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플이 퀄컴과 특허 소송에서 패배하면서 앞으로 아이폰 사업에 난항이 예상돼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이노텍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18일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66%(6천 원) 내린 10만 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샌디에고연방지방법원은 15일 애플이 퀄컴의 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퀄컴에 지급해야 할 배상금은 모두 3610만 달러(약 409억 원)다.
배상 판결 대상 아이폰은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다.
돈 로젠버그 퀄컴 법률담당은 “세계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애플과 특허 소송전에 서 올린 첫 승리”라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애플이 앞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애플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 주가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