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트업 투자로 해외사업 강화
허태수는 GS홈쇼핑의 무대를 해외로 넓히는 데 힘썼다.
허태수는 해외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GS홈쇼핑은 2019년 2월 베트남 e커머스 스타트업인 르플레어에 300만 달러(우리돈 34억 원가량)를 투자했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시간제 딜과 정품 보장 등을 내세워 온라인쇼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2019년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과 함께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기로 했다.
허태수는 2002년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재직하던 시절 홈쇼핑사업 전략을 구상한 뒤 2003년 해외사업팀을 꾸리고 줄곧 글로벌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2014년에는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만들었다. 당시는 GS홈쇼핑 설립 20주년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벤처회사와 스타트업의 본거지로 허태수는 실리콘밸리처럼 '혁신의 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목표로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일하는 문화를 바꾸는 데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을 보내 유연한 조직문화를 배우도록 했다.
△모바일쇼핑부문 성장
GS홈쇼핑이 2018년에 모바일 취급고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모바일쇼핑부문은 2018년 처음으로 GS홈쇼핑의 모태인 TV쇼핑 취급고를 추월했다.
GS홈쇼핑은 2018년 전체 취급고가 4조2480억 원, 모바일 쇼핑부문 취급고는 2조8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보다 전체 취급고는 8.3%, 모바일쇼핑부문 취급고는 29% 늘었다.
모바일쇼핑부문이 2018년 GS홈쇼핑 취급고 성장을 이끈 것이다.
같은 기간 TV쇼핑과 인터넷쇼핑 취급고는 2017년보다 각각 7.2%, 6.4% 줄었다.
GS홈쇼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35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 줄었다.
순이익은 1206억 원으로 2017년보다 24.3% 증가했다.
GS홈쇼핑은 그동안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쇼핑으로 사업을 재편해온 데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 투자로 사업영역 확장
허태수는 GS홈쇼핑을 투자전문회사로 키우고 있다.
허태수는 홈쇼핑이라는 유통회사를 이끌면서 옛 LG투자증권 시절 감각을 접목해 GS홈쇼핑 사업영역을 넓혔다. 특히 해외벤처회사와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GS홈쇼핑이 이미 'GS투자회사'로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018년까지 국내외 벤처 직접투자 및 펀드 투자금액은 모두 2700억 원가량이다.
허태수는 2018년 9월 반려동물 사물인터넷(loT)용품을 생산판매하는 바램시스템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2017년 9월29일에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페이코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GS홈쇼핑은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시장에서 데이터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NHN페이코에 투자했다.
△첨단 물류센터 건립
허태수는 9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군포 물류센터는 2만5483㎡ 부지에 4개 층, 연면적 4만121㎡ 규모로 건립되며 GS홈쇼핑의 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한다.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경기도 군포에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토지를 확보한 상태다.
신규 물류센터 건립은 다변화하는 온라인쇼핑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GS홈쇼핑은 군포 물류센터를 통해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 물류방식을 통합하고 운영 효율화에 힘쓰게 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직송으로 이뤄지던 모바일 및 인터넷 상품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계절별, 시기별로 주문을 예측해 물류센터 입고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상품의 배송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에 자사주 매각
허태수는 2017년 8월24일 GS그룹 지주사인 GS에 GS홈쇼핑 40만 주를 880억 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GS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할 수 있게 됐으며 GS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얻었다.
GS가 보유한 GS홈쇼핑 지분율은 30%에서 36.1%로 높아졌다.
주식 처분은 24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졌고 주당 처분금액은 22만100원, 전체 처분금액은 880억4천만 원이었다.
△식기전문회사 지분 인수
GS홈쇼핑은 2017년 7월12일 미국계 사모펀드와 함께 ‘월드키친’ 인수에 참여해 300억 원으로 지분 9.1%를 확보했다.
월드키친은 코렐, 비전, 파이렉스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식기 전문회사다. GS홈쇼핑은 이로써 아시아 식기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하요우 서비스 실패
2015년 9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과 GS홈쇼핑의 히트상품을 모바일앱으로 편리하게 구매하고 숙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한하요우’를 선보였다.
그러나 2015년 12월 서비스가 종료됐다. 현지 홍보 부족과 결제 시스템 및 앱 프로그램 자체의 오류 등이 실패의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