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창고형 할인점 출점 강화
이갑수는 이마트의 새 성장동력으로 창고형 할인점을 점찍고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2019년 3월14일 서울시 노원구에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열었다. 월계점은 이마트가 서울에 문을 여는 첫 점포이자 국내 16번 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이갑수는 트레이더스에서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구 50만 명을 출점 기준으로 잡고 공격적 출점을 이어가 2030년에 트레이더스 매장 50개를 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18년 말 기준 15개 매장에서 매출 1조9100억 원을 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 월계점을 포함해 3곳에 추가 출점하고 2020년 부산, 안성, 의정부 2021년 청주, 동탄, 수원에 매장을 열 계획을 세웠다.
△ 제주소주에 투자 늘려
2016년 이마트가 인수한 제주소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2019년 2월 제주소주에 운용자금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했다. 이마트는 2019년 2월까지 제주소주에 총 570억 원가량 자금 수혈을 해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소주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소주는 2018년 매출 43억 원, 순손실 129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258% 늘었지만 적자 규모가 2배가량 늘었다.
이마트는 2016년 12월 제주소주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소주사업에 뛰어들었다.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 자체상표 해외진출
미국에서 이마트의 PB(자체상표)인 피코크키친마켓, 곧 ‘PK마켓’의 진출을 준비하며 미국 식료품 유통기업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했다.
굿푸드홀딩스는 ‘브리스톨 팜스’와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등 3개 프리미엄 식음료품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2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레이지 에이커스는 유기농 식품과 건강 보조식품을 주로 판매하며 브리스톨 팜스와 메트로폴리탄 마켓도 고급 식음료품을 취급한다. 특히 브리스톨 팜스와 레이지 에이커스는 미국 위키피디아에 ‘고급(upscale)’ 식료품점으로 소개된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마트는 2018년 8월 미국 LA 시내에 PK마켓을 열기 위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2016년 스타필드하남에 처음으로 PK마켓을 도입했다. PK마켓은 과거 미국 재래시장 분위기를 콘셉트로 소비자들이 식재료를 직접 사서 레스토랑에서 곧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마트는 미국 PK마켓의 개점시기를 2019년 하반기로 잡았다.
노브랜드는 아예 전문점까지 따로 내고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 11월 필리핀 유통업계 2위 기업인 ‘로빈슨스 리테일’과 이마트 전문점 노브랜드와 센텐스를 수출하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2020년까지 노브랜드 매장 25곳을 필리핀의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 열기로 했다.
△편의점사업 이마트24
이갑수는 이마트24를 통해 편의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3년 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위드미를 이마트24로 변경하고 상생을 내세우며 공격적 확장전략을 폈다.
이마트24는 다른 편의점과 달리 24시 영업을 강제하지 않고 매출의 일정 비율이 아닌 일정액을 떼는 월회비 방식으로 수수료를 뗀다. 또 영업위약금을 받지 않고 영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학자금도 지원했다.
이런 전략으로 위드미 인수 당시 매장 수는 88개였으나 2018년 말 기준 3707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2018년 들어 최저임금 인상과 편의점 거리제한 규제 등의 외부 악재에 부딪힌 데다 노브랜드 가맹사업 시작을 계기로 이마트24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사업 완전 철수
이마트는 2017년 12월 중국점포 매각을 마무리하면서 중국에서 철수했다.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지 20년 만이다.
이마트는 2017년 9월 중국점포 5개점을 태국의 CP그룹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CP그룹은 중국에서 슈퍼마켓 브랜드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내며 중국에 진출했다. 한때 중국 내 이마트 점포가 30여 개에 이른 적도 있지만 현지에 안착하는 데 실패했다. 2016년 중국에서 손실 216억 원을 보는 등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쌓인 영업적자만 1500억 원이 넘었다.
△제조업으로 활발히 사업 확장
이마트는 유통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조업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판매에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통해 TV도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소형가전을 주로 판매했는데 TV로 제조영역을 확대했다.
노브랜드 제품은 대부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마트가 개발과 기획 등을 맡고 생산은 외부에 맡기는 방식이다.
△베트남시장 신중하게 공략
이마트는 2015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시 고밥에 3200평 규모의 1호점을 열었다.
이마트는 2016년 9월 호찌민시와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이마트는 2020년까지 호찌민시에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 등 다양한 형태의 상업시설 등 모두 2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고 호찌민시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 2호점 출점이 늦어지면서 경쟁사인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빠르게 매장을 늘리고 있는 것과 비교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트는 중국 진출 때와 달리 베트남 공략에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마트는 중국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공격적으로 이마트 매장을 확대했다가 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결국 중국에서 철수했다.
이마트 베트남 법인은 2018년 19.4% 늘어난 62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첫 흑자를 냈다. 2019년 상반기 안에 호찌민에 2호점을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