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의 무선충전사업부를 넘겨받아 수신용 무선충전 모듈도 생산하게 돼 하반기에 무선충전사업부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켐트로닉스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켐트로닉스 주가는 13일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켐트로닉스는 송신용 무선충전 모듈을 스마트폰과 자동차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삼성전기 무선충전사업부 양수를 통해 수신용 무선충전 모듈도 생산할 수 있게 돼 무선충전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관련 인력과 설비, 지적재산권 등을 같이 양수하기 때문에 기존 고객사의 물량을 그대로 들고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켐트로닉스는 2019년 4월 자회사 위츠를 통해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 전송사업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코일사업을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기는 무선충전 기술과 관련한 많은 양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무선전력기술연합인 에어퓰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한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앞으로 30종 이상의 자동차에 무선충전 모듈 및 세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