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 공과
△세계 배급사 5위
2019년 2월26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정보 사이트 앱애니가 공개한 ‘2018년 전 세계 상위 배급사 어워드(TPA 2018)’에 따르면 넷마블이 전 세계 배급사 순위 5위에 오르며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다.
엔씨소프트와 게임빌은 각각 18위와 31위로 그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44위)와 카카오(45위), 더블유게임즈(46위)도 처음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 인수전 참여
2019년 1월31일 넷마블은 ‘10조 매물’ 넥슨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두 달 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했고 한 달 전에 최종 참여를 결정했다.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넥슨이 해외에 매각되면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가 훼손되고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 우려되므로 넷마블은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2월21일 넥슨 인수 예비입찰 결과 넷마블은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19년 2월13일 넷마블 2018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넥슨이 보유하는 지식재산권과 개발역량을 높게 평가한다”며 “넷마블의 모바일사업 능력, 다국적 배급 역량과 넥슨이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월3일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NXC 지분 98.64%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로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지분 47.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15일 마련한 ‘2019년 기업인과 대화’ 행사에 방준혁이 초대됐다.
방준혁은 문 대통령과 산책을 하면서 “게임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수출에 기여하는 바가 있으니 관심을 보야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방준혁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이 게임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 ▲ 2019년 1월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연 '2019년 기업인과 대화' 행사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
△지분가치 재계 7위
방준혁이 2018년 말 기준 넷마블 가치만으로 지분가치 재계 7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 이어 순위를 지켰다.
방준혁은 넷마블 지분 24.31%를 들고 있다. 2018년 말 주가로 따지면 2조3113억 원 수준이다.
방준혁보다 상장 계열사 지분가치가 높은 사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그친다.
방준혁에 순위가 밀린 주요 기업인으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 등이 있었다.
△권영식 단독대표 체제
박성훈 각자대표가 2018년 11월14일 돌연 사임하며 넷마블은 권영식 단독대표체제로 바뀌었다.
박 대표는 2018년 2월26일 넷마블 대표에 내정되면서 권 대표와 각자대표체제를 이뤘다. 권 대표가 기존 게임사업을 총괄하고 박 대표가 투자와 전략 담당을 맡기로 했다.
방준혁은 박 대표 사임과 관련해 2018년 11월15일 지스타에서 “일신상의 문제라고 알고 있다"며 “박 대표가 퇴사한 것과 회사의 기존 전략은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준대기업 총수
2018년 5월 넷마블이 준대기업으로 지정되면서 방준혁은 기업 총수로서 법적 책임을 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5월1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60개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는데 넷마블도 여기 포함됐다.
넷마블 자산은 5조6620억 원으로 넷마블이 2017년 기업공개를 하면서 자본 2조7천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준대기업으로 지정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방준혁은 기업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방준혁은 넷마블의 잘못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하며 본인과 배우자를 비롯한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의 지분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 등을 공시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총수일가 지분이 20%(상장사는 30%) 이상인 계열사와 거래할 때 일감 몰아주기 같은 유리한 조건의 거래 등은 제한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넷마블은 2018년 3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넷마블이 야근과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한 데 이은 것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직원이 한 달 기본 근로시간 안에서 직원들 사이의 업무협업을 위한 핵심 업무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 연장근로 신청’을 하지 않으면 야간시간(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휴일,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가 모두 금지된다.
△‘모두의마블’ 표절 논란
법원은 2018년 4월30일 항소심에서 넷마블의 게임 ‘모두의마블’이 아이피플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부루마블’을 표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4부(재판장 홍승면 부장판사)는 아이피플스가 넷마블을 상대로 제기한 부루마블 모바일게임의 저작권 침해 금지 및 부정경쟁행위법 위반과 관련한 2심 판결에서 넷마블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네모난 게임 판에 땅을 상징하는 칸이 일렬로 배치되는 것과 땅을 사고파는 것이 증서를 통해 이뤄지는 방식은 지주놀이 이후 등장한 부동산 거래 보드게임에 공통적,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형식”이라고 바라봤다.
아이피플스는 2016년 넷마블을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넷마블이 2013년 출시한 모두의마블이 부루마블의 규칙과 표현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7년 10월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는 아이피플스가 넷마블에 50억 원 배상을 요구한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투자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을 투자한다고 2018년 4월4일 밝혔다. 이로써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에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는 방준혁의 친척인 방시혁 대표로 지분 50.88%(84만9870주)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당시 투자와 관련해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게임과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넷마블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두 회사 사이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준혁은 2018년 2월 제4회 넷마블 기자간담회(NTP)에서 문화콘텐츠와 게임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강조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게임 ‘BTS월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넷마블은 2019년 BTS월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아이템 획득 확률 속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
2018년 4월 넷마블은 넥슨코리아, 넥스트플로어와 함께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아이템 획득 확률 등을 속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넷마블에 과징금 4500만 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넷마블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장비카드 확률상승 행사를 하면서 5성급과 6성급 프리미엄 장비의 획득 확률을 각각 0.3%에서 1.0%로, 0.01%에서 0.05%로 올렸지만 10배 올린다고 이용자들을 속였다.
스카우트 확률의 상승행사를 진행하면서 플래티넘 등급 선수가 나올 확률을 24%에서 40%로 올렸지만 2배 상승한다고 표시하기도 했다.
‘모두의 마블’에서 새 캐릭터 출시행사를 진행하면서 각 캐릭터를 행사기간에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광고했지만 그 뒤에도 해당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행사를 반복해 시행했다.
‘몬스터 길들이기’에서 출현 확률이 0.0005~0.0008%에 불과한 아이템을 팔면서 1% 미만으로 표시했다.
△회사이름 ‘넷마블’로 변경
방준혁은 2018년 3월30일 주주총회에서 기존 넷마블게임즈였던 회사이름을 넷마블로 바꿨다.
넷마블은 당시 회사이름을 바꾸는 점을 놓고 “2000년 회사 설립 당시의 회사이름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뿐 아니라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 음원 등 문화콘텐츠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의안이 통과됐다.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2018년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IBM 왓슨연구소에서 20년 동안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이어온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 등극
넷마블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48억 원, 영업이익 5096억 원을 냈다. 2015년 매출 1조 원을 넘었는데 2년 만에 매출이 2조 원을 넘은 것이다.
반면 넥슨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87억 원, 영업이익 8856억 원을 올렸다.
넷마블이 국내 게임업계 매출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그러나 2018년 실적에서는 다시 넥슨에 역전됐다.
|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넷마블 임직원들이 2017년 5월12일 넷마블게임즈 코스피상장식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글로벌넘버원'을 외치고 있다. |
△넷마블 상장
넷마블은 2017년 5월12일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단숨에 국내 게임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뛰어올랐다.
넷마블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15만7천 원보다 5.1% 높은 16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3조7263억 원으로 LG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21위에 올랐다.
방준혁은 “굉장히 기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공모자금 2조6617억 원 가운데 8970억 원을 카밤 밴쿠버스튜디오 인수자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를 인수합병 자금으로 쓰겠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와 동맹
넷마블은 2015년 2월17일 엔씨소프트와 3천억 원 규모의 상호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8.9%를 3900억 원에 사들여 3대주주에 올랐고 엔씨소프트도 넷마블이 발행하는 신주 9.8%를 380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엔씨소프트가 넥슨과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넷마블이 ‘백기사’로 나섰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방준혁과 넥슨의 과거 악연도 주목받았다. 방준혁이 CJ넷마블에 복귀한 직후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주력게임 ‘서든어택’의 판권이 넥슨에 넘어간 일이 재조명된 것이다.
방준혁은 엔씨소프트와 지분을 상호 맞거래 하기로 한 것이 넥슨과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넷마블은 과거의 넷마블이 아니라 현재는 글로벌에서도 주목하는 기업”이라며 엔씨소프트와 상호 지분투자와 사업제휴를 맺기로 한 것은 글로벌 공략에 힘을 합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준혁은 엔씨소프트와 전략 제휴를 통해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 사용권을 얻어왔다.
넷마블은 이를 기반으로 2016년12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첫 달에만 매출 2060억 원을 보이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현재도 구글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게임 분야 매출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오른쪽)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015년 2월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엔씨소프트-넷마블게임즈 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업, 매각, 은퇴, 복귀 후 독립
방준혁은 2000년 넷마블을 창업하고 고속성장을 거두었다. 넷마블은 한게임과 엠게임이 양분하던 게임시장에서 금새 국내 3대 게임기업으로 떠올랐다.
2004년 넷마블을 CJ에 매각했다. 큰 회사에서 경영을 배우겠다는 의지가 컸다.
방준혁은 이에 대해 넷마블의 사업 영속성을 확보하려면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과 손을 잡는 것이 필수였다며 돈을 위해 회사를 넘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CJ인터넷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건강문제로 게임업계를 떠나 5년 동안 야인생활을 했다.
방준혁이 회사를 떠나자 넷마블은 위기에 처했다. 신작게임들은 줄줄이 실패했고 2010년에는 주력 PC온라인게임 ‘서든어택’ 서비스권을 넥슨에 뺏겼다.
CJ는 2011년 6월 방준혁을 ‘구원투수’로 다시 불러들였다. 방준혁은 당시 회사지분 48.2%를 380억 원에 되사오면서 다시 경영에 참여했다.
주변에서 모두 경영복귀를 말렸지만 방준혁은 “엔진만 고장났을 뿐이다. 고치면 핵잠수함도 될 수 있다. 5년 안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방준혁은 “어머니 상중이었지만 자식이었던 넷마블의 숨이 깔딱깔딱 할 때 허겁지겁 달려왔다”는 말로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방준혁은 경영에 복귀하면서 모바일게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임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근무를 요구하며 앞장섰다. 방준혁은 주말도 없이 일하는 일중독자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다함께 차차차’와 ‘마구마구2013’, ‘모두의 마블’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강자로 재기했다.
2014년 중국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CJ그룹에서도 독립하며 ‘넷마블게임즈’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