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회장 유력후보로 이목 쏠려
2019년 4월12일 KT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하면서 이동면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에 끝나는데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다소 빨리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사내 회장 후보자군은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구성된다.
그동안 KT 사내이사인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이동면이 유력 후보로 꼽혀왔는데 김인회 사장이 스스로 회장후보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동면이 큰 주목을 받게 됐다.
KT는 황창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이사를 3명 둔다.
KT에서 사장 자리에 있는 또 다른 인사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은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지난해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구 사장과 오 사장은 2019년 3월29일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 자리에 김인회 사장과 이동면이 올랐다.
다만 이동면이 ‘연구개발 전문가’라는 점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과거 KT 회장들을 살펴보면 재무 전문가나 전략기획 전문가 등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동면이 2017년 사장 승진했을 때에도 연구개발 전문가가 사장 자리에 오른 것은 KT안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는 말이 돌았다.
△KT 미세먼지 저감 플랫폼으로 UN 환경총회 초청받아
이동면은 2019년 3월14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4차 UN 환경총회’에 초청받아 KT 미세먼지 저감 플랫폼 ‘에어맵코리아’의 글로벌 확산계획을 발표했다.
에어맵코리아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KT의 플랫폼이다.
KT는 에어맵코리아로 2019 대한민국 환경대상에서 ICT·환경모니터링부문에서 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동면은 에어맵코리아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조이스 수야 UN 환경계획 부사무총장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동면은 UN 환경계획의 글로벌환경종합상황실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이동면은 “이번 UN 환경총회 참여를 계기로 KT 에어맵코리아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가게 됐다”며 “앞으로 UN환경계획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UN 환경총회는 2년마다 193개 UN 회원국의 국가 정상급 리더, 환경부 장차관, 기업체 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해 글로벌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신설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으로 보직 이동
이동면은 2018년 11월28일 ‘KT 2019년 정기인사’ 때 융합기술원장에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T는 5G 시대에서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시켰다.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했는데 이동면이 부문장을 맡게 됐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미래사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블록체인,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본격적 사업 추진을 위해 융합기술원에 있던 기존 블록체인센터를 블록체인비즈센터로 확대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으로 이동했다.
이동면은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에 오른 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등을 내놓는 한편 KB국민은행과 ‘IoT 기반 동산담보 통합관제 플랫폼’, 롯데렌탈과 ‘사물인터넷 기반 차량관리 플랫폼’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 ▲ KT는 2019년 4월25일 서울 동대문 롯데 피트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롯데자산개발, 한국패션산업협회와 함께 동대문 패션시장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왼쪽 세 번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 번째),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왼쪽 네 번째),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왼쪽 첫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
△KT융합기술원장 사장 승진
이동면은 2017년 12월8일 KT융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KT의 연구개발 인사가 사장에 오른 것은 7년 만으로 향후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KT융합기술원장 선임
이동면은 2014년부터 KT 융합기술원장을 맡아왔다.
융합기술원장에 선임되면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였다.
2014년 12월 양자암호통신 기술 교류회를 열고 SK텔레콤에 이어 양자암호통신 기술 연구에 들어갔다. 양자암호통신은 도청, 감청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꿈의 보안 기술’로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기술에 꼭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2015년에는 에릭슨과 함께 기지국끼리 연결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면서 5G 시대를 위한 기술 수준을 높였다. 2016년에는 에릭슨과 초당 25.3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5G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2015년 6월 4G LTE망과 무선랜을 결합한 ‘기가LTE’의 상용화로 사용자의 체감 통신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2016년 3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5G 망관리 기본구조 표준안에 KT가 제출한 안이 채택됐고 2017년 1월에는 KT의 5G 시범서비스가 국제표준 서비스안으로 뽑혔다.
2017년 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소기업들과 함께 일반 사물인터넷보다 낮은 전력으로 넓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 단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차량 소유자가 실시간으로 주차공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차량 주차서비스'도 선보였다.
△종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시절
이동면은 2012년 원장 직무대리를 맡으면서 KT 종합기술원으로 옮겼다. 이전까지 기술전략실장을 맡고 있었다.
이동면은 종합기술원에서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LTE통신과 와이파이 품질 개선에 힘썼다. 이를 위해 2013년 에릭슨LG와 LTE 기지국 장비 기술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에 나섰다.
그 결과 KT는 2014년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서비스를 상용화해 데이터통신 속도를 기존 최대 초당 150Mb에서 225Mb까지 끌어올렸다.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국산 위성방송 수신제어장치(CAS)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