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자산관리(WM) 강화
박종복은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종복은 2015년 취임 이후 2016년과 2017년 각각 순이익 2천억 원대를 냈다.
SC제일은행은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순이익 2009억 원을 거둬 3년 연속 순이익 2천억 원대를 거둘 것이 확실하다.
박종복은 SC제일은행의 좋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전체 수익의 10% 수준인 자산관리부문의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모든 영업점에 개인금융(PB) 전문가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은행들이 고액 자산가들에게 초점을 맞추며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만 개인금융 전문가를 배치하는 것과는 비교되는 전략이다.
자산관리 전략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리액트(React)'로 정하고 자산관리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SC(스탠다드차타드)그룹으로부터 1천억 원 투자 유치
SC제일은행은 SC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SC제일은행은 2019년 1월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SC그룹 인수조건인 10년 만기 원화 후순위 채권 6천억 원 발행과 올해 중간배당 5천억 원 지급을 결의했다고 2019년 1월17일 밝혔다.
중간배당 규모를 웃도는 후순위채권 발행과 인수를 통해 SC그룹으로부터 1천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 셈이 됐다.
SC제일은행이 발행할 후순위채권은 주식 등과 동일하게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상각형’ 조건부 채권이다.
2019년 1월28일 발행된 뒤 전액을 영국 SC은행이 인수한다.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SC제일은행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다.
박종복은 “SC제일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앞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자본구조와 적정성 수준을 맞춤과 동시에 SC그룹의 투자 확대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 면모를 지속적으로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 디지털금융
박종복은 SC제일은행 디지털화에 힘을 쏟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18년 1월 스마트폰 키보드에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과 계좌조회가 가능한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내놨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에 미리 설정해놓은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뱅킹과 바로 연결된다.
2017년 7월에는 공인인증서없이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셀프뱅크(SELF BANK)’를 내놓았다. 셀프뱅크는 신분증 촬영과 SC제일은행 고객컨택센터와 화상연결을 마치면 실명확인을 할 수 있다. 은행권 최초로 공인인증 없이도 본인 인증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셈이다.
박종복은 셀프뱅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 수를 늘릴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적금, 외화예금은 물론 신용대출 상품도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SC제일은행장 연임
박종복은 SC제일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12월8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1월7일로 임기가 끝나는 박종복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2017년 12월11일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박종복이 2015년 취임한 뒤 은행이 안정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검증된 경험과 리더십, 업무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박종복은 2년 연속 적자를 나타낸 SC제일은행 실적을 취임 1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SC제일은행 흑자 전환
SC제일은행이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3월31일에 2016년 동안 순이익 224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2015년 임직원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해 순손실 2858억 원을 냈다.
흑자 전환과 함께 건전성도 개선됐다. 3개월 이상 연체대출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8%를 나타내 2015년보다 0.29%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도 0.35%로 2015년보다 0.21%포인트 떨어졌다.
박종복은 “지난 2년 동안 과감한 효율성 제고,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 등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C은행’에서 ‘SC제일은행’으로 회사이름 바꿔
SC은행이 SC제일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박종복은 2016년 4월 ‘SC은행’에 ‘제일’을 넣어 ‘SC제일은행’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4년 만에 다시 ‘SC제일은행’으로 돌아간 것이다.
SC제일은행은 2012년 1월 회사이름에서 ‘제일’을 빼고 SC은행으로 바꿨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순이익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2012년 글로벌 브랜드 통일성을 위해 ‘제일’을 회사이름에서 제외했다.
박종복은 SC제일은행 첫 내국인 출신 행장으로 "토종 브랜드인 ‘제일’을 사용하게 해주면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그룹 이사회에 약속하고 은행이름을 바꿀 것을 설득했다.
박종복은 ‘제일’이라는 브랜드 없이는 소매금융을 살리기 어렵다고 봤다.
SC제일은행은 SC그룹 계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SC은행'이 아닌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2017년 5월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름을 SC제일은행으로 바꾼 뒤 브랜드 인지도 및 은행 이용률이 각각 2.7%포인트, 4.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
박종복은 취임 첫 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박종복은 영국 SC그룹 본사가 2018년까지 1만5천 명을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음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았다.
SC은행은 만40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015년 11월20일 밝혔다.
SC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자에게 법정퇴직금에 더해 근무기간에 따라 32~60개월치 특별퇴직금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희망퇴직으로 961명이 SC은행을 떠났다. 당시 임직원 5300여 명의 약 18% 수준이다.
박종복은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 합의 아래 진행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 영업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복은 2016년 3월 300여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뽑았다. SC은행이 신입사원을 뽑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었다.
△SC제일은행장 선임
박종복이 한국SC은행의 첫 한국인 행장으로 선임됐다.
SC은행은 2014년 12월23일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어 박종복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을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종복의 은행장 임기는 2015년 1월8일부터다.
박종복 전에 은행장을 맡고 있었던 아제이 칸왈 행장은 8개월 만에 행장에서 물러나 SC그룹 동북아시아 지역대표만 맡기로 했다.
SC은행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존 필메리디스, 데이비드 에드워즈, 리처드 힐, 아제이 칸왈 등 은행장으로 외국인만 선임해왔다.
박종복은 2015년 1월8일 취임식에서 “5년 안에 국내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