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인사이트  CEO책갈피

최남수 새 책 '나는 기자다', 대한민국 언론인의 색다른 시선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9-03-18 14:4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남수 전 YTN 사장이 새 책 ‘나는 기자다’(팀메이츠, 새빛 출판)를 펴냈다.

평기자부터 언론사 CEO까지 언론인으로서 삶이 담긴 자서전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 언론의 역사를 한눈에 섭렵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최남수 새 책 '나는 기자다', 대한민국 언론인의 색다른 시선
▲ 최남수 저 '나는 기자다'(팀메이츠, 새빛 출판).

저자는 1983년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첫 발을 들였다.

2018년 5월 YTN 사장에 오르기 전까지 서울경제신문과 SBS 등을 거치며 신문기자, 방송기자, 유학생, 기업인, 경제방송 보도본부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종횡무진 일을 즐겼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신문기자에서 방송기자로 변신하고 ‘한국의 CNN’을 만들겠다며 YTN 개국에도 참여했다. 

또 38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해외유학을 떠나 4년 동안 학업에 매진했다. 귀국 뒤 삼성에 입사해 부장을 지냈고 친정인 YTN으로 복귀해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NEW YTN, ONE YTN’을 외치면서 YTN의 개혁을 야심차게 추진했으나 2018년 YTN 총파업이 벌어지며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책은 저자의 개인사를 비롯해 한국 경제사회와 언론현장의 격변을 직접 체험한 저자의 체험담이 생생한 일화로 소개돼 있다.   

책 속에는 최남수 대표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시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살아온 순간순간, 함께 했던 인연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현대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는 재미는 물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용기를 줄 법한 책이다. 저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앞서 실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유튜브 1인 미디어를 직접 운영하고 블로그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신문과 방송을 모두 경험했던 만큼 미디어산업에서 두 영역의 차이를 간접 체험할 수도 있고 이를 통해 앞으로 변화를 내다볼 수 있는 전망도 얻어볼 수 있다. 

저자는 스스로 도전하는 노마드’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일에 나설 때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았다. 뜻이 있으면 몸을 던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고 보장된 편안함도 도전 앞에서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언론인이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한국 언론의 현장 이야기를 실감나게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서,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추구한 삶의 자세를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전주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를 받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한림대 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 박사과정도 수료했다. 

저서로 ‘오 마이 트위터 라이프’, ‘교실 밖의 경제학’, ‘더리더’, ‘그래도 뚜벅뚜벅’ 등 다수의 펴냈다. 2014년부터 시 쓰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년 ‘프라움 노을 사진전’ 특선 입상 등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DL이앤씨 연말 수익성 눈높이 낮아져, 박상신 주택 좋지만 플랜트 부진해 숙제 뚜렷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이제 SK가스에 의존해야 하는데, 최창원 빠듯한 살림에 주주환원 딜레마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뒤 주가 아직 몰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제헌절 공휴일 복귀 18년 만에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도 한몫해 얄궂다
효성 주력 계열사 호조로 배당여력 커져,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데워야 하나 vs 그냥 먹어야 하나, 누리꾼 1만 명이 벌인 편의점 삼각김밥 논쟁
미국·일본 '원전사고 트라우마' 극복 시도, 러시아·중국 맞서 원전 경쟁력 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