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다음주 증시, 미국 통화정책과 무역협상 살피며 2200선 안착 시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2-15 10:3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주(18일~22일)에 국내 증시가 2200선에 안착하려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국 통화정책 재확인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주 증시, 미국 통화정책과 무역협상 살피며 2200선 안착 시도
▲ 15일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다음주에 2190~226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연합뉴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소 국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등을 향한 긍정론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지니고 있던 경계론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긍정론에 동화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음주 증시는 3월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은 11일부터 15일까지 무역 불균형 해소, 비관세장벽 철폐,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 보조금 축소 등을 의제로 한 제2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연다.

김 연구원은 “단기간에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을 없앨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중국의 태도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 등을 감안하면 절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잠정적 휴전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명확한 긍정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일에 공개되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사록에서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단서가 나타난다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예정된 일정보다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26일까지 유럽연합과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을 벌인 뒤 27일 수정 합의안을 영국 의회에 내놓을 것”이라며 “일정상 3월 말이 기한인 브렉시트가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다음주에 2190~226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