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대표이사 선임
현대제철은 2019년 3월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동일을 사내이사에 오르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안동일은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제철의 단독 대표이사에 공식적으로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도 겸임한다.
김용환 부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남아 경영 전반과 신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미세먼지 저감 노력 다짐
안동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2019년 3월12일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동일은 제철소 운영현황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운영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안동일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산먼지 환경 개선과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을 위해 530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지시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결로의 저질소 무연탄 사용을 확대하고 집진시설 효율을 향상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을 2019년 4월1일 발표했다.
△현대제철 기술·생산부문담당 사장으로 영입
안동일은 2019년 2월15일 현대제철에 신설된 생산·기술부문담당 사장에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사의 경쟁이 격화하는 추세”라며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안동일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해 제철 설비와 생산분야에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과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안동일은 포항제철소장으로 일할 때 선제적 안전 예방과 설비 고도화, 고급강 양산 기술력 확보 등에도 힘썼다.
현대제철이 경쟁기업 출신 인사를 사장으로 영입한 것이 파격적 시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제철은 2001년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뒤 그동안 최고 경영진을 내부에서 발탁하거나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모셔왔다. 2006년 일관제철소 건설과 운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 출신 엔지니어를 대거 영입한 적은 있지만 사장급을 데려온 것은 안동일이 처음이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의중에 따라 컨설팅회사를 통해 외부에서 철강 전문가들을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2017년 2월 포스코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포항제철소장에 임명됐다.
안동일은 취임사에서 “포항제철소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난 50여 년의 성장을 발판으로 삼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그 어떤 변화와 도전에도 의연히 맞서 ‘위대한 포스코, 위대한 포항제철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자”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경영방침으로 △선제적 안전 예방 활동을 강화해 위험 없는 제철소 구현 △설비 고도화를 통한 설비 본원 경쟁력 강화 △WP제품 생산확대를 위한 핵심 고급강 양산제조 기술력 확보 △고장제로(zero), 불량 제로, 낭비 제로의 ‘3대 제로’ 도전을 통한 수익성 제고 등을 강조했다.
안동일이 포항제철소장에 취임한 직후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설비 고도화에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포스코는 2017년 2월27일 ‘넥스트(Next) 50년 설비고도화 투자 발대식’을 열고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 설비 성능을 대대적으로 향상해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품질혁신에도 공을 들였다.
안동일은 2017년 6월부터 9월까지 100일 동안 고품질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혁신 100일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포항제철소 선재부, 전기강판부, 스테인리스(STS) 3개 부서를 대상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개선해 품질 부적합률을 5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안동일은 “품질 부적합률 50% 저감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포스코의 미래는 월드프리미엄 제품이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혁신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안동일은 2015년 1월 말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에 임명됐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소장이 동시에 바뀌었는데 이는 포스코그룹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15년 2월2일 열린 취임식에서 ‘위대한 제철소’ 실현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추진할 3가지 경영방침으로 안전, 설비강화, 수익성 향상 등을 강조했다.
안동일은 “스스로 안전을 지켜나가는 문화를 정착시킬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겠다”며 임직원들에게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자기 주도의 안전 활동인 ‘안전 SSS활동’을 통해 직원 스스로가 안전을 지켜나가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 설비 개선 노력을 통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으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각적 원가 절감활동을 통해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도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동일은 실제로 광양제철소장을 역임하면서 △설비성능 복원 관련 운영체제 개선 △부서별 낭비요소 제거방안 △업무 몰입도 제고를 위한 실천 등의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2015년 9월 광양제철소에 고급 자동차강판 전용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는 연간 50만 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감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포스코를 글로벌 2위 자동차강판 생산 철강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게 할 설비로 평가받았다. 포스코는 이 설비 증설에 약 2년 동안 25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직원 교육활동도 활발히 벌였다.
2015년 10월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창출 및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철강업의 토요타’ 실현을 위한 대장정을 기획했다. 다양한 외부 컨설턴트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으며 직접 직원들을 불러 모아 ‘철강업의 도요타 실현을 위한 대토론회’를 주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