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올라, 리비아 내전과 이란 제재로 공급감소 우려 커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4-09 08:4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리비아 내전 심화와 미국의 이란 제제 강화로 공급 감소 우려가 높아졌다. 
 
국제유가 올라, 리비아 내전과 이란 제재로 공급감소 우려 커져
▲ 8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9%(1.32달러) 오른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개월 전인 2018년 11월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8%(0.76달러) 오른 71.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비아 내전이 심화되면서 생산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리스크까지 발생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64달러 선까지 올라섰다”고 말했다. 

리비아에서는 통합정부군과 동부군벌 사이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리비아 주둔 병력 일부를 일시적으로 철수하기로 해 내전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8일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며 제재 수위를 높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세계 각지의 기업과 은행은 이제부터 이란 혁명수비대와 어떤 방법으로도 금융거래를 수행하지 말아야 할 의무를 확실히 지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