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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테마주' 대체로 강세, 엔터테인먼트3사는 엇갈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2-08 1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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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테마주' 대체로 강세, 엔터테인먼트3사는 엇갈려
▲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엇갈렸다. 

8일 넷마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68%(9500원) 급등한 11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 규모를 투자해 2대주주다.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가 이날 급등한 것은 중국 텐센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연합해 넥슨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21일 예정된 넥슨 예비입찰에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가 인수자금 조달을 담당하고 넷마블은 넥슨 경영을 담당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텐센트는 넷마블의 지분 17.6%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이번 컨소시엄에서는 투자자금을 일부만 맡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리바다 주가는 1.88%(20원) 오른 1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리바다는 음원스트리밍회사로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인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82%(120원) 상승한 670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에어컨 등 가전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을 보유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43%(40원) 오른 2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어드벤처는 일본 자스닥 상장회사로 유료 한류채널 KNTV와 DATV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아이리버 주가는 3.37%(270원) 떨어진 7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리버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지엠피 주가는 0.62%(50원) 내린 8050원에 장을 마쳤다. 지엠피 자회사인 브이티 코스메틱의 글로벌 모델을 방탄소년단이 맡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협업한 화장품인 ‘VTXBTS’ 에디션을 세계 16개 국가에 선보였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엇갈렸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5%(250원) 상승한 4만605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87%(250원) 떨어진 2만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7%(550원) 하락한 4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빌보드가 발표한 ‘음악계 차세대 혁신가 25인’에 이날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 톱 이노베이터’라는 기사를 통해 음악계에서 부상하는 25인의 차세대 혁신가를 발표했는데 방 대표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 대표가 2010년 결성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서구 대중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며 “방탄소년단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두 앨범 모두 정상을 차지했고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첫 스타디움 쇼를 1시간 만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대표는 빌보드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팝 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한 전략은 세우지는 않았다”며 “방탄소년단과 의견을 나누면서 수평적으로 작업한 성과이며 음악은 그들의 내면 이야기에서 나와야 한다고 멤버들과 처음부터 약속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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