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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  2019-04-2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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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 생애

이재명은 경기도지사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명되고 있지만 혜경궁 김씨 논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여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경기도정에 ‘이재명표’ 개혁과 복지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정치인으로 다시 도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64년 10월23일 경북 안동의 시골 마을에서 7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집안이 어려워 중고등학교는 다니지 못했다.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해 5년 동안 상대원공단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한 뒤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운동을 계기로 현실의 벽을 깨닫고 정치에 뛰어 들었다.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성남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동영 대통령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으로 활동하다가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구갑에 전략공천됐지만 다시 낙선했다.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3대 무상복지 등 과감한 정책을 펴면서 ‘스타시장’으로 떠올랐다.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떨어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적극적 복지정책과 직설적 발언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인이다.

◆ 활동의 공과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2월1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경기도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청>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경기도 용인시로 끌어오는 성과를 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120조 원을 투자해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집적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만 명 이상 고용과 수십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놓고 용인시와 이천시, 청주시,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경쟁을 벌였지만 SK하이닉스는 2월20일 최종적으로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재명은 2월18일 직접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도 단위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지원하는 데 힘썼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결정할 때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실사구시’에 따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모두 4가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청년배당 등 본격 추진
지역화폐 발행 지원과 청년배당 등 경기도지사 공약으로 내건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시·군 단위의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해 2019년 4916억 원, 2022년까지 1조5905억 원 규모의 경기도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성남시장 재임 때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청년배당’과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역화폐정책을 적극 시행해 왔다. 

2019년 3월8일 지역화폐의 부정유통을 방지할 법을 제정하고 신규 복지정책에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건의했다

성남시장 시절에 기본소득 개념으로 도입한 청년배당 역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년배당은 직장 유무를 가리지 않고 대상 청년들에게 조건없이 지급되는 것으로 청년들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시행하는 사회보장적 현금배당이다.

2019년 4월부터 매 분기마다 25만 원씩 모두 100만 원에 이르는 청년배당을 직불카드 형식의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재추진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을 세워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2018년 8월23일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과 협상 과정에서 토지 대금, 인센티브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두 차례 무산됐다.

화성 송산그린시티사업을 주관하는 수자원공사는 2018년 11월 기존 유니버셜 스튜디오 콘셉트를 버리고 새로운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공모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해 2019년 2월28일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의 투자계획은 4조5천억 원 규모다. 40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면적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 등 복합리조트형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한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서철모 화성시장(왼쪽),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018년 8월23일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의 불공정한 관행 개선에 무게 실어
입찰담합과 공사비 부풀리기, 체납 등 일상적 부조리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불공정한 관행과 관련한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3월15일 경기도-국민권익위원회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익제보자 보호, 신고자 보호규정 위반자 징계 강화, 신고자 보상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상금에 상한을 두지 않는 방안도 검토한다.

2019년 3월8일 경기도 ‘체납관리단’을 출범했다. 체납관리단은 모두 1279명으로 구성됐다. 조세정의 실현, 공공일자리 창출, 복지 수요자 발굴 등 1석3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건설사업 수주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를 단속했다.

부실·불법 건설업체 퇴출을 위한 단속을 2월11일~22일 진행했다. 특히 공공건설사업에 입찰한 건설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면허 대여, 일괄하도급 등 건설산업의 불공정거래 질서를 조장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뿌리뽑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기도 공공건설사업에 입찰담합을 벌인 업체도 강도 높게 제재했다.

입찰담합업체에 △민간 공모방식 도시개발사업 참여 제한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참여 배제 △입찰담합 이력업체의 신기술 배제 △계약 이행보증금 부과율 강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배제 등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2018년 12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2018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경기도가 공공사업 입찰 담합과 중소 상공인 대상의 불공정거래 등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일에 협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건설회사들의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경기도와 경기도 직속기관이 발주하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의 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민간 건설사들이 반발하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의 원가도 함께 공개하는 등 공공건설사업의 부조리를 개선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지사 당선
이재명은 2018년 6월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6.4%의 득표율로 35.5%를 얻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은 혜경궁 김씨 논란, 형수 욕설 녹취록 공개, 김부선씨 스캔들 등 숱한 악재를 만났지만 경기도 민심은 이재명의 손을 들어줬다.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뒤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들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도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 지역화폐 유통, 통일경제특구 추진, 직접 민주주의 확대, 경제민주화 등을 내걸었다.
 
△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이재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으로 7개월 앞당겨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 

이재명은 2017년 1월23일 어린 시절 일했던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 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은 문재인, 안희정, 최성 후보와 최종 대선 후보를 두고 겨뤘다. 

2017년 4월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강원, 제주 순회경선까지 치른 뒤 4차례 순회경선 결과 누적 득표율 21.2%로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에 이어 3위에 올라 최종 후보가 되지 못했다.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 측과 대립각을 세우며 한때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광화문을 찾아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 등 다른 당내 대선주자들과 함께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과 극복 
2010년 7월12일 전임 성남 시장의 방만한 운영이 불러온 성남시의 재정 위기에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완료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해양부 등에 5200억 원을 내야 하지만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는 이를 단기간 또는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돼 지불유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후 행사성이나 낭비성 예산, 긴급하지 않은 공사 등은 모두 시일을 조정하거나 취소하면서 3년6개월 동안 예산 삭감과 초긴축 재정 운영으로 4572억 원을 현금으로 청산했다.

성남시는 당시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함께 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75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재정 운용 노력 등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성남시가 사업 투자순위 조정과 예산 삭감 등 초긴축재정을 통해 채무를 청산했고 부채총액은 2013년 말 기준 1469억 원으로 2012년과 비교해 631억 원이 감소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은 ‘모라토리엄 극복사례’를 주제로 2015년 4월14일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2017년 3월25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정계 진출과 성남시장 당선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성남시장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했지만 역시 패배했다. 

2010년에야 민주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서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재명은 사업 투자순위 조정과 예산 삭감 등 초긴축재정 작업을 벌이면서도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복지예산은 오히려 매년 1천억 원 이상 늘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중학교 신입생 8천여 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고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해 청년배당, 산후조리 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위례신도시 일부 사업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내면서 재개발 이주단지와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지를 확보했다. 전국 최초로 시 청소 용역업체를 시민 주주기업으로 전환하고 시민이 주주인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시민주주기업을 활성화했다고 평가된다. 

덕분에 지자체장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19대 대선 후보로 거론됐으며 실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3위에 올랐다.  

△시민운동가 시절
이재명은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연수원에서 검사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당시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들은 뒤 군부독재정권 아래에서 검사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수료 후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사법연수원에서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리가 이 사회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자’고 결의했다고 한다. 

이재명은 변호사이자 시민활동가로 지내다 2004년 성남시민들의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주민 발의 조례에 주민 대표로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주민 2만 명의 찬성을 받아 진행됐지만 시의회에 제안한지 47초 만에 심의자체가 거부되자 시민운동가 30여 명과 본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항의를 하다 연행돼 특수공무 집행방해 및 공용물건 손상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이재명은 시민운동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정치권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 비전과 과제  
▲ 2019년 4월10일 수원시 남문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체험 데이트'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민교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정에 ‘이재명표’ 개혁과 복지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정치인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명은 성남시장으로 과감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정치인으로 인지도와 지지층을 넓혀 한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혜경궁 김씨 논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여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일부 스캔들은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부인, 대명동 개발업적 과장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

2019년 경기도 경제 활성화대책을 통해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1조9천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지역화폐 확대, 청년배당 등 성남시장 시절 그를 ‘스타시장’으로 만들어준 복지정책 등에 무게를 싣는 것이다.

직접 ‘경기도 경제활성화 추진단’의 단장을 맡고 막대한 예산의 집행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도정에 능력을 발휘해서 지지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19년 4월9일 발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지지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44.1%의 지지율을 얻어 13위에 머물렀다. 

현재의 정치적 입지와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하면 경기북부 공약인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 경의선과 경원선을 축으로 각각 한반도 경제·산업 및 관광·물류 개발벨트를 조성해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회에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건의하고 있다.

◆ 평가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월8일 경기도 체납관리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나라안팎에서 대선 후보로 주목받는 등 한때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각종 스캔들에 휩싸이며 불과 1년여 사이 평가가 급전직하했다는 말을 듣는다. 

2017년 7월10일부터 SBS의 ‘동상이몽2’에 부인 김혜경씨와 출연하며 다정한 부부의 롤모델로 대중의 호감을 샀지만 그 뒤 '혜경궁 김씨'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부가 함께 비판의 표적이 됐다.

직설적 화법으로 사랑을 받지만 ‘가볍다’는 비판을 받은 적도 있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중의 사랑과 질타를 동시에 받기도 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직선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잘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사안에도 비판적 의견을 드러내 신중하지 않은 면모를 보인다.

개인 팬클럽인 ‘손가락혁명군’이 이재명을 반대하는 글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지나친 지지활동을 벌인다는 말이 나온다.

공약 이행률이 높다. 민선 5기에서 96%, 민선 6기에서 94.1%를 달성했다.

성남 시장 재직 시절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격적 복지정책을 펼쳐 ‘스타시장’으로 불렸다. 

이재명은 궁극적으로 보편적 복지국가를 꿈꾸고 있다. 불우한 어린 시절 경험이 이런 신념을 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원시장 뒷골목 반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면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목걸이공장에서 잔신부름을 했다. 사장이 석 달치 월급을 떼먹고 도주하자 상대원공단의 공장을 전전하며 기술을 배우다가 왼팔이 프레스 기계에 끼어 비틀어졌다.

이 때 ‘삶이 마치 절벽 끝에 매달린 것 같다’고 느꼈고 더러운 회색 작업복이 아닌 깨끗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대단히 부러웠다고 한다.

이 일로 자살을 두 번 시도하기도 했다. 이재명은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시도했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삶은 축복이다”고 말했다.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할 때 관리자의 폭력을 경험했다. 이 때 관리자가 고졸인 것을 보고 ‘나도 고졸이 되면 때리는 관리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에 다니면서 어린 시절 겪은 일이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오른팔로 불렸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재명이 노무현계와 거리를 둘 것으로 봤지만 이재명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바랐던 노무현 정신에 동의하기 때문에 나도 친노가 맞다"고 말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읽으며 역사관을 형성했다. 현대정치의 갈등과 호남 지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인생의 멘토를 백범 김구로 꼽았다. 시간이 흐르거나 환경이 바뀌어도 신념을 꺾지 않고 꾸준히 지켜간 모습을 본받고자 한다.

취미로 낚시를 즐긴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과 고기를 낚았다. 성남시장으로 취임한 뒤 배스 낚시대회를 열기도 했다.

◆ 사건사고 

△친형 강제 입원 의혹
이재명이 형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019년 4월25일 검찰의 구형이 이뤄지고 5월 중으로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재명이 정신질환이나 관련 치료 전력이 없는 이재선씨를 강제 입원시키기 위해 당시 성남시정신보건센터장에게 ‘진단 및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한다. 정신질환자 입원에 필요한 '대면진단'을 건너뛰었다는 것이다.

반면 이재명 쪽은 이재선씨가 2002년부터 조울증 약물을 투약하는 등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환자와 보호자 반대 등으로 대면진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먼저 강제입원 조치를 한 뒤 나중에 대면진단을 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2018년 8월5일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녹음 파일에 따르면 이재명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편의 조카에게 “내가 여태까지 너희 아빠 강제 입원 말렸거든? 작은아빠가 하려는 거? 그런데 너,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며 “(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데 허위사실 아닌 거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내용의 음성 통화내용이 담겨있다.

이재명 측은 “파일은 2012년 4월 이 지사 어머니와 형제 등 친척들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이 지사의 형 고 이재선씨의 정신질환 진단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던 직후인 그해 6월 녹음된 것”이라며 “‘강제 입원을 말렸다’는 말은 가족들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 지사가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강제 입원은 ‘정신질환 진단’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이미 여러 차례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측은 “형 고 이재선씨의 강제 입원이 그의 부인과 딸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을 입증할 입원확인서, 입원동의서 등을 공개하며 수차례 사실관계를 밝혀왔다”며 “이런 루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지사를 흠집 내기 위해 제기됐던 ‘해묵은 음해’”라고 덧붙였다.

실제 문제의 녹음 파일은 2014년 지방선거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때 이미 인터넷과 종편방송 등에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이 형수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일어나기도 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2018년 6월8일 이재명의 형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된 녹음파일과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이재명이 친형의 강제 입원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2018년 6월10일 이재명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한 혐의와 강제 입원 의혹을 부인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이재명을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의 3가지 혐의와 관련해 기소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4월22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9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배우 스캔들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배우 김부선씨와 염문설을 겪었다.

김부선씨는 201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직전, 총각행세를 하고 다니던 피부가 깨끗한 변호사 출신의 1961년생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는데 이 정치인으로 이재명이 지목됐다.

김부선씨는 그 뒤로도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며 이재명을 겨냥한 듯한 글을 몇 차례 더 올렸다가 돌연 2016년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고 아무 관계가 아니다”는 사과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관계를 폭로하면 검사를 동원해서 나를 마약범으로 잡아넣겠다고 하는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18년 5월29일 KBS 경기도지사 TV토론회에서 이재명과 김부선씨 사이의 스캔들을 언급했고 공지영 작가가 2018년 6월7일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에 불을 끼얹으면서 그 뒤 진실 공방이 이어져 오고 있다.

2018년 5월29일 토론 뒤 실제로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부선씨로 보이는 이에게 이 일에 관해 사과문을 쓰라고 조언한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유출되기도 해 김부선씨가 사과글을 자의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 압력을 받아 억지로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2018년 6월 고발했고 김 전 후보는 2018년 7월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김부선씨도 2018년 8월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자진출석했으나 경찰조사는 거부하고 돌아갔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김부선 스캔들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김 전 후보의 고발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혜경궁 김씨’ 논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수년 동안 이재명의 정적들에게 날선 비방을 던져온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hkkim)'사용자가 이재명의 아내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08_hkkim이 2018년 4월2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고 글을 올린 것이 시작이 돼 08_hkkim의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됐다.

08_hkkim의 이니셜이 김혜경씨와 같은 데다 여러 신상정보가 일치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산 것이다. 혜경궁 김씨도 이런 이유로 붙여진 별명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4월8일 08_hkkim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에 경기도선관위는 미국에 본사를 둔 트위터를 선관위 차원에서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2018년 4월10일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이첩했다.

이재명은 2018년 4월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08_hkkim의 정체를 두고 “절대 내 아내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고 같은 날 법률자문단이 27개 항목에 걸친 반박문을 발표했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08_hkkim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했다.

△지역 조폭과 유착 의혹
이재명이 정계 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며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폭력조직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재명은 의혹을 제기한 방송 프로그램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으나 2019년 3월26일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8년 7월21일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후 1년’ 방송을 통해 이재명이 2007년 변호사로 일하면서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의 변론을 맡았다는 내용 등을 보도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논란이 됐다. 코마트레이드는 중소 우수기업 자격이 없었는데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국제마피아파는 경기도 성남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건설현장 이권 개입, 집단 폭행, 성인 PC방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지역 최대 폭력조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은 방송이 나가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동안 처리한 수천 건의 수임사건 가운데 하나일 뿐인데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며 “거대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고 의혹을 반박했고 2018년 7월25일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달라’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2018년 8월13일에는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등 4명을 검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고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방송의 공익성이 인정돼 1월23일 기각됐다.

이재명은 2019년 3월22일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냈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성남FC를 통한 기업들의 거액 후원 논란
2017년 10월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성남 FC의 후원 기업 명단과 희망재단의 수입 및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2015년과 2016년에 시민단체 희망살림 측에 법인 회비로 지원한 40억 원 가운데 29억 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라는 명목 아래 성남 FC의 유니폼 로고 광고비로 쓰였다”며 “같은 기간 본래 취지와 맞는 저소득층의 부실채권 매입에는 1억4천만 원만 쓰였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2018년 1월11일 이재명을 제3자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은 2018년 1월14일 페이스북에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기업 후원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몰락을 피하려고 자유한국당이 하는 발버둥질에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반박했다. 

바른미래당도 2018년 6월 이재명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청년배당 둘러싼 논란 
2016년 1월20일부터 성남시는 ‘청년배당’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성남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에게 12만5천 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그런데 지급 하루만인 21일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까페와 사이트 등에 성남사랑상품권을 할인해서 판매하겠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성남시의 무상복지가 ‘상품권 깡’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성남시의 청년배당정책은 서울시의 청년수당정책과 함께 정부와 계속 갈등을 빚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정부와 협의되지 않은 복지제도를 시행하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겠다며 2015년 12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그러자 이재명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2조 1항 9호가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한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2016년 9월8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권한쟁의심판의 공개변론을 열었다. 이재명은 청구인 대표자 자격으로 나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조정이나 개입을 할 수는 있지만 지방자치권의 본질을 침해할 만큼 지나쳐서는 안된다”며 “교부세 삭감은 정부가 동의해야만 지자체가 복지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지자체를 정부 산하기관으로 만드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헌법과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의 행정과 재정제도가 법령의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을 예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지자체가 신설·변경하려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국가의 감독·제재 권한이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이재명은 청년배당 등 무상복지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두고 “표를 계산한다면 청년보다 노년층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은 이미 시행되고 있고 청년배당 등 이번에 시행한 무상복지는 여태까지 확대한 복지정책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지역간의 복지편차 지적을 두고는 “정부가 무분별한 도로 공사 같은 지자체의 예산 낭비는 지적하지 않고 유독 복지정책만 통제하려 하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8년 5월9일 정부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취하했다.

△경원대 석사 논문 표절
2013년 9월14일 인터넷신문 미디어워치는 “이재명 시장이 2005년 경원대학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는 76쪽 가운데 무려 40쪽 이상에서 표절 혐의가 발견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은 2014년 1월 표절을 인정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사전 선거운동으로 벌금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지하철역 구내에서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명함 300장을 배포한 죄로 5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지하철역 구내에서는 명함 배포가 금지되어 있다.

이재명은 “지하철에 연결된 ‘지하 횡단보도’에서 명함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표적수사를 당했다”며 “역사 안은 물론 심지어 지하철 안에서까지 명함을 배포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경고 또는 불문에 붙이면서 야당인 나의 경미한 명함 배포사건만 끝까지 기소했다”고 반발했다.

△ ‘검사 사칭’ 처벌에 따른 논란
2002년 성남참여연대(당시 성남시민모임) 대표로 있던 시절 ‘파크뷰 특혜분양’사건 폭로와 관련해 공무원 자격 사칭죄로 처벌됐다.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검사를 사칭하고 통화를 불법 녹취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관련해 이재명은 “당시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으로 KBS PD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 나를 인터뷰하고 있었다”며 “그 때 김병량 전 성남시장으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자 PD가 ‘담당검사다, 도와줄 테니 사실대로 말하라’고 유인해 녹음한 뒤 추적60분에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며칠 뒤 내가 PD로부터 녹음파일을 제공받아 기자회견에서 공개하자 당황한 김 전 시장이 나를 배후로 지목해 고소했다”며 “검찰은 내 인터뷰와 검사 사칭 전화를 묶어 ‘이재명이 PD에게 검사이름과 질문사항을 알려주고 검사 사칭 전화를 도왔다’며 검사 사칭 전화 방조라고 누명을 씌웠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로부터 공무원 자격 사칭죄 처벌 건에 질문을 받았고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재명은 김영환 후보의 고발과 관련해 친형 강제 입원,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다른 사건과 함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쪽은 "전체적 발언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누명을 썼다고 생각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변론하고 있다.

◆ 경력 
▲ 2010년 4월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요미우리 독도 허위보도 관련 재판이 끝나고 나서 원고측 대리인인 이재명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으로 일했다.

2003~2004년 성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2004~2005년 국가청렴위원회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을 거쳤다.

2008년 민주당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2010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으로 당선됐다.

2014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을 사임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2018년 6월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 학력 

안동 삼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통과했다.

1986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원대학교(현재 가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 표절 논란이 일자 표절을 인정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 가족관계

형 고 이재선씨, 동생 이재문씨 등 7남매의 다섯째다.

부인 김혜경씨와 사이에 아들 이동호씨, 이윤호씨를 두고 있다. 김씨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 상훈 

2012년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한 ‘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 행사에서 글로벌 도시 브랜드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에 TV조선에서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매경미디어그룹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 리더로 선정됐다. 중앙일보에서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한국경제매거진에서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 동아일보에서 대한민국 경영대상 윤리경영부문 등도 받았다.

2014년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중앙일보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사회책임경영 부문), 한국경제신문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투명경영부문 대상, TV조선 경영대상 지역혁신 경영대상, 동아일보 대한민국 경영대상(윤리경영부문),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시민중심경영 부문),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이 주관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5년 매경닷컴 주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사회공헌경영 부문),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사회적경제 부문),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의정행정 부문),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소비자행정 부문) 등을 수상하고 TV조선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사회책임경영 부문)로 선정됐다.

2016년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 ‘2016년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 시상식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포춘 코리아가 선정한 ‘2016 대한민국 CEO경영 대상’ 일자리 창출 경영 부문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3월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28억5150만 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 2010년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 2014년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 2017년 ‘이재명, 대한민국을 혁명하라’, ‘이재명은 합니다’를 출판했다.

성남공단에서 일하던 청소년 시절 산업재해로 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 어록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4월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도청 국기게양대에 걸린 세월호기를 보며 그날의 약속,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을 다시 되새긴다.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9/04/15,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10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꽃피워야 한다. 평화와 번영은 이념의 문제도 계층과 성별의 문제도 아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다.” (2019/04/11,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렴은 한 사회의 존폐,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다. 역사적 경험을 봐도 외세 침략, 질병보다는 공동체 운영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부정부패가 문제가 돼서 사회가 망한다. 촛불을 든 우리 국민들이 갈망한 적폐청산도 결국은 공정하고 청렴하게 나라를 운영해 달라는 국민들의 바람이다.” (2019/02/27,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하면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조성돼야 한다. 경기도가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 (2019/02/18, 경기도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밝히며)

“정부 역할의 핵심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것이며 공정함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지나친 불평등, 불균형은 우리가 가진 자원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2019/01/03, 경기도지사 옛 공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다. 기소된 사건의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 집중하겠다. 스캔들과 트위터 사건 등 온갖 음해가 허구라는 것이 밝혀져서 감사하다." (2018/12/11, 친형 강제입원 시도 등으로 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와 내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라고 확신한다.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려면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다.” (2018/11/24,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으나 사나 나는 민주당원이다. 탈당하거나 문재인 정부에 누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분열을 노린 자들이 탈당을 원하고 있다. 거기에 부화뇌동할 정도로 내가 바보는 아니다” (2018/11/11,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이 단순 고발사건에 이례적으로 30명의 초대규모 수사단을 꾸려 먼지털이 저인망수사를 했다. 사실왜곡, 정치편향, 강압수사, 기밀유출로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 수사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 (2018/11/02,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지공개념은 헌법에 도입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줄이고 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을 공공이 환수해 모든 국민의 이익으로 만들어야 한다.” (2018/09/11,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토보유세를 제안하며)

“적당히 맞으면 포기와 타협을 생각하게도 되는데 너무 많이 맞다보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겠느냐. 더러운 음해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한 것들, 눈앞의 적폐부터 청산해 희망의 땅 경기도를 만들겠다.”(2018/08/03,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의 뜻을 존중해서 머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2018/06/13, 경기도지사 당선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도덕성은 말뿐인 의혹이 아니라 걸어온 길로 증명하는 것입니다.”(2018/06/12, 경기도지사 선거운동 블로그를 통해 논란들에 관한 입장을 밝히며)
 
“경기도를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모범으로 만들겠다. 성남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듯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2018/03/27,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어둠이 길었던 만큼 오늘의 태양이 더욱 눈부시다. 올해는 시민 여러분 모두 한숨보다 웃음이 많은 한해가 되면 좋겠다.”(2017/12/29, 2018년 새해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꼽으며)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조선업은 1~2년 안에 되살아날 수 있다. 정부에서 사용하는 선박을 조기에 발주하고 이미 수주한 선박의 경우 선수금지급보증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단기적 대안이다. 기업이 흑자를 낼 때는 조용히 있다가 적자로 돌아서면 나몰라라 하고 문을 닫는다면 모든 손실은 협력사와 노동자, 지역사회가 지게 된다. 가동중단과 인력 구조조정만이 불황의 타개책은 아니고 10조 원이 넘는 유보금 일부를 풀고 일감을 나눔으로써 위기를 함께 넘어야 한다."(2017/2/1,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협력사 간담회에서)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이재명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다. 이를 위해 최고권력인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 법 위의 삼성족벌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는가.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다”(2017/1/23,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재벌과 소수특권층이 부와 기회를 독점한 것이 사회양극화의 이유다. 재벌 독점과 특권을 해체하고 부가 중소기업과 가계, 노동자에게 흘러가게 해야 한다. 박근혜게이트의 뿌리인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 이재용 구속에만 그치지 말고 재벌의 불법, 특권, 불공정을 뿌리뽑아야 경제가 살아난다.”(2017/1/16,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후보는 현재 상태가 유지되기보다 바뀔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 제가 그 중심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2016/10/6,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 예상과 관련해)

“썩어빠진 것들 같으니.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2016/09/20, 재벌들이 기부금 800여억 원을 몰아주는 등 설립과정에 의문이 있는 미르·K스포츠 재단의 배후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씨라는 의혹과 관련해 트위터에서)

“국민이 계도받아야 한다는 반기문 총장의 말은 포장된 ‘국민 개돼지론’이다.” (2016/09/16, 반기문 총장의 “세계 속 한국은 레벨이 낮다. 언론이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이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금지법을 만들고 있다. 지자체가 증세도 없이 있는 세금으로, 부정부패 예산낭비 세금탈루를 없애서, 빚 갚고 복지 확대하면 오히려 칭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지를 한다고 전 국민에 사기쳐서 대통령이 되고는 국가 빚은 사상최대로 늘리고 꼼수서민증세에 애들 분유값 지원까지 줄이고 있다. 그런데 증세 없는 복지 공약을 대신 이행하는 성남시가 눈엣가시인가? 시기질투심으로 유치한 ‘증세 없는 복지금지법’ 만들 생각은 버리고 ‘공약이행강제법’이나 만드는 게 어떤가?” (2016/09/16, 자신의 SNS 계정에 쓴 ‘박근혜가 하면 복지정책 이재명이 하면 퍼주기 포퓰리즘?’이라는 글에서)

“위안부 합의 문제는 단순히 박근혜 정부가 도덕적으로 부진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다. 사실 한미일 군사동맹에 위안부 문제, 일제 침략 침해문제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이걸 빨리 봉합하려는 것이다” (2016/09/13,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며)

“국가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그야말로 ‘대권’을 가지게 되면 통일, 국방, 복지, 경제, 노동 온갖 걸 다해야 한다. 그런데 시장하고 경선 정도를 같이 겸하지 못해서 무슨 일을 하겠나? 그 정도야 충분히 겸용할 수 있다.” (2016/09/09, 김종배 시사평론가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시장 일은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국민이 낸 세금을 아껴서 원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주는게 왜 공짜복지인가. 그들 머리 속에 국민은 개, 돼지라는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많이 돌려주면 배불러서 일 안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16/09/05,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자체 복지사업을 ‘미래세대의 돈을 훔쳐 무상복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반박하며)

“나는 보수주의자다. 내가 원하는 사회는 원칙이 존중되는, 뿌린 대로 거두는, 기여한 만큼 받는 사회다. 이미 약속한 것들을 지키는 것은 보수다. 기회가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지, 결과를 똑같이 나누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 중에 진보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은 극히 적다. 우리나라에서 청년배당은 과격한 진보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을 보면 다르다. 핀란드는 1인당 100만원 주는 것을 확정했고, 스웨덴은 청년 1인당 300만원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투표를 한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좌파가 아닌 우파다.” (2016/02/05,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보는 시각을 두고)

“정치는 현대화된 전쟁이다. 나아가 싸우느냐, 타협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범죄자들과 타협해선 안 된다. 지금 보수라고 불리는 집단은 비상식적으로 불합리하게 행동한다. 이와 타협하면 나도 부정한 것이다.” (2016/02/05,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정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되면 당연히 해야 한다. 정치인이 정치적 영향력을 더 크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 거부하면 거짓말이다.” (2015/10/01,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재벌 3세들이 겨우 몇백 억 원의 세금을 내고 몇조 원의 이익을 얻는데, 절대로 ‘공짜’가 아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이런 일을 용서하면 안 된다. 돈은 곧 ‘마귀’다. 평소엔 좋지만 결국 성완종과 같은 비극적 결말에 이르게 한다. 이게 바로 돈의 본질이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사회적 부에 공짜는 없다며)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치적은 정치제도의 개혁을 통해 나 같은 사람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첫 번째로 ‘기간당원제’라는 제도를 통해 정당을 민주화했다. 둘째, ‘선거공영제’로 일정 수치 이상 득표하면 선거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제도개혁으로 보이지만 이를 통해 정치 부패의 고리를 하나 끊어냈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시장에 당선된 경위를 말하다가)

“인권변호사 시절, ‘형식적으로나마 법률과 상식을 지키는 정상적인 사회가 되도록 하자’고 결심했다. 시민운동은 그 내용을 채우는 일이었고, 정치인은 이 일을 현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리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두고)

“복지를 비롯한 모든 사회서비스는 시민이 내는 ‘세금’을 ‘행정’이라는 수단을 통해 환원하는 것이다. 애초부터 ‘공짜’라는 개념은 성립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기득권이 복지를 시혜적인 것으로 왜곡하며 본래의 의미를 훼손시킨 것이다. 국가는 시민의 기본적 삶의 권리를 보장하고 공적 재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막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한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복지는 공짜가 아니라고 말하며)

“변희재씨, 쓸데없는 기대 말고 경찰조사 준비나 잘 하시라” (2014/06/04, 지방선거 개표 도중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에 “분당표에 따라서 이재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것”이라는 글을 남기자)

“소통은 자질이나 미덕이 아니라 그 자체로 민주정치의 본령이다.” (2014/03, 발간한 저서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에서)

“일상적인 시정뿐 아니라 악의적인 정치현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진 정치사찰과 선거개입은 비단 성남시에 한정되지 않았을 것이다. 철저한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2014/01/07,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의 정치 사찰과 지방선거 개입 행위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일감 준 내가 종북이면 MB와 김문수는 고첩(고정간첩)?” (2013/09/05, 이재명이 종북단체 ‘나눔환경’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눔환경은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회적기업으로 심사 선정한 뒤 박근혜 대통령까지도 수억대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라고 하는 취지의 핵심은 시민이 주인으로서 대접받아야 된다고 하는 건 일부에 불과하고 주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인이 주인노릇을 해야 주인대접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이 뽑은 심부름꾼인 시장,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도의원들을 잘 감시해야한다. 주인이 주인노릇 못하면 대한민국 제대로 못 간다” (2012/06/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주인으로서의 ‘책임론’을 피력하며)

“단체장에 대한 폭력은 표를 무기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다. 시민의 권리를 외치는 사람들이 ‘시민의 주권을 찾겠다’고 나선 시장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생각하니 당혹스러웠다.” (2011/11/21, 판교 새도시 철거민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심경을 전하며)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진 권한이 너무 커 끊임없이 유혹에 노출돼 있다. 시장실로 (돈)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이 많아 CCTV를 설치했다. CCTV는 시장의 보호장치다.” (2011/06/10, 지방자치단체장 1년 동안의 경험을 설명하며)

“성남시 호화청사를 민간에 매각해 그 재원을 시민을 위한 복지, 의료 사업 등에 쓰겠다.” (2010/06/09,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호화청사 논란을 일으킨 성남시청사를 민간에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김 후보가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것은 시험공부 덜 끝났다고 자기 공부 끝날 때까지 시험일을 늦추라는 말이다. 떼를 쓴다고 세상 민심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2010/04/06, 민주당 성남시장 선거 경선과 관련해 김창호 전 예비후보가 불공정 경선을 지적하면서 경선일정 연기를 주장하자) 

◆ 활동의 공과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2월1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경기도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청>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경기도 용인시로 끌어오는 성과를 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120조 원을 투자해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집적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만 명 이상 고용과 수십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놓고 용인시와 이천시, 청주시,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경쟁을 벌였지만 SK하이닉스는 2월20일 최종적으로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재명은 2월18일 직접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도 단위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지원하는 데 힘썼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결정할 때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실사구시’에 따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모두 4가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청년배당 등 본격 추진
지역화폐 발행 지원과 청년배당 등 경기도지사 공약으로 내건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시·군 단위의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해 2019년 4916억 원, 2022년까지 1조5905억 원 규모의 경기도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성남시장 재임 때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청년배당’과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역화폐정책을 적극 시행해 왔다. 

2019년 3월8일 지역화폐의 부정유통을 방지할 법을 제정하고 신규 복지정책에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건의했다

성남시장 시절에 기본소득 개념으로 도입한 청년배당 역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년배당은 직장 유무를 가리지 않고 대상 청년들에게 조건없이 지급되는 것으로 청년들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시행하는 사회보장적 현금배당이다.

2019년 4월부터 매 분기마다 25만 원씩 모두 100만 원에 이르는 청년배당을 직불카드 형식의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재추진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을 세워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2018년 8월23일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과 협상 과정에서 토지 대금, 인센티브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두 차례 무산됐다.

화성 송산그린시티사업을 주관하는 수자원공사는 2018년 11월 기존 유니버셜 스튜디오 콘셉트를 버리고 새로운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공모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해 2019년 2월28일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의 투자계획은 4조5천억 원 규모다. 40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면적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 등 복합리조트형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한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서철모 화성시장(왼쪽),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018년 8월23일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의 불공정한 관행 개선에 무게 실어
입찰담합과 공사비 부풀리기, 체납 등 일상적 부조리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불공정한 관행과 관련한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3월15일 경기도-국민권익위원회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익제보자 보호, 신고자 보호규정 위반자 징계 강화, 신고자 보상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상금에 상한을 두지 않는 방안도 검토한다.

2019년 3월8일 경기도 ‘체납관리단’을 출범했다. 체납관리단은 모두 1279명으로 구성됐다. 조세정의 실현, 공공일자리 창출, 복지 수요자 발굴 등 1석3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건설사업 수주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를 단속했다.

부실·불법 건설업체 퇴출을 위한 단속을 2월11일~22일 진행했다. 특히 공공건설사업에 입찰한 건설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면허 대여, 일괄하도급 등 건설산업의 불공정거래 질서를 조장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뿌리뽑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기도 공공건설사업에 입찰담합을 벌인 업체도 강도 높게 제재했다.

입찰담합업체에 △민간 공모방식 도시개발사업 참여 제한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참여 배제 △입찰담합 이력업체의 신기술 배제 △계약 이행보증금 부과율 강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배제 등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2018년 12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2018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경기도가 공공사업 입찰 담합과 중소 상공인 대상의 불공정거래 등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일에 협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건설회사들의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경기도와 경기도 직속기관이 발주하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의 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민간 건설사들이 반발하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의 원가도 함께 공개하는 등 공공건설사업의 부조리를 개선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지사 당선
이재명은 2018년 6월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6.4%의 득표율로 35.5%를 얻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은 혜경궁 김씨 논란, 형수 욕설 녹취록 공개, 김부선씨 스캔들 등 숱한 악재를 만났지만 경기도 민심은 이재명의 손을 들어줬다.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뒤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들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도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 지역화폐 유통, 통일경제특구 추진, 직접 민주주의 확대, 경제민주화 등을 내걸었다.
 
△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이재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으로 7개월 앞당겨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 

이재명은 2017년 1월23일 어린 시절 일했던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 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은 문재인, 안희정, 최성 후보와 최종 대선 후보를 두고 겨뤘다. 

2017년 4월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강원, 제주 순회경선까지 치른 뒤 4차례 순회경선 결과 누적 득표율 21.2%로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에 이어 3위에 올라 최종 후보가 되지 못했다.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 측과 대립각을 세우며 한때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광화문을 찾아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 등 다른 당내 대선주자들과 함께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과 극복 
2010년 7월12일 전임 성남 시장의 방만한 운영이 불러온 성남시의 재정 위기에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완료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해양부 등에 5200억 원을 내야 하지만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는 이를 단기간 또는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돼 지불유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후 행사성이나 낭비성 예산, 긴급하지 않은 공사 등은 모두 시일을 조정하거나 취소하면서 3년6개월 동안 예산 삭감과 초긴축 재정 운영으로 4572억 원을 현금으로 청산했다.

성남시는 당시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함께 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75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재정 운용 노력 등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성남시가 사업 투자순위 조정과 예산 삭감 등 초긴축재정을 통해 채무를 청산했고 부채총액은 2013년 말 기준 1469억 원으로 2012년과 비교해 631억 원이 감소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은 ‘모라토리엄 극복사례’를 주제로 2015년 4월14일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2017년 3월25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정계 진출과 성남시장 당선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성남시장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했지만 역시 패배했다. 

2010년에야 민주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서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재명은 사업 투자순위 조정과 예산 삭감 등 초긴축재정 작업을 벌이면서도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복지예산은 오히려 매년 1천억 원 이상 늘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중학교 신입생 8천여 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고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해 청년배당, 산후조리 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위례신도시 일부 사업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내면서 재개발 이주단지와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지를 확보했다. 전국 최초로 시 청소 용역업체를 시민 주주기업으로 전환하고 시민이 주주인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시민주주기업을 활성화했다고 평가된다. 

덕분에 지자체장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19대 대선 후보로 거론됐으며 실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3위에 올랐다.  

△시민운동가 시절
이재명은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연수원에서 검사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당시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들은 뒤 군부독재정권 아래에서 검사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수료 후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사법연수원에서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리가 이 사회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자’고 결의했다고 한다. 

이재명은 변호사이자 시민활동가로 지내다 2004년 성남시민들의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주민 발의 조례에 주민 대표로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주민 2만 명의 찬성을 받아 진행됐지만 시의회에 제안한지 47초 만에 심의자체가 거부되자 시민운동가 30여 명과 본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항의를 하다 연행돼 특수공무 집행방해 및 공용물건 손상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이재명은 시민운동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정치권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 비전과 과제  
▲ 2019년 4월10일 수원시 남문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체험 데이트'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민교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정에 ‘이재명표’ 개혁과 복지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정치인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명은 성남시장으로 과감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정치인으로 인지도와 지지층을 넓혀 한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혜경궁 김씨 논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여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일부 스캔들은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부인, 대명동 개발업적 과장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

2019년 경기도 경제 활성화대책을 통해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1조9천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지역화폐 확대, 청년배당 등 성남시장 시절 그를 ‘스타시장’으로 만들어준 복지정책 등에 무게를 싣는 것이다.

직접 ‘경기도 경제활성화 추진단’의 단장을 맡고 막대한 예산의 집행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도정에 능력을 발휘해서 지지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19년 4월9일 발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지지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44.1%의 지지율을 얻어 13위에 머물렀다. 

현재의 정치적 입지와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하면 경기북부 공약인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 경의선과 경원선을 축으로 각각 한반도 경제·산업 및 관광·물류 개발벨트를 조성해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회에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건의하고 있다.


◆ 평가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월8일 경기도 체납관리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나라안팎에서 대선 후보로 주목받는 등 한때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각종 스캔들에 휩싸이며 불과 1년여 사이 평가가 급전직하했다는 말을 듣는다. 

2017년 7월10일부터 SBS의 ‘동상이몽2’에 부인 김혜경씨와 출연하며 다정한 부부의 롤모델로 대중의 호감을 샀지만 그 뒤 '혜경궁 김씨'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부가 함께 비판의 표적이 됐다.

직설적 화법으로 사랑을 받지만 ‘가볍다’는 비판을 받은 적도 있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중의 사랑과 질타를 동시에 받기도 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직선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잘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사안에도 비판적 의견을 드러내 신중하지 않은 면모를 보인다.

개인 팬클럽인 ‘손가락혁명군’이 이재명을 반대하는 글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지나친 지지활동을 벌인다는 말이 나온다.

공약 이행률이 높다. 민선 5기에서 96%, 민선 6기에서 94.1%를 달성했다.

성남 시장 재직 시절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격적 복지정책을 펼쳐 ‘스타시장’으로 불렸다. 

이재명은 궁극적으로 보편적 복지국가를 꿈꾸고 있다. 불우한 어린 시절 경험이 이런 신념을 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원시장 뒷골목 반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면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목걸이공장에서 잔신부름을 했다. 사장이 석 달치 월급을 떼먹고 도주하자 상대원공단의 공장을 전전하며 기술을 배우다가 왼팔이 프레스 기계에 끼어 비틀어졌다.

이 때 ‘삶이 마치 절벽 끝에 매달린 것 같다’고 느꼈고 더러운 회색 작업복이 아닌 깨끗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대단히 부러웠다고 한다.

이 일로 자살을 두 번 시도하기도 했다. 이재명은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시도했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삶은 축복이다”고 말했다.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할 때 관리자의 폭력을 경험했다. 이 때 관리자가 고졸인 것을 보고 ‘나도 고졸이 되면 때리는 관리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에 다니면서 어린 시절 겪은 일이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오른팔로 불렸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재명이 노무현계와 거리를 둘 것으로 봤지만 이재명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바랐던 노무현 정신에 동의하기 때문에 나도 친노가 맞다"고 말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읽으며 역사관을 형성했다. 현대정치의 갈등과 호남 지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인생의 멘토를 백범 김구로 꼽았다. 시간이 흐르거나 환경이 바뀌어도 신념을 꺾지 않고 꾸준히 지켜간 모습을 본받고자 한다.

취미로 낚시를 즐긴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과 고기를 낚았다. 성남시장으로 취임한 뒤 배스 낚시대회를 열기도 했다.

◆ 사건사고 

△친형 강제 입원 의혹
이재명이 형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019년 4월25일 검찰의 구형이 이뤄지고 5월 중으로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재명이 정신질환이나 관련 치료 전력이 없는 이재선씨를 강제 입원시키기 위해 당시 성남시정신보건센터장에게 ‘진단 및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한다. 정신질환자 입원에 필요한 '대면진단'을 건너뛰었다는 것이다.

반면 이재명 쪽은 이재선씨가 2002년부터 조울증 약물을 투약하는 등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환자와 보호자 반대 등으로 대면진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먼저 강제입원 조치를 한 뒤 나중에 대면진단을 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2018년 8월5일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녹음 파일에 따르면 이재명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편의 조카에게 “내가 여태까지 너희 아빠 강제 입원 말렸거든? 작은아빠가 하려는 거? 그런데 너,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며 “(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데 허위사실 아닌 거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내용의 음성 통화내용이 담겨있다.

이재명 측은 “파일은 2012년 4월 이 지사 어머니와 형제 등 친척들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이 지사의 형 고 이재선씨의 정신질환 진단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던 직후인 그해 6월 녹음된 것”이라며 “‘강제 입원을 말렸다’는 말은 가족들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 지사가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강제 입원은 ‘정신질환 진단’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이미 여러 차례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측은 “형 고 이재선씨의 강제 입원이 그의 부인과 딸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을 입증할 입원확인서, 입원동의서 등을 공개하며 수차례 사실관계를 밝혀왔다”며 “이런 루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지사를 흠집 내기 위해 제기됐던 ‘해묵은 음해’”라고 덧붙였다.

실제 문제의 녹음 파일은 2014년 지방선거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때 이미 인터넷과 종편방송 등에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이 형수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일어나기도 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2018년 6월8일 이재명의 형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된 녹음파일과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이재명이 친형의 강제 입원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2018년 6월10일 이재명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한 혐의와 강제 입원 의혹을 부인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이재명을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의 3가지 혐의와 관련해 기소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4월22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9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배우 스캔들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배우 김부선씨와 염문설을 겪었다.

김부선씨는 201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직전, 총각행세를 하고 다니던 피부가 깨끗한 변호사 출신의 1961년생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는데 이 정치인으로 이재명이 지목됐다.

김부선씨는 그 뒤로도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며 이재명을 겨냥한 듯한 글을 몇 차례 더 올렸다가 돌연 2016년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고 아무 관계가 아니다”는 사과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관계를 폭로하면 검사를 동원해서 나를 마약범으로 잡아넣겠다고 하는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18년 5월29일 KBS 경기도지사 TV토론회에서 이재명과 김부선씨 사이의 스캔들을 언급했고 공지영 작가가 2018년 6월7일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에 불을 끼얹으면서 그 뒤 진실 공방이 이어져 오고 있다.

2018년 5월29일 토론 뒤 실제로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부선씨로 보이는 이에게 이 일에 관해 사과문을 쓰라고 조언한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유출되기도 해 김부선씨가 사과글을 자의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 압력을 받아 억지로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2018년 6월 고발했고 김 전 후보는 2018년 7월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김부선씨도 2018년 8월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자진출석했으나 경찰조사는 거부하고 돌아갔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김부선 스캔들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김 전 후보의 고발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혜경궁 김씨’ 논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수년 동안 이재명의 정적들에게 날선 비방을 던져온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hkkim)'사용자가 이재명의 아내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08_hkkim이 2018년 4월2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고 글을 올린 것이 시작이 돼 08_hkkim의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됐다.

08_hkkim의 이니셜이 김혜경씨와 같은 데다 여러 신상정보가 일치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산 것이다. 혜경궁 김씨도 이런 이유로 붙여진 별명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4월8일 08_hkkim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에 경기도선관위는 미국에 본사를 둔 트위터를 선관위 차원에서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2018년 4월10일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이첩했다.

이재명은 2018년 4월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08_hkkim의 정체를 두고 “절대 내 아내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고 같은 날 법률자문단이 27개 항목에 걸친 반박문을 발표했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08_hkkim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했다.

△지역 조폭과 유착 의혹
이재명이 정계 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며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폭력조직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재명은 의혹을 제기한 방송 프로그램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으나 2019년 3월26일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8년 7월21일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후 1년’ 방송을 통해 이재명이 2007년 변호사로 일하면서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의 변론을 맡았다는 내용 등을 보도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논란이 됐다. 코마트레이드는 중소 우수기업 자격이 없었는데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국제마피아파는 경기도 성남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건설현장 이권 개입, 집단 폭행, 성인 PC방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지역 최대 폭력조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은 방송이 나가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동안 처리한 수천 건의 수임사건 가운데 하나일 뿐인데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며 “거대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고 의혹을 반박했고 2018년 7월25일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달라’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2018년 8월13일에는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등 4명을 검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고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방송의 공익성이 인정돼 1월23일 기각됐다.

이재명은 2019년 3월22일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냈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성남FC를 통한 기업들의 거액 후원 논란
2017년 10월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성남 FC의 후원 기업 명단과 희망재단의 수입 및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2015년과 2016년에 시민단체 희망살림 측에 법인 회비로 지원한 40억 원 가운데 29억 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라는 명목 아래 성남 FC의 유니폼 로고 광고비로 쓰였다”며 “같은 기간 본래 취지와 맞는 저소득층의 부실채권 매입에는 1억4천만 원만 쓰였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2018년 1월11일 이재명을 제3자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은 2018년 1월14일 페이스북에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기업 후원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몰락을 피하려고 자유한국당이 하는 발버둥질에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반박했다. 

바른미래당도 2018년 6월 이재명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청년배당 둘러싼 논란 
2016년 1월20일부터 성남시는 ‘청년배당’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성남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에게 12만5천 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그런데 지급 하루만인 21일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까페와 사이트 등에 성남사랑상품권을 할인해서 판매하겠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성남시의 무상복지가 ‘상품권 깡’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성남시의 청년배당정책은 서울시의 청년수당정책과 함께 정부와 계속 갈등을 빚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정부와 협의되지 않은 복지제도를 시행하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겠다며 2015년 12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그러자 이재명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2조 1항 9호가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한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2016년 9월8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권한쟁의심판의 공개변론을 열었다. 이재명은 청구인 대표자 자격으로 나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조정이나 개입을 할 수는 있지만 지방자치권의 본질을 침해할 만큼 지나쳐서는 안된다”며 “교부세 삭감은 정부가 동의해야만 지자체가 복지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지자체를 정부 산하기관으로 만드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헌법과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의 행정과 재정제도가 법령의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을 예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지자체가 신설·변경하려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국가의 감독·제재 권한이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이재명은 청년배당 등 무상복지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두고 “표를 계산한다면 청년보다 노년층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은 이미 시행되고 있고 청년배당 등 이번에 시행한 무상복지는 여태까지 확대한 복지정책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지역간의 복지편차 지적을 두고는 “정부가 무분별한 도로 공사 같은 지자체의 예산 낭비는 지적하지 않고 유독 복지정책만 통제하려 하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8년 5월9일 정부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취하했다.

△경원대 석사 논문 표절
2013년 9월14일 인터넷신문 미디어워치는 “이재명 시장이 2005년 경원대학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는 76쪽 가운데 무려 40쪽 이상에서 표절 혐의가 발견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은 2014년 1월 표절을 인정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사전 선거운동으로 벌금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지하철역 구내에서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명함 300장을 배포한 죄로 5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지하철역 구내에서는 명함 배포가 금지되어 있다.

이재명은 “지하철에 연결된 ‘지하 횡단보도’에서 명함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표적수사를 당했다”며 “역사 안은 물론 심지어 지하철 안에서까지 명함을 배포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경고 또는 불문에 붙이면서 야당인 나의 경미한 명함 배포사건만 끝까지 기소했다”고 반발했다.

△ ‘검사 사칭’ 처벌에 따른 논란
2002년 성남참여연대(당시 성남시민모임) 대표로 있던 시절 ‘파크뷰 특혜분양’사건 폭로와 관련해 공무원 자격 사칭죄로 처벌됐다.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검사를 사칭하고 통화를 불법 녹취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관련해 이재명은 “당시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으로 KBS PD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 나를 인터뷰하고 있었다”며 “그 때 김병량 전 성남시장으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자 PD가 ‘담당검사다, 도와줄 테니 사실대로 말하라’고 유인해 녹음한 뒤 추적60분에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며칠 뒤 내가 PD로부터 녹음파일을 제공받아 기자회견에서 공개하자 당황한 김 전 시장이 나를 배후로 지목해 고소했다”며 “검찰은 내 인터뷰와 검사 사칭 전화를 묶어 ‘이재명이 PD에게 검사이름과 질문사항을 알려주고 검사 사칭 전화를 도왔다’며 검사 사칭 전화 방조라고 누명을 씌웠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로부터 공무원 자격 사칭죄 처벌 건에 질문을 받았고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재명은 김영환 후보의 고발과 관련해 친형 강제 입원,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다른 사건과 함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쪽은 "전체적 발언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누명을 썼다고 생각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변론하고 있다.


◆ 경력 
▲ 2010년 4월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요미우리 독도 허위보도 관련 재판이 끝나고 나서 원고측 대리인인 이재명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으로 일했다.

2003~2004년 성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2004~2005년 국가청렴위원회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을 거쳤다.

2008년 민주당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2010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으로 당선됐다.

2014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을 사임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2018년 6월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 학력 

안동 삼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통과했다.

1986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원대학교(현재 가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 표절 논란이 일자 표절을 인정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 가족관계

형 고 이재선씨, 동생 이재문씨 등 7남매의 다섯째다.

부인 김혜경씨와 사이에 아들 이동호씨, 이윤호씨를 두고 있다. 김씨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 상훈 

2012년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한 ‘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 행사에서 글로벌 도시 브랜드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에 TV조선에서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매경미디어그룹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 리더로 선정됐다. 중앙일보에서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한국경제매거진에서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 동아일보에서 대한민국 경영대상 윤리경영부문 등도 받았다.

2014년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중앙일보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사회책임경영 부문), 한국경제신문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투명경영부문 대상, TV조선 경영대상 지역혁신 경영대상, 동아일보 대한민국 경영대상(윤리경영부문),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시민중심경영 부문),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이 주관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5년 매경닷컴 주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사회공헌경영 부문),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사회적경제 부문),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의정행정 부문),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소비자행정 부문) 등을 수상하고 TV조선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사회책임경영 부문)로 선정됐다.

2016년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 ‘2016년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 시상식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포춘 코리아가 선정한 ‘2016 대한민국 CEO경영 대상’ 일자리 창출 경영 부문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3월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28억5150만 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 2010년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 2014년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 2017년 ‘이재명, 대한민국을 혁명하라’, ‘이재명은 합니다’를 출판했다.

성남공단에서 일하던 청소년 시절 산업재해로 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 어록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4월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도청 국기게양대에 걸린 세월호기를 보며 그날의 약속,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을 다시 되새긴다.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9/04/15,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10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꽃피워야 한다. 평화와 번영은 이념의 문제도 계층과 성별의 문제도 아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다.” (2019/04/11,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렴은 한 사회의 존폐,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다. 역사적 경험을 봐도 외세 침략, 질병보다는 공동체 운영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부정부패가 문제가 돼서 사회가 망한다. 촛불을 든 우리 국민들이 갈망한 적폐청산도 결국은 공정하고 청렴하게 나라를 운영해 달라는 국민들의 바람이다.” (2019/02/27,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하면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조성돼야 한다. 경기도가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 (2019/02/18, 경기도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밝히며)

“정부 역할의 핵심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것이며 공정함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지나친 불평등, 불균형은 우리가 가진 자원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2019/01/03, 경기도지사 옛 공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다. 기소된 사건의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 집중하겠다. 스캔들과 트위터 사건 등 온갖 음해가 허구라는 것이 밝혀져서 감사하다." (2018/12/11, 친형 강제입원 시도 등으로 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와 내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라고 확신한다.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려면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다.” (2018/11/24,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으나 사나 나는 민주당원이다. 탈당하거나 문재인 정부에 누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분열을 노린 자들이 탈당을 원하고 있다. 거기에 부화뇌동할 정도로 내가 바보는 아니다” (2018/11/11,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이 단순 고발사건에 이례적으로 30명의 초대규모 수사단을 꾸려 먼지털이 저인망수사를 했다. 사실왜곡, 정치편향, 강압수사, 기밀유출로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 수사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 (2018/11/02,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지공개념은 헌법에 도입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줄이고 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을 공공이 환수해 모든 국민의 이익으로 만들어야 한다.” (2018/09/11,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토보유세를 제안하며)

“적당히 맞으면 포기와 타협을 생각하게도 되는데 너무 많이 맞다보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겠느냐. 더러운 음해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한 것들, 눈앞의 적폐부터 청산해 희망의 땅 경기도를 만들겠다.”(2018/08/03,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의 뜻을 존중해서 머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2018/06/13, 경기도지사 당선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도덕성은 말뿐인 의혹이 아니라 걸어온 길로 증명하는 것입니다.”(2018/06/12, 경기도지사 선거운동 블로그를 통해 논란들에 관한 입장을 밝히며)
 
“경기도를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모범으로 만들겠다. 성남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듯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2018/03/27,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어둠이 길었던 만큼 오늘의 태양이 더욱 눈부시다. 올해는 시민 여러분 모두 한숨보다 웃음이 많은 한해가 되면 좋겠다.”(2017/12/29, 2018년 새해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꼽으며)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조선업은 1~2년 안에 되살아날 수 있다. 정부에서 사용하는 선박을 조기에 발주하고 이미 수주한 선박의 경우 선수금지급보증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단기적 대안이다. 기업이 흑자를 낼 때는 조용히 있다가 적자로 돌아서면 나몰라라 하고 문을 닫는다면 모든 손실은 협력사와 노동자, 지역사회가 지게 된다. 가동중단과 인력 구조조정만이 불황의 타개책은 아니고 10조 원이 넘는 유보금 일부를 풀고 일감을 나눔으로써 위기를 함께 넘어야 한다."(2017/2/1,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협력사 간담회에서)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이재명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다. 이를 위해 최고권력인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 법 위의 삼성족벌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는가.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다”(2017/1/23,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재벌과 소수특권층이 부와 기회를 독점한 것이 사회양극화의 이유다. 재벌 독점과 특권을 해체하고 부가 중소기업과 가계, 노동자에게 흘러가게 해야 한다. 박근혜게이트의 뿌리인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 이재용 구속에만 그치지 말고 재벌의 불법, 특권, 불공정을 뿌리뽑아야 경제가 살아난다.”(2017/1/16,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후보는 현재 상태가 유지되기보다 바뀔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 제가 그 중심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2016/10/6,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 예상과 관련해)

“썩어빠진 것들 같으니.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2016/09/20, 재벌들이 기부금 800여억 원을 몰아주는 등 설립과정에 의문이 있는 미르·K스포츠 재단의 배후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씨라는 의혹과 관련해 트위터에서)

“국민이 계도받아야 한다는 반기문 총장의 말은 포장된 ‘국민 개돼지론’이다.” (2016/09/16, 반기문 총장의 “세계 속 한국은 레벨이 낮다. 언론이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이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금지법을 만들고 있다. 지자체가 증세도 없이 있는 세금으로, 부정부패 예산낭비 세금탈루를 없애서, 빚 갚고 복지 확대하면 오히려 칭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지를 한다고 전 국민에 사기쳐서 대통령이 되고는 국가 빚은 사상최대로 늘리고 꼼수서민증세에 애들 분유값 지원까지 줄이고 있다. 그런데 증세 없는 복지 공약을 대신 이행하는 성남시가 눈엣가시인가? 시기질투심으로 유치한 ‘증세 없는 복지금지법’ 만들 생각은 버리고 ‘공약이행강제법’이나 만드는 게 어떤가?” (2016/09/16, 자신의 SNS 계정에 쓴 ‘박근혜가 하면 복지정책 이재명이 하면 퍼주기 포퓰리즘?’이라는 글에서)

“위안부 합의 문제는 단순히 박근혜 정부가 도덕적으로 부진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다. 사실 한미일 군사동맹에 위안부 문제, 일제 침략 침해문제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이걸 빨리 봉합하려는 것이다” (2016/09/13,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며)

“국가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그야말로 ‘대권’을 가지게 되면 통일, 국방, 복지, 경제, 노동 온갖 걸 다해야 한다. 그런데 시장하고 경선 정도를 같이 겸하지 못해서 무슨 일을 하겠나? 그 정도야 충분히 겸용할 수 있다.” (2016/09/09, 김종배 시사평론가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시장 일은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국민이 낸 세금을 아껴서 원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주는게 왜 공짜복지인가. 그들 머리 속에 국민은 개, 돼지라는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많이 돌려주면 배불러서 일 안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16/09/05,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자체 복지사업을 ‘미래세대의 돈을 훔쳐 무상복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반박하며)

“나는 보수주의자다. 내가 원하는 사회는 원칙이 존중되는, 뿌린 대로 거두는, 기여한 만큼 받는 사회다. 이미 약속한 것들을 지키는 것은 보수다. 기회가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지, 결과를 똑같이 나누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 중에 진보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은 극히 적다. 우리나라에서 청년배당은 과격한 진보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을 보면 다르다. 핀란드는 1인당 100만원 주는 것을 확정했고, 스웨덴은 청년 1인당 300만원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투표를 한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좌파가 아닌 우파다.” (2016/02/05,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보는 시각을 두고)

“정치는 현대화된 전쟁이다. 나아가 싸우느냐, 타협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범죄자들과 타협해선 안 된다. 지금 보수라고 불리는 집단은 비상식적으로 불합리하게 행동한다. 이와 타협하면 나도 부정한 것이다.” (2016/02/05,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정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되면 당연히 해야 한다. 정치인이 정치적 영향력을 더 크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 거부하면 거짓말이다.” (2015/10/01,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재벌 3세들이 겨우 몇백 억 원의 세금을 내고 몇조 원의 이익을 얻는데, 절대로 ‘공짜’가 아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이런 일을 용서하면 안 된다. 돈은 곧 ‘마귀’다. 평소엔 좋지만 결국 성완종과 같은 비극적 결말에 이르게 한다. 이게 바로 돈의 본질이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사회적 부에 공짜는 없다며)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치적은 정치제도의 개혁을 통해 나 같은 사람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첫 번째로 ‘기간당원제’라는 제도를 통해 정당을 민주화했다. 둘째, ‘선거공영제’로 일정 수치 이상 득표하면 선거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제도개혁으로 보이지만 이를 통해 정치 부패의 고리를 하나 끊어냈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시장에 당선된 경위를 말하다가)

“인권변호사 시절, ‘형식적으로나마 법률과 상식을 지키는 정상적인 사회가 되도록 하자’고 결심했다. 시민운동은 그 내용을 채우는 일이었고, 정치인은 이 일을 현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리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두고)

“복지를 비롯한 모든 사회서비스는 시민이 내는 ‘세금’을 ‘행정’이라는 수단을 통해 환원하는 것이다. 애초부터 ‘공짜’라는 개념은 성립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기득권이 복지를 시혜적인 것으로 왜곡하며 본래의 의미를 훼손시킨 것이다. 국가는 시민의 기본적 삶의 권리를 보장하고 공적 재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막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한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복지는 공짜가 아니라고 말하며)

“변희재씨, 쓸데없는 기대 말고 경찰조사 준비나 잘 하시라” (2014/06/04, 지방선거 개표 도중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에 “분당표에 따라서 이재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것”이라는 글을 남기자)

“소통은 자질이나 미덕이 아니라 그 자체로 민주정치의 본령이다.” (2014/03, 발간한 저서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에서)

“일상적인 시정뿐 아니라 악의적인 정치현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진 정치사찰과 선거개입은 비단 성남시에 한정되지 않았을 것이다. 철저한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2014/01/07,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의 정치 사찰과 지방선거 개입 행위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일감 준 내가 종북이면 MB와 김문수는 고첩(고정간첩)?” (2013/09/05, 이재명이 종북단체 ‘나눔환경’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눔환경은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회적기업으로 심사 선정한 뒤 박근혜 대통령까지도 수억대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라고 하는 취지의 핵심은 시민이 주인으로서 대접받아야 된다고 하는 건 일부에 불과하고 주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인이 주인노릇을 해야 주인대접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이 뽑은 심부름꾼인 시장,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도의원들을 잘 감시해야한다. 주인이 주인노릇 못하면 대한민국 제대로 못 간다” (2012/06/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주인으로서의 ‘책임론’을 피력하며)

“단체장에 대한 폭력은 표를 무기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다. 시민의 권리를 외치는 사람들이 ‘시민의 주권을 찾겠다’고 나선 시장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생각하니 당혹스러웠다.” (2011/11/21, 판교 새도시 철거민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심경을 전하며)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진 권한이 너무 커 끊임없이 유혹에 노출돼 있다. 시장실로 (돈)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이 많아 CCTV를 설치했다. CCTV는 시장의 보호장치다.” (2011/06/10, 지방자치단체장 1년 동안의 경험을 설명하며)

“성남시 호화청사를 민간에 매각해 그 재원을 시민을 위한 복지, 의료 사업 등에 쓰겠다.” (2010/06/09,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호화청사 논란을 일으킨 성남시청사를 민간에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김 후보가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것은 시험공부 덜 끝났다고 자기 공부 끝날 때까지 시험일을 늦추라는 말이다. 떼를 쓴다고 세상 민심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2010/04/06, 민주당 성남시장 선거 경선과 관련해 김창호 전 예비후보가 불공정 경선을 지적하면서 경선일정 연기를 주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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