영업중심이 아닌 연구개발 중심 회사로 바꾸기로 결심하면서 연구소장을 하던 이관순을 사장으로 발탁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월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약품 오픈이노베이션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관순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관리,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신약 개발을 맡고 이관순은 글로벌 전략으로 영역 나누고 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도약에 힘을 쏟고 있어 이관순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관순은 기술수출한 신약의 효과적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수출 계약 등에서 핵심역할을 맡고 있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 상당수는 개발단계에 진입했고 일부는 신약 허가신청을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의 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은 2019년 1월 임상2상 환자 모집을 마쳤고 하반기에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LAPS-GLP1/GCG’은 당뇨병성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이 2019년 상반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임상3상 진입이 가능하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3상 5건도 진행되고 있다.

◆ 평가
[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 2014년 2월4일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현동욱 한국MSD 사장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미약품>
2019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스펙테이터가 바이오기업 CEO 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등과 함께 한국 바이오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뚝심경영으로 유명하다. 오랜 시간동안 신약 개발에 힘쓴 끝에 2015년 대형 기술수출을 계약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CEO스코어에서 선정한 경영성적 평가성적 점수에서 1등을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이관순이 1984년 연구원으로 입사해 32년 동안 한미약품에서 연구개발을 챙겨온 공로가 빛을 냈다고 평가했다.

신약 개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중하고 치밀한 전략을 추진했다. 그는 대형 수출계약을 맺은 성과의 비결로 ‘강력한 지식재산권 전략을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 과정’을 꼽았다. 실제로 한미약품이 5년 동안 국내에서 출원한 특허건수는 국내 제약사 평균의 4배에 이르는 수치를 기록했다.

신약 개발에 들어갈 때부터 선행기술과 다른 회사의 특허침해 위험을 조사하고 경쟁사의 특허 동향을 감시했다. 실제로 시장에서 신약이 특허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기간은 계속 줄고 있다. 또 전임상시험에 투자하기 전에 특허침해 리스크와 특허 독점성을 판단해왔다.

전임상은 새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에 동물에게 사용해 부작용과 독성, 효과를 알아보는 시험이다.

정부를 향해 바이오산업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2016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열린 ‘바이오의약품 규제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바이오산업은 오랜기간 R&D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다른 산업하고 성격이 다르다”며 “기업들이 활발히 투자할 수 있도록 임상용 생산시설 등에 세제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8월 국회 보건복지보건위원회가 주관한 '제약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서도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연구개발성과에 대한 차별화된 세제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직원들과 소통하는데 적극적이다. 새벽에 일어나 임직원들이 보내온 100통 이상의 이메일을 점검하고 답변을 준다. 평직원들과도 함께 소주를 마시는 등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약품의 오너인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손발이 잘 맞는 전문경영인이다. 이관순을 독일로 유학보낸 것도 임성기 회장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코미디언 지망생이었다고 한다. 라디오의 희극 연기자들을 동경해 남몰래 연습을 하기도 했다.

학창시절 넉넉치 않은 환경에서 대전고 입시에 도전했는데 입시학원에서 처음에 600명 중 470등이었는데 2달 만에 10등까지 성적이 올랐다고 한다. 서울대 화학교육과에 가게 된 것도 집안형편이 어려워 안정적 직업인 교사가 되기 위해서였다.

대학을 다니다 연구에 흥미를 느껴 카이스트로 진학했다. 이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입사 면접을 봤으나 떨어졌다. 연구 말고 다른 일을 시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러면 그만두겠다고 대답해 떨어졌다고 한다.

이후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병역특례로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한미약품 석사 1호 연구원으로 알려졌다.

연구원 초기에는 환경이 열악해 회사 보일러실 바닥에 박스를 깔고 쪽잠을 자며 항생제 연구개발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향인 충남 서산 운산면 원평리 으름재에 작은 땅을 소유하고 있다. 퇴임 후 내려가 살겠다는 꿈을 지녔다.

종교는 불교다.

사건사고
[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0월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올리타 계약해지와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올리타 늑장공시 논란
한미약품은 2016년 9월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폐암 치료제 '올리타(성분: 올무티닙)'에 모든 권리를 반환 사실을 늑장 공시했다.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은 2015년 7월 7억3천만 달러(약 8200억 원) 규모의 올리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6년 올리타가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개발을 포기했다.

한미약품은 2016년 9월29일 증권시장 마감 뒤 오후 4시30분께 공시를 통해 1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공시를 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30일 개장 뒤 30여 분 만에 기존 올리타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냈다. 이 때문에 한미약품 주가는 5% 이상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18%까지 폭락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미약품이 계약 성사와 해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시차를 두고 공시를 한 것은 '도덕적 해이'라며 특정 투자자들이 주식을 미리 팔 시간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계약해지 공시가 난 9월30일 오후 4시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계약 해지 관련 약품 임상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내놓았다.

2016년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임상시험 부작용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한미약품이 일부 주주들의 부당이익을 위해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파기와 관련한 공시를 고의로 늦게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의 늑장공시 부분은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검찰은 2016년 한미약품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임직원을 적발했다.

서울 남부지검은 한미약품의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해 부당이득을 챙긴 45명을 적발해 17명을 기소했다.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황모 임원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보령제약 법무팀 이사는 황씨로부터 계약 파기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아 1천8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3억4천만 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았다.

이관순은 2017년 3월 늑장공시와 미공개 정보 관리 미흡 등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국세청 세무조사로 최대규모 추징금 부과
한미약품은 국세청 세무조사로 357억 원의 추징금을 내면서 2015년 3분기 대규모 순손실을 봤다. 이는 2015년 제약업체들이 받았던 추징금 가운데 최대규모였다.

국세청은 한미약품이 특수 관계사인 한미메디케어로부터 음료를 공급받아 거래처인 병원과 약국 등에 무상으로 제공한 것을 접대비로 간주했다. 거래 약국에 무선인식시스템를 도입하고 대가로 지급한 정보이용료도 접대비로 봤다.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으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도 시가보다 비싼 금액을 지불했다고 판단했다. 한미사이언스에 지급한 특허권 사용료도 감정평가액을 초과하는 부분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10년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부가세와 법인세에 경정고지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 2016년 3월1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재신임을 받았다.
1984년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1997년 한미약품 소장에 임명됐다.

2006년 한국응용약물학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2005년 한미약품 전무이사로 일했다.

2010년 한미약품 연구개발본부 사장에 올랐다.

2010년 11월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2년 한국제약협회 연구개발위원장에 올랐고 같은 해 8월 같은 기관의 부이사장을 맡았다.

2016년 3월 대표이사를 연임하면서 세번째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3월 글로벌 전략부문 상근고문에 임명됐다.

2017년 한미정밀화학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1월 한미약품 부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원평초등학교와 대철중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화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3남3녀 중 막내다.

◆ 상훈

2005년 대한화학회로부터 한국 화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진보상을 받았다.

2009년 특허청이 주관하는 특허기술상에서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의 신규염 개량신약을 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무공상을 받았다.

2011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2015년 1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았다.

2016년 4월 제15회 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정착과 확산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3월말 기준 한미약품 주식 41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6월26일 종가 기준으로 1억7400만 원 규모다.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어록
[Who Is ?]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 2018년 12월18일 한미약품 퇴직 임원 모임 한중회 송년 모임이 한미약품 빌딩 3층 중식당 어양에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 등 전현직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경한미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현지화에 있다. 중국현지에 있는 생산시설에 꾸준히 투자하고 베이징 지역의 북경대, 청화대, 심양약대 등에서 우수인력을 확보해 고용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영업인력 800명 중 69%가 현지에서 채용한 의약학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현지의 우수인력을 바탕으로 직접 마케팅을 하며 전 중국을 커버하는 영업조직을 통해 중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재해지역돕기, 고아학교 교실 현대화, 태양촌 수형자 자녀돕기 등 중국 현지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하며 현지화를 위해 노력했다." (2019/04/30,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주최한 제2회 약학포럼에서)

"한미약품은 현재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2건의 글로벌 3상 임상과 2~3건의 2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2~3년 이내에 최소 1개의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 (2018/12/21, 한미약품 퇴직 임원 모임 한중회 송년 모임에서)

"한미약품도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넘어 글로벌신약이라는 실물을 통해 제약산업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글로벌 신약 창출을 우리보다 더 갈망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넓은 안목으로 한미를 지켜봐 주십사 하는 당부를 꼭 드리고 싶다." (2017/02/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숙했던 한 해를 깊이 반성하고 새해에는 심기일전해 신뢰받는 제약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난관에 부딪히더라고 굴하지 않고 신약개발에 집중하겠다." (2017/01/01, 신년메세지에서)

"최근에 저희 회사 '올무티닙'의 안전성 이슈, 또 파트너사 개발 중단 소식, 그리고 공시 관련 이슈 등으로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회사의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라이센스 반환은 변화하는 제3세대 폐암 치료제의 경쟁환경 및 그동안 임상 결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 따라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 저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결정을 존중하며 계약에 명시된 반환 과정을 거쳐서 향후 진행방향을 신속하게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성 관련된 이슈는 이에 대한 추가 조치는 관계 당국 및 전문가 그룹과 상의하여 결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2016/10/02, 식약개발 중단 공시 관련 한미약품 기자회견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은 한국의 신약개발 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하는 한편,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혁신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합리적 전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폭넓은 R&D 역량을 갖춰나갈 계획" (2016/07/18, 한미약품이 2016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역량 있는 바이오벤처, 연구기관 학계 등 다양한 관점과 가능성을 수용해 나가고자 하는 경영방침을 확립하면서)

"실패를 인정하는 것도 신약 개발의 중요한 원동력, 모든 과정을 포용하고 또 다른 연구개발 동력으로 발전시킨 한미약품만의 R&D 문화"이라며 "글로벌 제약 시장이 반도체 시장보다 크고 신약 하나가 자동차 수십 만 대를 수출하는 효과가 있다. 가치에 비해 적정한 약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현재의 약가정책 등은 제약 업체들이 담대한 신약 개발을 주저하게 만든다." (2016/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비뇨기 심포지엄을 통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처방에 대한 비뇨기 전문의의 임상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비뇨기질환의 우수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비뇨기과 발전의 파트너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6/03/22, 한미약품이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0.4mg' 등 비뇨기 신제품의 최신지견을 나누는 서울 심포지엄에서)

"한미약품은 작년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에 힘입어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윤리경영 기반의 영업 혁신을 통해 국내외 성장을 이어가겠다." (2016/03/18,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관순의 연임안이 통과되면서)

"신약개발 과정에선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꺾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신약개발에는 오랜 기간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신약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실패를 또다른 기회로 여기는 회사문화가 필수적이다." (2016/02, ‘한미약품 연구개발 소식지’에서)

"개량신약에서 복합신약, 혁신신약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R&D를 적용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 주효했다. '신약개발은 내 목숨과도 같다'고 말씀하시는 임성기 회장님의 신약개발에 대한 열정과 R&D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이번 성과에 큰 동력이 됐다." (2015/11/1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임상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얀센과 협력을 통해 HM12525A가 하루빨리 당뇨와 비만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5/11/10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을 수출하면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다양한 지속형 당뇨와 비만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용량과 용법, 치료효과에서 혁신적 바이오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한미약품의 모든 R&D 역량을 집중시키겠다." (2015/09,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학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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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샘모바일 “삼성전자 개발 중 XR 헤드셋, 5월 구글 I/O 행사서 공개” 김바램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HMM 위기 속 몸집 키우기로 한 김경배, 컨테이너선사 '레벨 업' 무리수 논란 신재희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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