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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  2019-01-2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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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 생애

황창규는 KT 대표이사 회장이다.

KT의 체질개선과 혁신을 목표로 경영을 이끌고 있다. 

1953년 1월23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인텔의 자문위원을 맡았다.

삼성전자에 영입돼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주창하며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 삼성전자에서 기술총괄 사장과 종합기술원장으로 재직했다.

KT 회장으로 선임된 뒤 강력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경영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취임 첫 해 구조조정비용 때문에 적자를 냈지만 이후 흑자로 돌려놓았다.

KT의 상징처럼 돼 있는 기가인터넷과 5세대이동통신(5G)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KT 회장 연임에 성공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에 성공해 5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음악과 미술에도 두루 재능이 있으며 사회과학과 체육까지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9 다보스포럼’ 참석
황창규는 2019년 1월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황창규는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으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아 국제비즈니스위원회에 초청위원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국제비즈니스위원회는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경제 리더 100명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주로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황창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인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에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의 5G 기술이 세계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황창규는 다보스포럼에서 5G의 상용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그동안 KT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세계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노력 등을 알렸다.

그는 2018년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해 감염병 정보를 파악하고 각국 보건당국과 개인에 전달해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KT의 정보통신 기반 기술 플랫폼을 소개했다.

2019년 다보스포럼 주제는 '세계화 4.0: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으로 정해졌다.
▲ KT 실적.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2019 기업인과 대화’에 참석
황창규는 2019년 1월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19 기업인과 대화’에 참석했다. 

‘2019년 기업인과 대화’에는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28명이 선발됐다.

황창규는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서 문 대통령에게 5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력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T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한편 상생펀드 등을 조성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는 KT가 185개의 중소기업에 KT의 5G 인프라를 무료로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종 중소기업들이 5G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T는 지난해 9월 중소기업들이 KT 5G 인프라를 활용해 함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5G 오픈랩’을 구축했다”며 “올해 안에 1천 개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적 히든 챔피언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개인정보 규제로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으며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황창규는 “지난해 로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르스 조기 종식을 이뤄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빅데이터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비식별 개인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사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황창규는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의 보급을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모델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1월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현국사 화재 피해보상 논의하기 위한 ‘상생보상협의체’ 출범
2019년 1월15일 KT 아현국사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 피해 보상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보상협의체’가 출범했다. 

상생보상협의체는 이해관계자 당사자인 KT와 소상공인연합회, 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용산구 대표 상인들, 한국외식업종중앙회,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2018년 11월24일 아현국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마포구 일대 소상공인들이 영업피해를 입었고 이와 관련한 보상 문제로 KT와 소상공인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KT는 상생보상협의체를 구성해 갈등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중재자로 참여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KT 화재가 발생한지 오늘로 53일째인데 소상공인연합회와 피해상인 단체, KT,  정부관계자들로 상생보상협의체가 구성되면서 본격적 논의가 시작돼 다행스럽다”며 “KT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면서 재난안전망 사업자인 만큼 보상안 마련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도 2019년 1월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협의체가 마련된 만큼 보상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T, 5G 첫 전파 송출
KT가 2018년 12월1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황창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상용 전파를 처음 송출했다.

KT는 2018년 12월1일 자정을 기점으로 3.5GHz 100MHz 대역의 5G 전파 송출을 통해 5G 상용망을 개통했다.

이날 KT를 비롯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함께 5G 첫 전파를 쐈다. 

KT는 5G 인프라 구축의 1단계로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주요 인파 밀집지역을 비롯해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도서지역까지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는 전국 주요 24개 시를 비롯해 고속도로, 지하철, KTX 등 주요 이동경로와 초기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대학교, 주변 상권에 먼저 5G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KT는 5G 전파 송출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KT 5G 1호 가입자로 인공지능 로봇 ‘로타’를 선정했다. 

KT는 “로타를 선정한 것은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이번 1호 머신 가입자를 시작으로 2호, 3호의 머신 및 B2B 파일럿 가입자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인터넷 대비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KT는 2018년 10월31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뒤이어 12월에는 SK브로드밴드가 ‘기가 프리미엄 X10’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의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기가인터넷 대비 10배, 100Mbps 인터넷 대비 100배 빠른 속도다.

5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한 편을 4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광랜이 6분40초, 기가인터넷이 40초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대폭 개선된 것이다.

10기가 인터넷은 현재 기가인터넷과 광랜에서 즐길 수 없는 가상현실(VR)콘텐츠, 8K UHD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황창규는 2014년 취임 이후 기가인터넷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창규는 2014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부터 ‘기가토피아’를 주창하며 기가인터넷에 4조5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가인터넷은 그해 10월 상용화됐고 현재 KT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황창규는 2018년 3월 임직원에게 ‘세계 최초 5G올림픽,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 성과를 놓고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세계 최초 5G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다”며 “빛이 보이지 않았던 5G의 길을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파트너로서 통신망, 방송중계망 등 22개 통신 서비스를 1건의 서비스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3년 동안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했다. 2015년부터 5G 기술의 시험을 시작했다.

KT는 2017년 6월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 설치를 마쳤고 2017년 10월 말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황창규는 2017년 11월16일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5G네트워크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2018년 2월 평창은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통신망,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년 1월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 참가한 황창규 KT 회장이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성과
KT의 기가지니는 국내 인공지능기기 가운데 가장 많은 1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다만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기가지니의 만족도는 43%로 인공지능 스피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규는 2018년 8월 기가지니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자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출시한 지 1년 반 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라며 “이런 성공체험들이 모여 더욱 탄탄한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황창규는 2017년 1월 셋톱박스 형태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출시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2017년 9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내놓았는데 이에 비해 4개월가량 늦었다.

하지만 셋톱박스 형태로 출시해 인터넷TV(IPTV)와 접목하는 전략으로 누구의 가입자를 따라잡았다. KT는 국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30% 정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창규는 IPTV와 인공지능의 접목으로 새로운 수익모델도 만들고 있다.

2017년 10월 기가지니에 우리은행의 계좌 조회와 K뱅크의 잔액 조회 및 송금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주문결제 수수료, 이체 수수료 등 IPTV를 통한 수익모델 다양화를 시도했다.

△케이뱅크 대주주 시도
황창규는 케이뱅크 대주주 지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4월3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했다. KT 지분은 10%로 우리은행 13.79%에 이어 2대주주다.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케이뱅크는 출범 후 1년 만에 고객 수 71만 명, 수신 1조2900억 원, 여신 1조300억 원을 달성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7년 순손실 837억 원을 내는 등 초기 투자에 따른 적자가 불가피하고 낮은 자기자본비율로 자본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케이뱅크는 2018년 말 주주사들과 은행 우리사주조합의 975억 원 유상증자 참여를 토대로 2019년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KT의 지분 확대를 통한 추가 자본 확충이 절실하다.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2019년 1월17일 발효돼 대기업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부문 자산이 50%를 넘는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KT는 지분을 34%까지 늘려 최대주주가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최대주주에 오르려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금융관련법령·공정거래법·조세범처벌법·특경가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하는데 KT가 공정위 과징금을 두 차례 부과받은 일이 있어 불투명하다.

△연임 성공
황창규는 KT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연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실적 개선의 성과를 기반으로 연임했다.

황창규는 201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IT쇼 ‘CES 2017’에서 연임 의사를 공식화했고 1월26일 CEO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후보로 단독추천됐다. 2017년 3월24일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 연임을 확정했다.

황창규는 연임이 결정된 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이사회 구조 개편 등을 통해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실적 개선
황창규는 KT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T는 2016년 매출 22조7437억 원, 영업이익 1조4400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4% 늘어났다. 2017년에는 매출 23조3873억 원, 영업이익 1조3753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4.5% 감소했으나 매출은 2.8% 늘며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KT 실적 성장은 기가인터넷과 이에 기반한 IPTV 서비스의 확대에 따른 것이다. 2016년 KT의 미디어와 콘텐츠사업 매출은 5조649억 원으로 2015년보다 15.8% 늘어났다.

황창규는 취임 이후 KT가 2000년대 중반부터 설치한 광케이블(FTTH) 망에 주목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앞당겼다. 기가인터넷 서비스로 IPTV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었고 선순환 효과가 생겨났다.

2016년 말 기준 KT의 IPTV 가입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SK브로드밴드의 390만 명, LG유플러스의 270만 명보다 많다.

△KT 구조조정
황창규는 2014년 1월 취임하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취임 첫 해 830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내보냈다.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는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급으로 2014년 영업손실 4065억 원을 냈다.

△기가인터넷 상용화
KT는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했다.

기존 인터넷 속도였던 100Mbps 속도를 넘어 500Mbps와 1Gbps 서비스가 시작됐다.

황창규는 2014년 1월 취임 당시 KT의 새로운 목표로 ‘기가토피아’를 제시하며 3년 동안 4조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는 2014년 10월 기가인터넷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 있겠지만 헬스케어,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재난망 등 기가인터넷의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며 “우리가 개발한 스마트폰 활용 '무전통신'은 기지국이나 GPS 없이도 재난현장에 위험을 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빠르게 늘었고 2018년 말 기준 KT 유선 가입 비중은 전체 시장 점유율 가운데 55%를 차지한다. 

KT는 2018년 10월31일 기존 기가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내놓았다. 
▲ 황창규 KT 회장이 2014년 1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회장으로 취임
황창규가 2014년 1월27일 KT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3년 11월 이석채 전 KT 회장의 사임 이후 3개월 동안 KT 대표이사 자리는 공석이었다. 

황창규는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ICT 기반의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KT의 성공 스토리로 글로벌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창규는 최종평가에서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 설정능력, 추진력,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후보에 함께 올랐던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당시 KT는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느 때보다 경영능력은 물론 무선통신 분야의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수장이 필요했지만 황창규는 통신분야에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다는 이유로 내부가 술렁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사장 시절
황창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을 키우며 연구자뿐 아니라 경영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 세계 반도체학회 ISSCC 개막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메모리 신성장론,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부상했다.

황창규는 1999년 256메가부터 512메가, 1기가, 2기가, 4기가 등 2007년 68기가 낸드플래시까지 8년 연속으로 매년 2배씩 용량이 늘어난 메모리를 선보이면서 그의 이론을 입증했다.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및 석사, 매사추세츠주립대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딴 학력에서 알 수 있듯이 삼성전자에서 ‘사업’보다 ‘개발’을 주로 맡았다.

1994년 세계 최초 256메가 D램 개발, 1999년 256메가 낸드플래시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1994년 삼성그룹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 외국인 최초로 IT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EIA 기술혁신 리더상 수상, 2006년 반도체 산업의 환경안전(EHS) 분야 최고 상인 이노우에 아키라 상,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 명인(名人)에게 주어지는 IEEE 앤디 그로브상 등의 수상 경력을 남겼다.

◆ 비전과 과제
▲ 황창규 KT 회장이 2018년 10월2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에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황창규는 5G 시대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황창규는 2019년 1월2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반드시 이루자”며 “올해는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12월1일 3.5GHz 대역의 5G 상용 전파 송출을 시작했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올해 3월부터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본격적 5G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5G 시대에 크게 주목받을 기업으로 꼽힌다.

KT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5G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도 경쟁사와 비교해 충분히 갖추고 있다. KT는 누적 연장길이가 67만km에 이르는 광케이블을 보유하고 있으며 3674개의 통신국과 417만 개의 전신주, 7만 개의 공중전화 등을 들고 있는데 이는 모두 5G망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본격적 5G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에 ‘아현국사 화재’가 터진 것은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황창규는 화재에 따른 통신 재난의 책임을 지고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 보상을 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를 두고 KT에 관리부실 책임과 방송통신발전법 위반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과태료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도 황창규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황창규에게 통신장애 때문에 영업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고 이와 관련한 청문회까지 열기로 했다. 

황창규는 소상공인들이 납득하면서도 KT에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보상금을 마련해야 한다.

KT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도 개편해야 한다.

KT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다. KT는 정권 교체기마다 임기가 남은 CEO가 뒤바뀌고 정치권 낙하산인사들이 줄줄이 임원으로 줄줄이 영입되는 등 정치권의 외풍에 시달려왔다.

황창규는 2017년 3월 연임이 확정된 뒤 KT 경영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평가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28일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는 KT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과 동시에 직속 기구인 미래융합전략실을 신설해 스마트에너지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미래융합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기가인터넷과 5G는 황창규 업적의 상징이다.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KT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2018년 10월 말 역시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기가인터넷 최고 통신사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는 5G 이동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LTE 준비가 늦어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던 과거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7년 동안 5G 사업을 준비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5G 기술의 역량을 검증하기도 했다. 

KT 회장에 오르기 전까지는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산증인이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과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등을 거치며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름을 알렸다. ‘메모리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이 나온 것도 이때다.

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그를 ‘신(新)사고 경영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황창규를 “2000년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플래시 메모리칩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신화를 창조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아 금융 전문지 ‘아시아머니’로부터는 ‘2005년 아시아 최고경영자’에 뽑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시절 반도체 실적을 이끌며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과 업무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돈독한 친분을 다져 ‘황창규·최지성·이기태 트리오’라고 불렸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천재 1명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이건희 회장의 '천재경영론'에 따라 삼성전자에 영입된 대표적 인재로 꼽힌다.

황창규는 삼성전자에서 큰 공을 세운 점을 인정받아 KT 회장으로 발탁됐다. 산업전반과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 수행능력, 비전설정 능력, 추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신분야 문외한이라는 지적을 받자 26년 동안 KT에서 근무하다 퇴직해 충남대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임헌문씨를 찾아가 KT 복귀를 요청하고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2012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의 초빙교수로 임용이 추진된 적이 있다. 서울대에서 사회과학분야 박사학위가 없는 공학계열 인사가 사회학과 교수로 초빙된 전례가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대인관계가 아주 원활해 애플이나 HP, 인텔 같은 글로벌 회사의 대표이사나 고위 임원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도 부산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막역한 사이로 전해졌다.

음악이나 미술에 관심이 많고 지식도 상당하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부인보다 음악에 박식하다는 말도 듣는다. 

부산고 시절 합창반 활동을 했는데 노래 실력도 좋아 박인수의 ‘향수’나 김종환의 ‘사랑하는 이에게’를 즐겨 부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씨의 팬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운동신경도 뛰어나 서울대 공대의 테니스 대표선수로 활동했고 골프 역시 싱글로 수준급이다.

2015년 9월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아 그룹 계열사 임직원 8500여 명과 함께 야구단 KT위즈를 응원하며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경기의 시구는 KT 신입사원이 맡았으며 황창규는 포수로 깜짝 등장했다.

◆ 사건사고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2018년 10월10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과 경찰의 KT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2019년 1월17일 경찰은 1년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황창규를 비롯한 KT 전·현직 임원 등 7명에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2017년 1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들어갔고 2018년 1월 KT 성남본사와 광화문지사 등에 모두 5번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KT의 보고문서, 시행문서, 후원회 계좌, KT ‘상품권깡’ 관련 회계자료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창규 등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 11억5천여만 원을 조성했다.

황창규 등은 이 가운데 4억3790만 원을 19대, 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후원금액은 의원 1명당 수백만 원대였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에게는 최대 1천만 원대의 후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는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CR부문의 임직원 명의로 후원금을 보냈지만 20대 총선이 있었던 2016년에는 사장 포함 고위임원 등 27명의 이름이 동원됐다.

경찰조사에서 황창규 측은 “국회 후원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그러한 내용을 보고받은 사실이나 기억도 없다”고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관업무 담당 임원들은 “회장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2018년 6월 황창규를 비롯해 핵심 피의자 4명을 놓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후원금을 받은 쪽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2018년 9월 황창규를 제외한 3명을 놓고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은 “일부 피의자는 혐의를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영장을 반려하며 후원금을 받은 관계자 99명을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후원금이 99명의 국회의원실 보좌진과 회계책임자 등을 모두 조사했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고 모두 40권 1만4천여 쪽에 이르는 기록을 정리해 검찰에 넘겼다.

△KT,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그룹에 비정상적 경로를 통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019년 1월14일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청년민중당은 2018년 12월24일 서울서부지검에 김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고발했다. 같은 날 KT 새노조도 약탈경제반대행동과 함께 김 전 원내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2018년 2월 KT를 퇴사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18년 12월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 딸은 100%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며 “취업특혜 의혹은 허무맹랑한 소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대법원, 2012년 개인정보 유출사고에서 KT 손들어 줘
2018년 12월28일 대법원이 2012년 KT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놓고 KT에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강모씨 등 정보유출 피해자 342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KT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2012년 7월 두 명의 해커가 KT 가입자 8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이다.

해커들은 고객정보를 몰래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휴대전화 가입일, 고객번호, 사용 요금제, 기기 변경일 등의 KT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당시 KT는 이런 유출사태를 5개월 동안 파악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모씨 등은 KT의 관리·감독 부실을 문제 삼고 1인당 5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KT는 사내 통신망의 ID와 비밀번호, 사용자 계정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고 데이터베이스에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중요 정보도 암호화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에게 10만 원씩을 배상하라”고 KT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2017년 9월 2심은 “KT가 개인정보 유출방지와 관련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KT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정보유출 피해자 101명이 항소심을 제기했고 2017년 10월 재판부는 KT에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할 것을 명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판결했다.

△KT 아현국사 화재
2018년 11월24일 오전 11시12분경 KT 아현빌딩 지하 1층 통신구 안의 통신 관로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지하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천 회선과 광케이블 220세트가 매설돼 있었다.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10시간가량 만에 진압됐지만 케이블을 비롯한 통신설비들이 불에 타면서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등 서울 일대에서 대규모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유선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 등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화재 발생 뒤 즉각적으로 통신망이 재개되지 못한 것은  KT가 마포구 구역에 백업체계를 마련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KT가 아현국사처럼 중요 통신 시설을 D등급으로 분류해 화재 예방시설이나 백업체계 등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책임론까지 들끓었다.

MBC PD수첩은 2019년 1월9일 'KT 통신 부도의 날' 편에서 황창규가 명예퇴직을 주도하고 장비 교체를 소홀히 했다며 황창규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황창규 취임 후 KT에서 124명이 사망했다면서 황창규 인터뷰도 시도했으나 황창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C급 중요 통신시설에 아현국사 분류를 누락한 것은 방송통신발전법 36조2항 위반사항이라며 과태료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019년 1월16일 전체회의에서 황창규를 증인으로 불러들여 화재에 따른 통신재난 피해의 책임을 물었고 추가 상황을 보고 받기 위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 황창규 KT 회장이 2018년 11월25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2018 국정감사 출석
황창규는 2018년 10월1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이동통신3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출석했다.

당초 황창규는 케이뱅크 특혜, 불법 정치자금 후원 등과 관련해 매서운 추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문이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에 집중되는 바람에 황창규의 '국정 감사 출석'은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황창규에게 질문한 의원은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명뿐이었다.

먼저 질문에 나선 김종훈 의원은 3월에 개최된 KT 주주총회 하루 전에 직원 300여 명을 동원해 대규모 사전모의를 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번 주총 사전모의에 비춰보면 지난해 KT 회장 연임 주총도 마찬가지 아니었나”며 “반대의견을 묵살하는 주총 모의를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는 “주총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다른 기업들도 사전에 모의 주총을 한다”며 “이를 부당노동행위로 볼 수 없다”고 대답했다.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에 관한 김 의원의 질문에 황창규는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넘어갔다.

황창규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조사 등으로 KT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자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KT 직원들은 현재 5G 상용화를 대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내부 분위기도 좋다”며 “KT 새노조 등 일각에서 KT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박근혜 게이트 연루
KT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18억 원을 출연했다.

황창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차은택씨 쪽 인사 2명을 임원으로 임명했으며 광고일감을 최순실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몰아줬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들어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T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지인인 이동수 전 KT 전무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황창규는 연임을 확정한 뒤인 2017년 3월 28일 박근혜 게이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 수석이 사기업체에 보직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경영자로서 권력의 요구사항을 거부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KT 홈페이지 고객정보 유출 사건
KT 회장에 취임한 뒤 한 달 만인 2014년 2월 KT 홈페이지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터졌다. KT 자회사인 KTENS 직원이 대출사기에 연루돼 KT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황창규는 취임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즉각 대고객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경력
▲ 황창규 KT 회장이 2014년 1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85년부터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87년부터 미국 인텔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삼성전자에 영입돼 16M D램 소자 개발팀장을 맡았다. 1992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이사에 올랐다.

2004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 사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명박 정권에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의 초대단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4월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2014년 1월 KT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고 2017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됐다.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 학력

1972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과정을 끝낸 뒤 1985년 미국 메사추세츠주립 대학교 에머스트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구한말 사군자 가운데 매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 곁을 지켜서 유명했던 화원화가 황매산 선생이 황창규의 조부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부인 정혜욱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장인은 케이씨피드(구 경북축산)의 창업주다.

◆ 상훈
▲ 2018년 11월18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코르파칸의 샤르자 인도주의센터(SCHS) 장애인 학교에서 열린 스마트 팜 완공식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샤르자 에미리트 통치기구 부의장 셰이크 사이드 알카시미가 작물 재배를 돕는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써보고 있다.
2004년 제39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6년 제4회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2009년 ‘서울대학교 공대 발전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 제22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18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2억8700만 원, 상여 8억6800만 원 및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11억5900만 원을 수령했다. 2017년에는 급여 5억7300만 원, 상여 17억7600만 원, 기타보수로 900만 원 등 모두 23억5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9월30일 기준 KT 주식 3만9074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월21일 종가 기준 11억3300만 원 규모다.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해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며 생도들에게 전자학 등을 가르치고 대위로 전역했다.

◆ 어록
▲ 2018년 8월7일 서울 용산구 새꿈어린이공원에서 열린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4주년 기념행사에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박화채를 담고 있다.
“KT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한편 상생펀드 등을 조성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 (2019/01/15,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19 기업인과 대화’에 참석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실제 시장 점유율에서도 압도적 1등을 이뤄야 한다. 기업 전용 5G 등을 통해 기업 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 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5G 상용화 시대를 맞아 ‘세상 모든 새로움의 시작, KT 5G’라는 슬로건처럼 KT가 5G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과거 통신사업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였다면 5G 시대에는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공공기관 거래)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지금까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다.” (2018/12/01, 5G 전파 첫 송출을 기념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관련 기관과 협의해 피해를 본 개인과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게 보상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만들고 오늘 저녁까지 90% 복구해 소상공인과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2018/11/25, KT 아현국사 화재 현장을 방문해)

“5G 킬러서비스는 정말 다양하지만, 자율주행과 보안이 제일 중요하다. 연말과 내년 초를 기점으로 5G서비스를 전 세계에 하나하나씩 발표할 것이다.“ (2018/10/28,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

“주주총회 모의연습은 어느 기업이나 다 한다. 삼성전자에 있을 때 그것보다 더 심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주총이 기업으로서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상해서 연습하는 그런 일들은 어느 기업이든 하고 있다.” (2018/10/10,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3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5G 올림픽이었다.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아니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한다.” (2018/03/28, 임직원에게 보낸 ‘세계 최초 5G 올림픽,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통신 필수설비 공유는 적정대가가 책정되고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상태에서 진행했으면 한다.” (2018/01/05,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가 보유하고 있는 전주와 관로, 광케이블 등 필수설비를 공용화하는 방안에 협조를 요청하자)

“2018년은 통신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올해가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다. 2018년에 맞이할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2018/01/02,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 선진화와 의료 정보통신기술사업 확산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KT는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외상센터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7/12/27,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권역외상센터 의료 선진화 및 의료 ICT 솔루션 개발·적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KT의 5G 기술 시연수준이 이전보다 발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겠다.” (2017/12/20, 강원 평창군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평창5G빌리지’ 개소식에서)

“격의 없는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을 내재화해 새로운 시각에서 차원이 다른 도전을 지속해야 한다.” (2017/12/04,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1등 워크숍 성과 공유회’에서)

“2018년 2월 평창은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 통신망,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7/11/16,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5G 네트워크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은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통신사, 단말제조사 등 업종별 사업자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다. 다만 유통망의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고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를 좋은 방향으로 마련해 가야 한다.” (2017/10/30,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감사에 출석해)

“슈밥 회장을 비롯한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이 KT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8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이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2017/10/20, 스위스 제네바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만나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머스크 회장과 만남에서 자율주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이 KT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2017/10/12,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런 머스크 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사스, 메르스, 지카 등 글로벌 감염병으로 사회적 손실이 연간 600억 달러에 이른다”며 “KT가 정보통신기술 선도 회사로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인류가 당면한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 통신기업이 가진 연결성, 빅데이터, 정보 등의 자산은 감염병과 같은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2017/09/17,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총회에서)

“기가와이어 구축이 미국 네트워크인프라 개선사업의 우수사례가 되어 한국과 미국간 IT(정보기술)산업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KT가 앞으로 ICT(정보통신기술)부문에서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성공적 기업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09/15, 미국 보스턴시 하이버니안 홀에서 기가와이어 개통식을 열고 보스턴시 130가구에 시범적으로 기가와이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KT의 인공지능 기술은 가장 앞서 있다. 글로벌 1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7/09/14,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MWC아메리카’에 참관해)

“시장의 변화는 달리 보면 우리에게는 기회다. 철저한 준비와 내부의 혁신,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기회로 만든다면 우리가 그리는 KT의 미래모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2017/07/20, KT그룹 임직원에 보낸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에 4천여 명을 추가 채용하겠다.” (2017/07/18,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합리적이고 상식적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주주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외풍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일관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해 임직원과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감대를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겠다.” (2017/04/30,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에서)

“IT(정보기술)와 금융이 결합된 창의적이고 혁신적 서비스로 케이뱅크가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절대적 필수다. 아직 아쉽게도 법률적 제한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곧 잘 되리라 기대하며 적극적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2017/04/03,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K뱅크 개소식 축사에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겠다.” (2017/04/16, 하버드대에서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을 소개하며)

“5G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이다. 2019년 KT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 (2017/02/28,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기조연설에서)

“KT가 우수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구글, 아마존과 경쟁할 것이다. KT가 20년간 개발해왔으나 그간 묻혀있던 기술을 바탕으로 ‘기가 지니’를 만들었다.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의 ‘구글홈’에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2017/02/28,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기조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T 혁신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이다. 5G 시스템·단말·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KT가 세계 최초이자 최고임을 보여줘야 한다.” (2017/02/08,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열린 ‘세계최초 5G 성공다짐결의식’에서)

“2020년까지 비(非)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20~30%로 끌어올리겠다.” (2017/02/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사옥에서 열린 ‘2017년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KT가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회사가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1등 통신회사’와 ‘IPTV 시장점유율 1위’ 등의 목표보다 차원이 다른 목표를 지향하자.” (2017/01/02,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 2006년 10월7일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개막된 2006 한국전자전 기조연설에 나선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이 '퓨전 테크놀로지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는 모바일시대보다 훨씬 거대하면서도 폭넓은 변화가 이뤄질 것이며 앞으로 단순히 속도만 향상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가 융합 솔루션과 결합하는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가 중심이 될 것이다.”

“KT는 2014년 초당 1기가비트(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0년에는 이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수십억 개 단말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등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2016/09/20,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주최한 특별강연에서 연사로 나서)

“유엔 주도로 통신사들이 힘을 합친다면 감염병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 세계 800여 개 통신사들이 보유한 73억 명의 이동전화 이용자들의 로밍과 위치정보, 트래픽 등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상호공유해야 한다. 한국정부와 협력해 AI 확산경로를 빅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가축수송, 사료운반 차량의 이동경로와 상당 부분 일치한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차단 경로를 구축해 연간 18억 달러의 손실을 막았다.” (2016/06/24, ‘UN 글로벌컴팩트(UNGC) 리더스서밋2016’ 주제연설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KT는 놀랍게 변화했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냉철하게 봐야 한다. 무선 2등 이미지, 공기업 같은 문화, 지속적 추진력 부재 등 우리가 생각한 많은 한계들이 실은 우리가 스스로 그어놓은 한계였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했다.

엉뚱하고도 대담한 생각,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어야만 10배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 보편적 노력이나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KT가 가진 능력은 아직 10%밖에 발현되지 않았다. 모든 사업에서 한계들을 돌파할 수 있다면 남아 있는 90% 능력을 발현할 수 있다.” (2016/05/16, KT의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세계가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이 결합하는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고 있다. 빠른 속도와 지연시간이 거의 없는 통신망이 자율주행자동차를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량이 구현될 환경이 갖춰지려면 1초에 1GB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고 한 시간에 3.6TB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2015/10/13, 한국-독일 과학혁신 컨퍼런스에서)

“닷새 뒤 28일, 통신 130년이 되는 날이다. 1885년 이곳 광화문에서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가 시작됐고 그 뒤에 항상 KT가 있었다." (2015/09/23, ‘대한민국 통신 1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5G 네트워크가 혁신을 촉발할 것이다. 새로운 사업모델이 탄생하고 지금은 상상만 하는 모든 것이 실현될 것이다. 모든 기기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되면 통신사업자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표준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2015/03/03,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의 기조연설에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하자.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삼자. 40여 일 동안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글로벌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서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 (2015/01/27, 주주총회에서)

“KT와 모든 계열사가 한 몸처럼 ‘싱글 KT’가 되어 한 방향으로 나아가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하자.” (2014/04/17, 계열사 CEO들에 함께한 회의석상에서)

“수십 년 간 회사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떠나게 돼 가슴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퇴직하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힘내어 일어나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다 같이 최선을 다하자.” (2014/04/24, 명예퇴직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주력인 통신사업을 다시 일으키고 융합의 영역으로 발전시켜 '1등 KT'를 만들어나가자." (2014/01/27, KT 회장 취임사)

"차세대와 차세대 대형 먹을거리를 발굴해 2020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소망이다." (2010/04, 지식경제 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반도체의 집적도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 (2002/02,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반도체회로 학술회의 ISSCC에서 ‘황의 법칙’을 발표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2019 다보스포럼’ 참석
황창규는 2019년 1월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황창규는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으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아 국제비즈니스위원회에 초청위원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국제비즈니스위원회는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경제 리더 100명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주로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황창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인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에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의 5G 기술이 세계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황창규는 다보스포럼에서 5G의 상용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그동안 KT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세계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노력 등을 알렸다.

그는 2018년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해 감염병 정보를 파악하고 각국 보건당국과 개인에 전달해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KT의 정보통신 기반 기술 플랫폼을 소개했다.

2019년 다보스포럼 주제는 '세계화 4.0: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으로 정해졌다.
▲ KT 실적.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2019 기업인과 대화’에 참석
황창규는 2019년 1월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19 기업인과 대화’에 참석했다. 

‘2019년 기업인과 대화’에는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28명이 선발됐다.

황창규는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서 문 대통령에게 5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력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T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한편 상생펀드 등을 조성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는 KT가 185개의 중소기업에 KT의 5G 인프라를 무료로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종 중소기업들이 5G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T는 지난해 9월 중소기업들이 KT 5G 인프라를 활용해 함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5G 오픈랩’을 구축했다”며 “올해 안에 1천 개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적 히든 챔피언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개인정보 규제로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으며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황창규는 “지난해 로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르스 조기 종식을 이뤄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빅데이터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비식별 개인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사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황창규는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의 보급을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모델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1월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현국사 화재 피해보상 논의하기 위한 ‘상생보상협의체’ 출범
2019년 1월15일 KT 아현국사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 피해 보상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보상협의체’가 출범했다. 

상생보상협의체는 이해관계자 당사자인 KT와 소상공인연합회, 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용산구 대표 상인들, 한국외식업종중앙회,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2018년 11월24일 아현국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마포구 일대 소상공인들이 영업피해를 입었고 이와 관련한 보상 문제로 KT와 소상공인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KT는 상생보상협의체를 구성해 갈등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중재자로 참여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KT 화재가 발생한지 오늘로 53일째인데 소상공인연합회와 피해상인 단체, KT,  정부관계자들로 상생보상협의체가 구성되면서 본격적 논의가 시작돼 다행스럽다”며 “KT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면서 재난안전망 사업자인 만큼 보상안 마련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도 2019년 1월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협의체가 마련된 만큼 보상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T, 5G 첫 전파 송출
KT가 2018년 12월1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황창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상용 전파를 처음 송출했다.

KT는 2018년 12월1일 자정을 기점으로 3.5GHz 100MHz 대역의 5G 전파 송출을 통해 5G 상용망을 개통했다.

이날 KT를 비롯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함께 5G 첫 전파를 쐈다. 

KT는 5G 인프라 구축의 1단계로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주요 인파 밀집지역을 비롯해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도서지역까지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는 전국 주요 24개 시를 비롯해 고속도로, 지하철, KTX 등 주요 이동경로와 초기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대학교, 주변 상권에 먼저 5G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KT는 5G 전파 송출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KT 5G 1호 가입자로 인공지능 로봇 ‘로타’를 선정했다. 

KT는 “로타를 선정한 것은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이번 1호 머신 가입자를 시작으로 2호, 3호의 머신 및 B2B 파일럿 가입자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인터넷 대비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KT는 2018년 10월31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뒤이어 12월에는 SK브로드밴드가 ‘기가 프리미엄 X10’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의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기가인터넷 대비 10배, 100Mbps 인터넷 대비 100배 빠른 속도다.

5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한 편을 4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광랜이 6분40초, 기가인터넷이 40초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대폭 개선된 것이다.

10기가 인터넷은 현재 기가인터넷과 광랜에서 즐길 수 없는 가상현실(VR)콘텐츠, 8K UHD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황창규는 2014년 취임 이후 기가인터넷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창규는 2014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부터 ‘기가토피아’를 주창하며 기가인터넷에 4조5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가인터넷은 그해 10월 상용화됐고 현재 KT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황창규는 2018년 3월 임직원에게 ‘세계 최초 5G올림픽,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 성과를 놓고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세계 최초 5G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다”며 “빛이 보이지 않았던 5G의 길을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파트너로서 통신망, 방송중계망 등 22개 통신 서비스를 1건의 서비스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3년 동안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했다. 2015년부터 5G 기술의 시험을 시작했다.

KT는 2017년 6월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 설치를 마쳤고 2017년 10월 말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황창규는 2017년 11월16일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5G네트워크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2018년 2월 평창은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통신망,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년 1월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 참가한 황창규 KT 회장이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성과
KT의 기가지니는 국내 인공지능기기 가운데 가장 많은 1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다만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기가지니의 만족도는 43%로 인공지능 스피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규는 2018년 8월 기가지니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자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출시한 지 1년 반 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라며 “이런 성공체험들이 모여 더욱 탄탄한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황창규는 2017년 1월 셋톱박스 형태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출시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2017년 9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내놓았는데 이에 비해 4개월가량 늦었다.

하지만 셋톱박스 형태로 출시해 인터넷TV(IPTV)와 접목하는 전략으로 누구의 가입자를 따라잡았다. KT는 국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30% 정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창규는 IPTV와 인공지능의 접목으로 새로운 수익모델도 만들고 있다.

2017년 10월 기가지니에 우리은행의 계좌 조회와 K뱅크의 잔액 조회 및 송금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주문결제 수수료, 이체 수수료 등 IPTV를 통한 수익모델 다양화를 시도했다.

△케이뱅크 대주주 시도
황창규는 케이뱅크 대주주 지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4월3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했다. KT 지분은 10%로 우리은행 13.79%에 이어 2대주주다.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케이뱅크는 출범 후 1년 만에 고객 수 71만 명, 수신 1조2900억 원, 여신 1조300억 원을 달성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7년 순손실 837억 원을 내는 등 초기 투자에 따른 적자가 불가피하고 낮은 자기자본비율로 자본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케이뱅크는 2018년 말 주주사들과 은행 우리사주조합의 975억 원 유상증자 참여를 토대로 2019년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KT의 지분 확대를 통한 추가 자본 확충이 절실하다.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2019년 1월17일 발효돼 대기업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부문 자산이 50%를 넘는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KT는 지분을 34%까지 늘려 최대주주가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최대주주에 오르려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금융관련법령·공정거래법·조세범처벌법·특경가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하는데 KT가 공정위 과징금을 두 차례 부과받은 일이 있어 불투명하다.

△연임 성공
황창규는 KT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연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실적 개선의 성과를 기반으로 연임했다.

황창규는 201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IT쇼 ‘CES 2017’에서 연임 의사를 공식화했고 1월26일 CEO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후보로 단독추천됐다. 2017년 3월24일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 연임을 확정했다.

황창규는 연임이 결정된 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이사회 구조 개편 등을 통해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실적 개선
황창규는 KT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T는 2016년 매출 22조7437억 원, 영업이익 1조4400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4% 늘어났다. 2017년에는 매출 23조3873억 원, 영업이익 1조3753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4.5% 감소했으나 매출은 2.8% 늘며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KT 실적 성장은 기가인터넷과 이에 기반한 IPTV 서비스의 확대에 따른 것이다. 2016년 KT의 미디어와 콘텐츠사업 매출은 5조649억 원으로 2015년보다 15.8% 늘어났다.

황창규는 취임 이후 KT가 2000년대 중반부터 설치한 광케이블(FTTH) 망에 주목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앞당겼다. 기가인터넷 서비스로 IPTV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었고 선순환 효과가 생겨났다.

2016년 말 기준 KT의 IPTV 가입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SK브로드밴드의 390만 명, LG유플러스의 270만 명보다 많다.

△KT 구조조정
황창규는 2014년 1월 취임하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취임 첫 해 830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내보냈다.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는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급으로 2014년 영업손실 4065억 원을 냈다.

△기가인터넷 상용화
KT는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했다.

기존 인터넷 속도였던 100Mbps 속도를 넘어 500Mbps와 1Gbps 서비스가 시작됐다.

황창규는 2014년 1월 취임 당시 KT의 새로운 목표로 ‘기가토피아’를 제시하며 3년 동안 4조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는 2014년 10월 기가인터넷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 있겠지만 헬스케어,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재난망 등 기가인터넷의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며 “우리가 개발한 스마트폰 활용 '무전통신'은 기지국이나 GPS 없이도 재난현장에 위험을 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빠르게 늘었고 2018년 말 기준 KT 유선 가입 비중은 전체 시장 점유율 가운데 55%를 차지한다. 

KT는 2018년 10월31일 기존 기가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내놓았다. 
▲ 황창규 KT 회장이 2014년 1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회장으로 취임
황창규가 2014년 1월27일 KT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3년 11월 이석채 전 KT 회장의 사임 이후 3개월 동안 KT 대표이사 자리는 공석이었다. 

황창규는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ICT 기반의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KT의 성공 스토리로 글로벌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창규는 최종평가에서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 설정능력, 추진력,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후보에 함께 올랐던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당시 KT는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느 때보다 경영능력은 물론 무선통신 분야의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수장이 필요했지만 황창규는 통신분야에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다는 이유로 내부가 술렁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사장 시절
황창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을 키우며 연구자뿐 아니라 경영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 세계 반도체학회 ISSCC 개막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메모리 신성장론,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부상했다.

황창규는 1999년 256메가부터 512메가, 1기가, 2기가, 4기가 등 2007년 68기가 낸드플래시까지 8년 연속으로 매년 2배씩 용량이 늘어난 메모리를 선보이면서 그의 이론을 입증했다.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및 석사, 매사추세츠주립대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딴 학력에서 알 수 있듯이 삼성전자에서 ‘사업’보다 ‘개발’을 주로 맡았다.

1994년 세계 최초 256메가 D램 개발, 1999년 256메가 낸드플래시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1994년 삼성그룹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 외국인 최초로 IT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EIA 기술혁신 리더상 수상, 2006년 반도체 산업의 환경안전(EHS) 분야 최고 상인 이노우에 아키라 상,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 명인(名人)에게 주어지는 IEEE 앤디 그로브상 등의 수상 경력을 남겼다.


◆ 비전과 과제
▲ 황창규 KT 회장이 2018년 10월2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에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황창규는 5G 시대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황창규는 2019년 1월2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반드시 이루자”며 “올해는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12월1일 3.5GHz 대역의 5G 상용 전파 송출을 시작했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올해 3월부터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본격적 5G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5G 시대에 크게 주목받을 기업으로 꼽힌다.

KT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5G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도 경쟁사와 비교해 충분히 갖추고 있다. KT는 누적 연장길이가 67만km에 이르는 광케이블을 보유하고 있으며 3674개의 통신국과 417만 개의 전신주, 7만 개의 공중전화 등을 들고 있는데 이는 모두 5G망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본격적 5G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에 ‘아현국사 화재’가 터진 것은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황창규는 화재에 따른 통신 재난의 책임을 지고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 보상을 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를 두고 KT에 관리부실 책임과 방송통신발전법 위반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과태료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도 황창규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황창규에게 통신장애 때문에 영업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고 이와 관련한 청문회까지 열기로 했다. 

황창규는 소상공인들이 납득하면서도 KT에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보상금을 마련해야 한다.

KT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도 개편해야 한다.

KT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다. KT는 정권 교체기마다 임기가 남은 CEO가 뒤바뀌고 정치권 낙하산인사들이 줄줄이 임원으로 줄줄이 영입되는 등 정치권의 외풍에 시달려왔다.

황창규는 2017년 3월 연임이 확정된 뒤 KT 경영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평가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28일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는 KT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과 동시에 직속 기구인 미래융합전략실을 신설해 스마트에너지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미래융합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기가인터넷과 5G는 황창규 업적의 상징이다.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KT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2018년 10월 말 역시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기가인터넷 최고 통신사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는 5G 이동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LTE 준비가 늦어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던 과거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7년 동안 5G 사업을 준비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5G 기술의 역량을 검증하기도 했다. 

KT 회장에 오르기 전까지는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산증인이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과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등을 거치며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름을 알렸다. ‘메모리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이 나온 것도 이때다.

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그를 ‘신(新)사고 경영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황창규를 “2000년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플래시 메모리칩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신화를 창조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아 금융 전문지 ‘아시아머니’로부터는 ‘2005년 아시아 최고경영자’에 뽑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시절 반도체 실적을 이끌며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과 업무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돈독한 친분을 다져 ‘황창규·최지성·이기태 트리오’라고 불렸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천재 1명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이건희 회장의 '천재경영론'에 따라 삼성전자에 영입된 대표적 인재로 꼽힌다.

황창규는 삼성전자에서 큰 공을 세운 점을 인정받아 KT 회장으로 발탁됐다. 산업전반과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 수행능력, 비전설정 능력, 추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신분야 문외한이라는 지적을 받자 26년 동안 KT에서 근무하다 퇴직해 충남대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임헌문씨를 찾아가 KT 복귀를 요청하고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2012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의 초빙교수로 임용이 추진된 적이 있다. 서울대에서 사회과학분야 박사학위가 없는 공학계열 인사가 사회학과 교수로 초빙된 전례가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대인관계가 아주 원활해 애플이나 HP, 인텔 같은 글로벌 회사의 대표이사나 고위 임원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도 부산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막역한 사이로 전해졌다.

음악이나 미술에 관심이 많고 지식도 상당하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부인보다 음악에 박식하다는 말도 듣는다. 

부산고 시절 합창반 활동을 했는데 노래 실력도 좋아 박인수의 ‘향수’나 김종환의 ‘사랑하는 이에게’를 즐겨 부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씨의 팬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운동신경도 뛰어나 서울대 공대의 테니스 대표선수로 활동했고 골프 역시 싱글로 수준급이다.

2015년 9월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아 그룹 계열사 임직원 8500여 명과 함께 야구단 KT위즈를 응원하며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경기의 시구는 KT 신입사원이 맡았으며 황창규는 포수로 깜짝 등장했다.

◆ 사건사고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2018년 10월10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과 경찰의 KT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2019년 1월17일 경찰은 1년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황창규를 비롯한 KT 전·현직 임원 등 7명에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2017년 1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들어갔고 2018년 1월 KT 성남본사와 광화문지사 등에 모두 5번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KT의 보고문서, 시행문서, 후원회 계좌, KT ‘상품권깡’ 관련 회계자료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창규 등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 11억5천여만 원을 조성했다.

황창규 등은 이 가운데 4억3790만 원을 19대, 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후원금액은 의원 1명당 수백만 원대였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에게는 최대 1천만 원대의 후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는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CR부문의 임직원 명의로 후원금을 보냈지만 20대 총선이 있었던 2016년에는 사장 포함 고위임원 등 27명의 이름이 동원됐다.

경찰조사에서 황창규 측은 “국회 후원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그러한 내용을 보고받은 사실이나 기억도 없다”고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관업무 담당 임원들은 “회장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2018년 6월 황창규를 비롯해 핵심 피의자 4명을 놓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후원금을 받은 쪽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2018년 9월 황창규를 제외한 3명을 놓고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은 “일부 피의자는 혐의를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영장을 반려하며 후원금을 받은 관계자 99명을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후원금이 99명의 국회의원실 보좌진과 회계책임자 등을 모두 조사했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고 모두 40권 1만4천여 쪽에 이르는 기록을 정리해 검찰에 넘겼다.

△KT,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그룹에 비정상적 경로를 통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019년 1월14일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청년민중당은 2018년 12월24일 서울서부지검에 김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고발했다. 같은 날 KT 새노조도 약탈경제반대행동과 함께 김 전 원내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2018년 2월 KT를 퇴사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18년 12월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 딸은 100%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며 “취업특혜 의혹은 허무맹랑한 소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대법원, 2012년 개인정보 유출사고에서 KT 손들어 줘
2018년 12월28일 대법원이 2012년 KT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놓고 KT에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강모씨 등 정보유출 피해자 342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KT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2012년 7월 두 명의 해커가 KT 가입자 8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이다.

해커들은 고객정보를 몰래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휴대전화 가입일, 고객번호, 사용 요금제, 기기 변경일 등의 KT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당시 KT는 이런 유출사태를 5개월 동안 파악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모씨 등은 KT의 관리·감독 부실을 문제 삼고 1인당 5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KT는 사내 통신망의 ID와 비밀번호, 사용자 계정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고 데이터베이스에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중요 정보도 암호화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에게 10만 원씩을 배상하라”고 KT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2017년 9월 2심은 “KT가 개인정보 유출방지와 관련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KT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정보유출 피해자 101명이 항소심을 제기했고 2017년 10월 재판부는 KT에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할 것을 명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판결했다.

△KT 아현국사 화재
2018년 11월24일 오전 11시12분경 KT 아현빌딩 지하 1층 통신구 안의 통신 관로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지하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천 회선과 광케이블 220세트가 매설돼 있었다.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10시간가량 만에 진압됐지만 케이블을 비롯한 통신설비들이 불에 타면서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등 서울 일대에서 대규모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유선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 등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화재 발생 뒤 즉각적으로 통신망이 재개되지 못한 것은  KT가 마포구 구역에 백업체계를 마련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KT가 아현국사처럼 중요 통신 시설을 D등급으로 분류해 화재 예방시설이나 백업체계 등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책임론까지 들끓었다.

MBC PD수첩은 2019년 1월9일 'KT 통신 부도의 날' 편에서 황창규가 명예퇴직을 주도하고 장비 교체를 소홀히 했다며 황창규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황창규 취임 후 KT에서 124명이 사망했다면서 황창규 인터뷰도 시도했으나 황창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C급 중요 통신시설에 아현국사 분류를 누락한 것은 방송통신발전법 36조2항 위반사항이라며 과태료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019년 1월16일 전체회의에서 황창규를 증인으로 불러들여 화재에 따른 통신재난 피해의 책임을 물었고 추가 상황을 보고 받기 위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 황창규 KT 회장이 2018년 11월25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2018 국정감사 출석
황창규는 2018년 10월1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이동통신3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출석했다.

당초 황창규는 케이뱅크 특혜, 불법 정치자금 후원 등과 관련해 매서운 추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문이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에 집중되는 바람에 황창규의 '국정 감사 출석'은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황창규에게 질문한 의원은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명뿐이었다.

먼저 질문에 나선 김종훈 의원은 3월에 개최된 KT 주주총회 하루 전에 직원 300여 명을 동원해 대규모 사전모의를 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번 주총 사전모의에 비춰보면 지난해 KT 회장 연임 주총도 마찬가지 아니었나”며 “반대의견을 묵살하는 주총 모의를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는 “주총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다른 기업들도 사전에 모의 주총을 한다”며 “이를 부당노동행위로 볼 수 없다”고 대답했다.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에 관한 김 의원의 질문에 황창규는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넘어갔다.

황창규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조사 등으로 KT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자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KT 직원들은 현재 5G 상용화를 대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내부 분위기도 좋다”며 “KT 새노조 등 일각에서 KT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박근혜 게이트 연루
KT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18억 원을 출연했다.

황창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차은택씨 쪽 인사 2명을 임원으로 임명했으며 광고일감을 최순실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몰아줬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들어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T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지인인 이동수 전 KT 전무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황창규는 연임을 확정한 뒤인 2017년 3월 28일 박근혜 게이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 수석이 사기업체에 보직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경영자로서 권력의 요구사항을 거부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KT 홈페이지 고객정보 유출 사건
KT 회장에 취임한 뒤 한 달 만인 2014년 2월 KT 홈페이지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터졌다. KT 자회사인 KTENS 직원이 대출사기에 연루돼 KT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황창규는 취임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즉각 대고객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경력
▲ 황창규 KT 회장이 2014년 1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85년부터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87년부터 미국 인텔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삼성전자에 영입돼 16M D램 소자 개발팀장을 맡았다. 1992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이사에 올랐다.

2004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 사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명박 정권에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의 초대단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4월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2014년 1월 KT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고 2017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됐다.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 학력

1972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과정을 끝낸 뒤 1985년 미국 메사추세츠주립 대학교 에머스트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구한말 사군자 가운데 매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 곁을 지켜서 유명했던 화원화가 황매산 선생이 황창규의 조부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부인 정혜욱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장인은 케이씨피드(구 경북축산)의 창업주다.

◆ 상훈
▲ 2018년 11월18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코르파칸의 샤르자 인도주의센터(SCHS) 장애인 학교에서 열린 스마트 팜 완공식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샤르자 에미리트 통치기구 부의장 셰이크 사이드 알카시미가 작물 재배를 돕는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써보고 있다.
2004년 제39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6년 제4회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2009년 ‘서울대학교 공대 발전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 제22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18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2억8700만 원, 상여 8억6800만 원 및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11억5900만 원을 수령했다. 2017년에는 급여 5억7300만 원, 상여 17억7600만 원, 기타보수로 900만 원 등 모두 23억5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9월30일 기준 KT 주식 3만9074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월21일 종가 기준 11억3300만 원 규모다.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해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며 생도들에게 전자학 등을 가르치고 대위로 전역했다.


◆ 어록
▲ 2018년 8월7일 서울 용산구 새꿈어린이공원에서 열린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4주년 기념행사에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박화채를 담고 있다.
“KT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한편 상생펀드 등을 조성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 (2019/01/15,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19 기업인과 대화’에 참석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실제 시장 점유율에서도 압도적 1등을 이뤄야 한다. 기업 전용 5G 등을 통해 기업 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 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5G 상용화 시대를 맞아 ‘세상 모든 새로움의 시작, KT 5G’라는 슬로건처럼 KT가 5G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과거 통신사업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였다면 5G 시대에는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공공기관 거래)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지금까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다.” (2018/12/01, 5G 전파 첫 송출을 기념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관련 기관과 협의해 피해를 본 개인과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게 보상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만들고 오늘 저녁까지 90% 복구해 소상공인과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2018/11/25, KT 아현국사 화재 현장을 방문해)

“5G 킬러서비스는 정말 다양하지만, 자율주행과 보안이 제일 중요하다. 연말과 내년 초를 기점으로 5G서비스를 전 세계에 하나하나씩 발표할 것이다.“ (2018/10/28,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

“주주총회 모의연습은 어느 기업이나 다 한다. 삼성전자에 있을 때 그것보다 더 심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주총이 기업으로서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상해서 연습하는 그런 일들은 어느 기업이든 하고 있다.” (2018/10/10,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3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5G 올림픽이었다.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아니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한다.” (2018/03/28, 임직원에게 보낸 ‘세계 최초 5G 올림픽,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통신 필수설비 공유는 적정대가가 책정되고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상태에서 진행했으면 한다.” (2018/01/05,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가 보유하고 있는 전주와 관로, 광케이블 등 필수설비를 공용화하는 방안에 협조를 요청하자)

“2018년은 통신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올해가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다. 2018년에 맞이할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2018/01/02,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 선진화와 의료 정보통신기술사업 확산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KT는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외상센터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7/12/27,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권역외상센터 의료 선진화 및 의료 ICT 솔루션 개발·적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KT의 5G 기술 시연수준이 이전보다 발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겠다.” (2017/12/20, 강원 평창군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평창5G빌리지’ 개소식에서)

“격의 없는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을 내재화해 새로운 시각에서 차원이 다른 도전을 지속해야 한다.” (2017/12/04,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1등 워크숍 성과 공유회’에서)

“2018년 2월 평창은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 통신망,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7/11/16,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5G 네트워크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은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통신사, 단말제조사 등 업종별 사업자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다. 다만 유통망의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고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를 좋은 방향으로 마련해 가야 한다.” (2017/10/30,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감사에 출석해)

“슈밥 회장을 비롯한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이 KT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8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이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2017/10/20, 스위스 제네바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만나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머스크 회장과 만남에서 자율주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이 KT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2017/10/12,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런 머스크 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사스, 메르스, 지카 등 글로벌 감염병으로 사회적 손실이 연간 600억 달러에 이른다”며 “KT가 정보통신기술 선도 회사로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인류가 당면한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 통신기업이 가진 연결성, 빅데이터, 정보 등의 자산은 감염병과 같은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2017/09/17,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총회에서)

“기가와이어 구축이 미국 네트워크인프라 개선사업의 우수사례가 되어 한국과 미국간 IT(정보기술)산업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KT가 앞으로 ICT(정보통신기술)부문에서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성공적 기업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09/15, 미국 보스턴시 하이버니안 홀에서 기가와이어 개통식을 열고 보스턴시 130가구에 시범적으로 기가와이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KT의 인공지능 기술은 가장 앞서 있다. 글로벌 1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7/09/14,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MWC아메리카’에 참관해)

“시장의 변화는 달리 보면 우리에게는 기회다. 철저한 준비와 내부의 혁신,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기회로 만든다면 우리가 그리는 KT의 미래모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2017/07/20, KT그룹 임직원에 보낸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에 4천여 명을 추가 채용하겠다.” (2017/07/18,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합리적이고 상식적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주주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외풍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일관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해 임직원과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감대를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겠다.” (2017/04/30,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에서)

“IT(정보기술)와 금융이 결합된 창의적이고 혁신적 서비스로 케이뱅크가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절대적 필수다. 아직 아쉽게도 법률적 제한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곧 잘 되리라 기대하며 적극적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2017/04/03,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K뱅크 개소식 축사에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겠다.” (2017/04/16, 하버드대에서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을 소개하며)

“5G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이다. 2019년 KT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 (2017/02/28,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기조연설에서)

“KT가 우수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구글, 아마존과 경쟁할 것이다. KT가 20년간 개발해왔으나 그간 묻혀있던 기술을 바탕으로 ‘기가 지니’를 만들었다.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의 ‘구글홈’에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2017/02/28,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기조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T 혁신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이다. 5G 시스템·단말·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KT가 세계 최초이자 최고임을 보여줘야 한다.” (2017/02/08,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열린 ‘세계최초 5G 성공다짐결의식’에서)

“2020년까지 비(非)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20~30%로 끌어올리겠다.” (2017/02/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사옥에서 열린 ‘2017년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KT가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회사가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1등 통신회사’와 ‘IPTV 시장점유율 1위’ 등의 목표보다 차원이 다른 목표를 지향하자.” (2017/01/02,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 2006년 10월7일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개막된 2006 한국전자전 기조연설에 나선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이 '퓨전 테크놀로지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는 모바일시대보다 훨씬 거대하면서도 폭넓은 변화가 이뤄질 것이며 앞으로 단순히 속도만 향상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가 융합 솔루션과 결합하는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가 중심이 될 것이다.”

“KT는 2014년 초당 1기가비트(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0년에는 이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수십억 개 단말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등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2016/09/20,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주최한 특별강연에서 연사로 나서)

“유엔 주도로 통신사들이 힘을 합친다면 감염병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 세계 800여 개 통신사들이 보유한 73억 명의 이동전화 이용자들의 로밍과 위치정보, 트래픽 등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상호공유해야 한다. 한국정부와 협력해 AI 확산경로를 빅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가축수송, 사료운반 차량의 이동경로와 상당 부분 일치한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차단 경로를 구축해 연간 18억 달러의 손실을 막았다.” (2016/06/24, ‘UN 글로벌컴팩트(UNGC) 리더스서밋2016’ 주제연설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KT는 놀랍게 변화했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냉철하게 봐야 한다. 무선 2등 이미지, 공기업 같은 문화, 지속적 추진력 부재 등 우리가 생각한 많은 한계들이 실은 우리가 스스로 그어놓은 한계였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했다.

엉뚱하고도 대담한 생각,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어야만 10배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 보편적 노력이나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KT가 가진 능력은 아직 10%밖에 발현되지 않았다. 모든 사업에서 한계들을 돌파할 수 있다면 남아 있는 90% 능력을 발현할 수 있다.” (2016/05/16, KT의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세계가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이 결합하는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고 있다. 빠른 속도와 지연시간이 거의 없는 통신망이 자율주행자동차를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량이 구현될 환경이 갖춰지려면 1초에 1GB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고 한 시간에 3.6TB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2015/10/13, 한국-독일 과학혁신 컨퍼런스에서)

“닷새 뒤 28일, 통신 130년이 되는 날이다. 1885년 이곳 광화문에서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가 시작됐고 그 뒤에 항상 KT가 있었다." (2015/09/23, ‘대한민국 통신 1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5G 네트워크가 혁신을 촉발할 것이다. 새로운 사업모델이 탄생하고 지금은 상상만 하는 모든 것이 실현될 것이다. 모든 기기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되면 통신사업자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표준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2015/03/03,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의 기조연설에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하자.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삼자. 40여 일 동안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글로벌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서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 (2015/01/27, 주주총회에서)

“KT와 모든 계열사가 한 몸처럼 ‘싱글 KT’가 되어 한 방향으로 나아가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하자.” (2014/04/17, 계열사 CEO들에 함께한 회의석상에서)

“수십 년 간 회사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떠나게 돼 가슴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퇴직하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힘내어 일어나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다 같이 최선을 다하자.” (2014/04/24, 명예퇴직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주력인 통신사업을 다시 일으키고 융합의 영역으로 발전시켜 '1등 KT'를 만들어나가자." (2014/01/27, KT 회장 취임사)

"차세대와 차세대 대형 먹을거리를 발굴해 2020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소망이다." (2010/04, 지식경제 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반도체의 집적도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 (2002/02,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반도체회로 학술회의 ISSCC에서 ‘황의 법칙’을 발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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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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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다
(203.251.182.13)
지난번 국회의원들이 황창규한테서 돈먹은 기레기들이 많다고하던데...나는 그런 언론사들 명단부터 까야한다고 봄..
(2019-01-22 1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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