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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블록체인사업에 한빛소프트의 운명을 걸다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  2019-02-15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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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이사가 도약과 부진의 기로에 서있다.

김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성패에 따라 회사의 앞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이사.

15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블록체인사업 제휴를 고려하는 회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게임회사들과 대부분의 논의를 진행 중이며 결제 시스템기업과 카드회사 등도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낚시게임 전문회사 퍼플오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한 게임전문지와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사업은 한빛소프트가 게임업계 가운데 반드시 먼저 치고 나가겠다”며 “속도에서 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6월 메인넷 공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말한다. 이 생태계에서 이용자들은 가상화폐를 만들고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을 내놓을 수 있다. 분산 애플리케이션이란 중앙화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아니라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각자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다.  

김 대표는 제휴기업을 다수 확보하고 메인넷을 공개함으로써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 관련 입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로 한빛소프트의 게임과 다른 게임회사의 게임을 연동하고 게임에서 번 가상화폐 '브릴라이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실현돼 게임업계 블록체인 선도기업으로 거듭난다면 한빛소프트는 지금껏 부진한 실적을 떨쳐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김 대표가 개척하는 길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가상화폐 열풍이 한풀 꺾인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가상화폐가 한창 유행을 타던 2017년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한 해 1500% 정도 올랐다.

한빛소프트는 2018년 1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2018년 3월에는 홍콩에 블록체인 자회사 브릴라이트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4월 브릴라이트코인 가상화폐 공개(ICO)를 진행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2018년 1월5일 1BTC(비트코인 단위) 당 2661만6천 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15일 기준으로 최고가격보다 85% 정도 떨어졌다.

한빛소프트가 과거 모바일게임 전환 추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과오를 블록체인에서도 반복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을 유통하고 인기 춤게임 ‘오디션’을 개발하며 빠르게 중견 게임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게임의 중심축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갈 때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도 과거 “한빛소프트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했다”고 시인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한빛소프트는 가상화폐사업을 하려는 게 아니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투명하고 새로운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데 투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빛소프트의 모회사 T3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 마케팅 등을 담당했으며 이후 한빛소프트에서 온라인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 한빛소프트 부사장에 오른 뒤 2016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사업 등을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돼 선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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