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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  2019-01-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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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

◆ 생애

이재현은 CJ그룹 회장이다.

공격적 경영으로 매출 2조 원 안팎의 식품기업에 불과했던 제일제당을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물류를 아우르는 매출 27조 원대 종합생활문화그룹으로 키웠다.

1960년 3월19일 서울에서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하고 씨티은행을 거쳐 제일제당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경리부 과장, 상무이사, 부사장, 부회장을 지냈다.

검찰로부터 조세포탈 등으로 구속기소 돼 3년 넘는 기간 동안 1심, 2심에 파기환송심까지 법정공방을 벌였지만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복절에 재계 총수로는 유일하게 8.15 특별사면에 포함돼 석방된 뒤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에 박영수 특검의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경영복귀가 늦어졌다.

경영복귀 이후 CJ그룹의 인수합병,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 임원인사 실시, 임직원 복지확대 등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속도를 붙이고 있다.

또 CJ그룹의 새로운 목표로 ‘그레이트 CJ’와 ‘월드 베스트 CJ’를 제시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고 ‘월드 베스트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해 단순화했고 CJ 자회사들의 덩치를 키워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만들었다. 세대교체 인사도 실시해 젊은 전문경영인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영복귀 이후 CJ그룹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공격적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키우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검소하고 소탈하다.

◆ 경영활동의 공과

△글로벌 인수합병과 사업재편
CJ그룹은 이재현이 내건 경영목표인 그레이트 CJ, 월드 베스트 CJ 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현지 식품회사와 물류회사를 집중적으로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8월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미국 카히키(Kahiki Foods)와 독일 마인프로스트(Mainfrost)를 인수했다.

2018년 11월에는 18억4천만 달러(한화 2조881억 원)를 들여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컴퍼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CJ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쉬완스컴퍼니 인수에는 CJ그룹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최대 식품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을 해야 한다는 이재현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컴퍼니 인수로 미국 전역에 걸쳐 식품 생산과 유통, 인프라,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K-푸드 확산 플랫폼’을 확보했으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식품사업 철학인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실현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역시 2018년 6월 미국 물류업체 DSC로지스틱스를 2300억 원에 인수했다. CJ대한통운의 DSC로지스틱스 인수로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은 미국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유럽에서 슈넬레케그룹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슈넬레케그룹은 80년 전통을 지닌 독일 물류업체로 연 매출 1조 원이 넘는 회사다.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계열사 매각과 지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1조3천억 원이다.

CJENM도 인수합병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ENM은 동유럽 홈쇼핑회사 모데르나 인수를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CJ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71.33%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지분 10~20%가량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CJ헬로 역시 LG유플러스로 매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CJ헬로는 CJENM의 자회사다.

이재현은 2018년 12월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CJ그룹의 글로벌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현이 해외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2012년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6년 만이다. 
▲ CJ그룹 실적.
△CJ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재현은 지주회사 CJ를 정점으로 CJ그룹은 CJ제일제당과 CJENM을 양대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이재현은 2017년 12월19일 CJ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삼각합병’이라는 방식을 통해 지주사 CJ→CJ제일제당→CJ대한통운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삼각합병이란 합병법인의 주식 대신 모회사의 주식을 피합병법인의 주주에게 지급하는 합병 방식이다.

CJ그룹은 삼각합병을 통해 CJ대한통운을 CJ제일제당 단독 자회사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에는 KX홀딩스와 CJ제일제당이 지분 20.1%씩 보유한 공동 자회사 형태로 CJ대한통운을 지배하는 구조였다. CJ대한통운 인수 때 자금 조달 문제로 불가피하게 선택한 지배구조였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틈새를 이용하며 지주회사 체제의 취지를 훼손한다는 비판도 받았고 공정거래법상 KX홀딩스와 CJ제일제당이 같은 주식 수를 보유해야 하기에 추가 출자도 어려웠다.

CJ그룹은 2018년 1월17일 CJ자회사인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을 발표했고 5월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서 CJ오쇼핑이 CJE&M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2018년 6월 말 CJ오쇼핑과 CJE&M은 합병해 CJENM이 됐다.

△이채욱 대체자로 박근희 부회장 영입
이재현은 2018년 8월 박근희 전 삼성생명 부회장을 영입했다.

박 부회장의 영입을 놓고 이채욱 부회장의 역할을 대신할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2018년 3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채욱 부회장은 삼성물산 출신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코리아 사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스타’ 전문경영인이었다. 이재현은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채욱을 영입했다.

이 부회장은 이재현이 2013년 횡령,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되자 CJ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5인경영위원회’의 일원으로 들어가 그룹 경영을 챙겼고 2013년 10월부터 CJ 대표이사에 올라 CJ그룹을 사실상 이끌었다. 이재현의 특별사면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재현은 2017년 말 CJ그룹 인사에서 대대적으로 세대교체를 실시하면서 젊은 경영자들을 전면에 내세웠기에 이들을 이끌 리더 같은 사람이 필요했다.

박근희 부회장은 2018년 10월 CJ대한통운 부회장에서 지주사 CJ의 공동대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CJ는 2019년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손경식, 김홍기 공동대표체제에서 CJ에서 3인 공동대표체제가 된다. 
▲ 이재현 CJ 회장이 2017년 10월26일 CJ그룹 사원교육행사인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해소
CJ그룹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나서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6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불거진 CJ그룹 계열사 가운데 조이렌트카와 부동산 관리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등 세 곳을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으로 지정했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CJCGV의 스크린 광고사업을 담당했는데 공정위는 2017년 9월 CJCGV가 재산커뮤니케이션즈에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71억7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CJCGV는 2017년 말 스크린 광고대행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에 부과됐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에 대한 항소심에서 패소하자 항고를 포기했다.

CJ그룹은 씨앤아이레저산업에서 문제가 됐던 자산관리 및 부동산 컨설팅사업부문을 CJ건설에 양도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합병했다.

CJ그룹은 2018년 4월 말 씨앤아이레저산업의 100% 자회사인 SG생활안전의 무인경비사업을 280억 원에 KT텔레캅으로 영업양도하기로 결정했다. SG생활안전의 인력경비사업부문 역시 계열사인 CJ텔레닉스로 30억6천만 원에 영업권을 양도하기로 했다.

SG생활안전은 씨앤아이레저산업의 100% 자회사로 CJ그룹이 현행 공정거래법의 틈새를 이용해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휘말린 회사다.

CJ그룹이 SG생활안전의 무인경비사업을 양도한 것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 회장 일가도 2018년 3월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었던 조이렌터카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CJ그룹 비전 ‘월드 베스트 CJ’ 제시
이재현은 2017년 5월 경영에 복귀하며 CJ그룹의 목표로 2020년 ‘그레이트 CJ’와 2030년 ‘월드 베스트 CJ’를 내걸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고 월드 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현은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2017년 5조 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포함해 모두 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놨다.

CJ그룹은 그레이트 CJ와 월드베스트CJ의 비전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목표가 멀어 보여도 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하면 우리의 그레이트 CJ, 월드 베스트 CJ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8년 10월021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제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더CJ컵 나인브릿지 개최
이재현은 ‘더CJ컵 나인브릿지’를 CJ그룹에서 주관하도록 한 뒤 직접 참관했다.

2018년 10월18~21일 제2회 ‘더CJ컵 나인브릿지’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회 대회는 4만 명의 관객이 찾아왔으며 후원사는 1회 때 18개에서 23개로 늘어났다.

이재현은 2회 대회에서 직접 필드를 돌면 잔디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이재현은 대회를 “글로벌 CJ 위상을 높이는 비즈니스 장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이 운영하는 ‘더CJ컵 나인브릿지’ 대회는 2026년까지 10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된다. 2017년에는 78명의 선수가 참여해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이재현은 대회 기간 내내 제주도에 머물며 이번 대회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와 코스를 돌며 경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경기 관계자도 직접 격려했다.

CJ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모두 3만5천여 명(주최 측 집계)의 관객이 찾았으며 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방송됐다.

CJ그룹은 이 대회를 단순한 골프대회가 아닌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비비고는 이 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해 특별메뉴 개발,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렸다.

△CJ그룹 조직문화 혁신
이재현은 2017년 5월 경영에 복귀하면서 유연하고 창의적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내놨다.

CJ그룹 임직원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한 달 동안 ‘자녀 입학 돌봄휴가’를 낼 수 있다.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도 신설해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자녀를 돌봐야 할 상황이 생기면 하루에 2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의 출산휴가(배우자 출산)를 2주 유급으로 늘리는 등 임신과 출산 지원 역시 법정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이뤄진다.

임직원들의 글로벌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돕는 ‘글로벌 노크(Global Knock)’와 ‘글로벌 봐야지(Global Voyage)’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5년마다 최대 한 달 동안 재충전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 ‘창의휴가’도 도입했다.

△국내 인수합병으로 CJ그룹 사세 키워
이재현은 돋보이는 선구안과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현은 기존 식품관련 사업 외에 미디어, 물류, 홈쇼핑 사업 등 다양함 분야로 CJ그룹의 사업을 확대했다. 1995년 12월 제일제당건설(CJ개발-현 CJ건설로 회사이름 변경), 1999년 3월 제일빌리지(현 CJ CGV), 2000년 3월 에스앤티글로벌(CJ엔터테인먼트-현 CJE&M), 2000년 5월 삼구쇼핑(CJ홈쇼핑-현 CJ오쇼핑) 등을 설립하거나 인수합병(M&A)하며 그룹의 덩치를 키워갔다.

식품과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해찬들, 하선정, 신동방, 한일약품 등을 인수했다.

2011년 대한통운 인수전부터 본격적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CJ그룹의 미래에 중대한 시점에서 오너가 직접 나설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CJ그룹은 2011년 포스코를 물리치고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승자가 됐는데 이 배경에는 이재현이 직접 과감한 베팅을 지시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비전과 과제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8년 12월14일 미국 LA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이재현은 CJ그룹의 목표로 제시한 ‘그레이트 CJ’와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재현은 식품, 물류, 문화를 CJ그룹의 큰 축으로 보고 있다.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한층 단순해진 지배구조 그림 아래서 식품, 물류, 문화를 큰 축으로 CJ그룹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그룹의 대들보인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문화사업을 이끄는 CJENM과 CJCGV는 ‘한류의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사업은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통해 CJ와 CJ의 콘텐츠를 알리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면서 등을 위해 각 계열사의 신용관리, 유동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들인 이선호 부장으로 그룹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이재현에게 중요한 과제다.

이재현은 지주사 CJ의 지분 42.07%를 들고 있다. 이선호 CJ 부장은 CJ의 지분이 전혀 없다.

이선호 부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이용해 그룹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아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상장을 통해 이선호 부장이 그룹 승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IT서비스업체인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해 만들어졌다. 이재현은 2015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보유 지분 전량을 이선호 부장 등 가족에게 넘겼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선호 부장 17.97%, 이재현의 장녀인 이경후 상무 6.91%, 동생인 이재환씨 14.83% 등 CJ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44.07%를 들고 있다.

그동안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장을 선택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선호 부장 등 오너 일가가 들고 있는 주식을 상장과 동시에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을 선택한다면 승계를 위한 자본을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사업인 올리브영의 성장속도가 둔화하고 지주사 규제도 강화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 상장 대신 다른 시나리오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CJ그룹 지주사인 CJ는 2018년 12월20일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신형우선주 0.15주를 지급하는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신형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한다.

CJ가 발행한 신형우선주는 이익 배당 부분에서 액면금액을 기준으로 연 2%를 우선배당하며 주주총회에서 우선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의하면 의결권이 부여된다. 또 발행 뒤 10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이 붙어 있다.

이를 놓고 이선호 부장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새로운 시나리오가 준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평가

인재를 아끼고 의사소통을 중시한다. 그룹 인트라넷에서 운영되는 ‘CEO대화방’을 통해 직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

2011년을 기점으로 직원들과 거리를 두던 예전 모습에서 벗어나 직접 계열사 임원에게 전화를 걸거나 신입사원들과 면담을 하는 등 사내활동을 늘려갔다.

중요한 보고는 하루 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는다. 즉석에서 받는 보고는 내용 이해도도 떨어질 뿐 아니라 시간 낭비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루 앞서 전달받은 내용을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미리 준비한 다음 정식 보고에서 실무자와 논의한다.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임직원에게 전폭적 신뢰를 보인다고 한다.

다른 대기업 후계자들과 달리 유학을 가지 않았고 젊어서부터 검소하고 소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시절 평범하게 지내 주변 친구들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대학을 다닐 때도 늘 버스를 이용했고 점심식사는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해결했다고 한다. 1983년 삼성그룹이 아닌 씨티은행에 입사했는데 할아버지 이병철 창업주의 불호령이 떨어지면서 제일제당으로 옮겼다고 한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선진적 근무환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제당 부회장 시절 창의경영을 시행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말단직원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직급과 관계없이 이름 석자에 '님'자만 붙여 부르는 호칭 파괴와 복장 자율화, 유연(플렉서블) 출퇴근제 등을 시행했다.

1995년 제일제당이 드림웍스에 3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영화사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재현은 이미경 이사와 드림웍스를 세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나 사업계획을 논의했는데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만나 피자를 먹으면서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스필버그 감독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신념을 지니고 밀어준 이 한국분들에게 믿음과 정신적 유대를 느꼈다”고 말했다.

타고난 사업수완과 뚝심있는 경영 스타일로 ‘리틀 이병철’이라고 불린다.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CJ그룹 경영을 맡은 지 17년 만에 1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적 안목과 판단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사건사고

△국세청 추징금 반환소송 패소
이재현은 국세청을 상대로 낸 추징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2017년 12월 이재현이 서울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1674억 원의 추징금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가산세 일부인 71억 원만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추징금은 범죄행위와 관련한 물건을 몰수할 수 없을 때 그에 해당하는 돈을 확보하는 것이다.

재판부는 “계열사 주식을 산 돈이 모두 이 회장 개인자금이고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해외 금융기관에 명의신탁한 것도 이 회장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재현은 2013년 7월 국내외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하면서 세금 546억 원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국세청은 2013년 9월 세무조사를 시작해 11월 이재현에 증여세 2081억 원 등 모두 2614억 원을 부과했다. 애초 검찰의 기소에서 빠졌던 증여세가 추가되면서 추징금 액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이재현은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조세심판을 청구했다.

2016년 11월 조세심판원이 940억 원의 세금부과를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리자 이재현은 2017년 1월 법원에 “나머지 1674억 원도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3년 5월25일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과 관련해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류분 청구소송
이재현은 CJ일가 삼남매와 함께 2017년 12월21일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아들이자 이재현의 이복형제 이모씨가 낸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이겼다.

이씨는 2015년 10월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 고문과 이재현을 포함한 삼남매를 상대로 2억100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명재산이 이 명예회장을 거쳐 이재현에게 갔으니 이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그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J그룹 측은 이병철 창업주의 실명재산이 이 명예회장이 아닌 손 고문에게 상속된 만큼 이씨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차명재산은 이씨가 입증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류분은 고인의 유언이나 증여와 상관없이 법정상속인 몫으로 인정되는 최소한의 상속지분을 말한다. 유류분 비율은 직계비속과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 직계존속과 형재자매의 경우 3분의 1이다.

△박근혜 게이트 연루
이재현은 조세포탈 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형을 받고 2016년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출소했는데 그 대가로 CJ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하고 정부의 문화사업에 거액을 들여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영수 특검의 박근혜 게이트 수사과정에서 CJ그룹이 이미경 부회장이 퇴진압박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CJ그룹은 CJE&M이 8억, CJ가 5억 원을 미르와 K스포츠에 내는 등 모두 13억 원을 출연했다. CJE&M은 ‘K컬처밸리’를 조성하는데 1조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017년 4월 이재현을 기소대상에서 제외해 사실상 무혐의 처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소장에도 이재현의 사면복권 대가성 뇌물죄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다.

△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2013년 7월 비자금 조성, 조세포탈,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재현이 국내외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46억 원의 조세포탈을 했다고 보았다. 이재현이 719억 원의 국내외 법인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횡령 혐의, 일본CJ에 392억 원 정도의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1심선고에서 해외탈세 대부분(234억 원)이 무죄판결 난 데 이어 2심선고에서는 부외자금 603억 원 역시 무죄로 판단됐다.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추가로 배임액수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파기환송됨에 따라 최종 유죄인정 금액은 기소금액(1657억 원)과 차이를 보이며 300억 원대로 줄어들었다.

2013년 8월 이재현은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내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혈연관계가 아닌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아 자기면역체계가 강화돼 새 신장을 공격하는 일종의 거부 반응으로 병세가 악화됐다.

2014년 2월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이재현은 징역 4년과 벌금 260억 원을 받았다. 19일 이재현 측 변호인은 ‘구속 집행정지기간을 3개월 연장해 달라’는 신청서와 함께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재현 측은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돼 병원에서 면역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014년 9월 항소심에서 법원은 이재현에게 징역 3년에 260억 원을 선고해 1심 법원보다 1년을 감형했다. 이재현은 바로 상고했다.

2015년 내내 이재현은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지속했고 2015년 9월 대법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대신 형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2015년 12월 서울고등법원은 이재현에게 징역 2년6월에 벌금 252억 원 선고했다. 이재현은 선고 3일 후 대법원에 재상고했다가 2016년 7월 대법원에 재상고했던 것을 취하했다.

2016년 8월 이재현은 8.15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물산 직원 미행 사건
2012년 2월23일 삼성물산 직원이 이재현을 미행하다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이재현의 아버지 이맹희 명예회장이 2월14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뒤 벌어진 일이라 삼성그룹과 CJ그룹 사이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CJ그룹은 삼성그룹에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및 책임자 문책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는데 삼성물산은 “재건축사업 조사를 위한 방문일 뿐 미행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2012년 9월 검찰은 삼성물산 직원들의 미행사건을 업무방해가 아닌 단순미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감사팀 이모 부장 등 4명에게 각각 벌금 10만 원을 매겼다.

검찰은 미행을 지시한 ‘윗선’에 대해서도 밝혀내지 못했다. 삼성물산 직원 외에 윗선으로 보이는 제3자가 대포폰을 사용해 미행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결국 기소중지했다.

◆ 경력
▲ 이재현 CJ그룹 회장(가운데)이 이채욱 CJ 부회장(오른쪽 끝)과 함께 2017년 5월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대학졸업 전 씨티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9월 제일제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경리부와 기획관리부 등에서 일했다.

1993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상무를 맡았다. 몇 개월 뒤 제일제당에 상무로 복귀했다.

1997년 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 19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02년 3월 CJ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05년 CJ나눔재단,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에 올랐다.

201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6년 3월 CJ그룹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2017년 5월 CJ그룹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 학력

198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이 할아버지이고 그 맏아들인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이맹희 회장은 이병철 회장과 불화를 겪으며 삼성에서 밀려나 국내를 떠돌기도 했다.

어머니는 손복남 고문이다. 경기도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을 지낸 손영기씨가 외할아버지다.

위로는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친사촌이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과 고종사촌이다.

1984년 동갑내기인 김희재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재수를 한 이재현은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송년모임에서 이대 장식미술학과 2학년이던 김씨를 처음 만났다. 이재현이 씨티은행에 들어가고 김씨가 디자인회사에 다닐 때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해 1년 내내 매일 만났다고 한다. 만날 때마다 이재현이 포니2 자동차로 과천에 있는 김씨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한다.

부인 김희재씨는 결혼 30주년에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신장을 이식했다. 유학 중인 두 자녀가 귀국할 때마다 온 가족이 봉사활동을 다니기도 했다.

이재현의 장모는 ‘김치 박사’로 유명한 김만조 박사다.

장남인 이선호씨는 CJ그룹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CJ제일제당 과장을 맡다가 2017년 3월 CJ 지주사 전략실 부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4월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인 이래나씨와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이래나씨는 2016년 11월 미국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다. 이후 이선호 부장은 2018년 10월 이다희 전 스카이TV 아나운서와 재혼했다.

장녀인 이경후씨와 남편 정종환씨는 2017년 CJ그룹인사에서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2013년 CJ오쇼핑 마케팅 대리로 입사했는데 미국에 살며 CJ그룹 미주 법인에서 일했다. 이경후 상무는 2018년 7월2일 CJENM 브랜드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 상훈

1996년 WEF 올해의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에 올랐다.

◆ 기타

2018년 5월1일 기준 CJ 지분 42.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CJ제일제당 0.47%, CJ프레시웨이 0.59%, CJ푸드빌 2.56%, CJ포디플렉스 4.96%, CJ오쇼핑 0.32% 등 계열사 지분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9월30일 기준 CJENM 지분 1.82%도 갖고 있다.

지주사 CJ에서 2017년 배당으로 178억 원을 받았다.

손과 발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로 병역이 면제됐다.

◆ 어록
▲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CEO(왼쪽부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데이비드 게펜, 스티븐 스필버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995년 한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사업에 임해 달라. 내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절박함으로 특단의 사업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2018/12/14, CJ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떠난 미국 출장에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경영진들에게)

“선대 회장이 강조하셨던 ‘겸허’를 늘 마음에 두고 아직 부족하다 생각하며 늘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선대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인재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2018/11/08, 저녁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온리원 캠프’에서 사원들에게)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글로벌 1등 기업이 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사업보국의 사명을 완성하는 길이다. 2,3등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할 정도의 무한경쟁력인 ‘초격차 역량’이 필수적이다.” (2018/05/16,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18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CJ인들이 응원해 준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올해부터는 더욱 더 정진할 계획이다.” (2018/02/12,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목표는 글로벌에서 범위를 더욱 확장해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것이다. 과거 CJ는 단지 설탕과 식품을 만드는 제조회사였지만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2017/10/22, 미국 NBC 골프채널에 더 CJ컵 나인브릿지 개최 결승전 중간에 등장해 CJ그룹의 비전을 밝히며)

“저의 희망이자 꿈은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한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는 완벽한 장소다.” (2017/10/22, 미국 NBC 골프채널에 더 CJ컵 나인브릿지 개최 결승전 중간에 등장해 제주도에 골프장을 지은 이유를 설명하며)

“여러분들이 입사할 때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처음 만나 반갑다. 최근 20년 동안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월드베스트 CJ라는 꿈을 이루는 데 여러분이 핵심역할을 해주길 바란다.”(2017/09/26,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실수해도 괜찮은 것이 젊은이의 특권이다. 성장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2017/09/26,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난 3년은 육체적,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와 CJ인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너무 그립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2016/08/16, 8.15특별사면 후 CJ 사내게시판에 올린 ‘CJ인(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치료와 재기의 기회를 준 대통령님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하고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노력하겠다.” (2016/08/12, 8.15특별사면 발표 직후 감사에 뜻을 전하며)

“모든 게 제 탓이다. 건강을 잘 회복하고 선대 유지인 사업보국과 미완성의 CJ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 기회를 재판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2015/11/10,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이 모든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국민과 CJ 가족들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미완의 사업들을 궤도에 올려놓고 완성시킴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싶다.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제한적 제 건강상태를 고려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신장 이식을 받은 50대 환자는 최장 15년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내게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남은 시간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2014/01/14,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 당시 피고인 진술에서 )

“슬로건만 문화기업을 외쳐서는 안 된다. 직원들이 먼저 문화기업에 맞는 회사생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2012/11/30, 직원 100명에게 홍콩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현장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호암재단을 통해 수차례 정문과 한옥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삼성측은 특별한 이유 설명 없이 거부했다. 삼성은 사실상 다른 형제와 그 자손들의 정상적 선영 참배를 막고 있다.” (2012/11/14, 이병철 선대회장 25주기 추모식에 뒷문을 사용하라는 삼성 측 입장을 받고 나서)

“CJ의 미래가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공략에 주력해야 한다. 베트남은 연령대가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으며,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 국가다. 베트남에서 제3의 CJ를 건설하자” (2012/04/03, 베트남 호찌민에서 CJ그룹 계열사 경영진들과 가진 ‘CJ 글로벌 컨퍼런스’ 자리에서)

“CJ그룹의 물류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2020년 글로벌 톱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 (2012/03/02,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2020년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제시하며)

“실적이나 글로벌 가속화 등 사업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최근의 일자리 창출, 양극화 심화, 세대간 갈등 등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청년 실업 문제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불황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 (2011/12/26, 2012년 경영계획 워크샵에서 그룹차원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학비지원 등 지원방안을 지시하며)

“지금은 중소기업을 도와야 할 때이니 CJ가 앞장서라. CJ 사업 전 부문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라.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어야 한다.” (2011/08/08,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CJ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발표하며)

“CJ와 출발점이 비슷했던 다른 기업들은 뛰어가는데 우리는 성장속도가 너무 더디다. 그룹 전반에 만연한 안주 문화를 타파하지 않고는 혁신적 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2011/07/13, CJ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CJ그룹 전반에 퍼진 안주하는 문화를 질타하며)

“CJ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일 동안, CJ제일제당도 몸집은 커졌지만 ‘온리원(only one)’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 더 이상 CJ제일제당도 예외일 수는 없다.” (2010/11/24, CJ제일제당 창립 5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CJ제일제당 임직원들에게 쓴소리를 하며)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평생 자기 주도적 삶을 살도록 만들어 주려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재산은 인재라는 생각에 어린이들을 후원하려 CJ도너스 캠프를 시작했다.” (2010/07/21, CJ인재원에서 열린 온라인 기부사이트 'CJ도너스캠프' 5주년 기념행사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글로벌 인수합병과 사업재편
CJ그룹은 이재현이 내건 경영목표인 그레이트 CJ, 월드 베스트 CJ 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현지 식품회사와 물류회사를 집중적으로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8월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미국 카히키(Kahiki Foods)와 독일 마인프로스트(Mainfrost)를 인수했다.

2018년 11월에는 18억4천만 달러(한화 2조881억 원)를 들여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컴퍼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CJ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쉬완스컴퍼니 인수에는 CJ그룹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최대 식품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을 해야 한다는 이재현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컴퍼니 인수로 미국 전역에 걸쳐 식품 생산과 유통, 인프라,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K-푸드 확산 플랫폼’을 확보했으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식품사업 철학인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실현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역시 2018년 6월 미국 물류업체 DSC로지스틱스를 2300억 원에 인수했다. CJ대한통운의 DSC로지스틱스 인수로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은 미국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유럽에서 슈넬레케그룹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슈넬레케그룹은 80년 전통을 지닌 독일 물류업체로 연 매출 1조 원이 넘는 회사다.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계열사 매각과 지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1조3천억 원이다.

CJENM도 인수합병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ENM은 동유럽 홈쇼핑회사 모데르나 인수를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CJ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71.33%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지분 10~20%가량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CJ헬로 역시 LG유플러스로 매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CJ헬로는 CJENM의 자회사다.

이재현은 2018년 12월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CJ그룹의 글로벌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현이 해외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2012년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6년 만이다. 
▲ CJ그룹 실적.
△CJ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재현은 지주회사 CJ를 정점으로 CJ그룹은 CJ제일제당과 CJENM을 양대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이재현은 2017년 12월19일 CJ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삼각합병’이라는 방식을 통해 지주사 CJ→CJ제일제당→CJ대한통운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삼각합병이란 합병법인의 주식 대신 모회사의 주식을 피합병법인의 주주에게 지급하는 합병 방식이다.

CJ그룹은 삼각합병을 통해 CJ대한통운을 CJ제일제당 단독 자회사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에는 KX홀딩스와 CJ제일제당이 지분 20.1%씩 보유한 공동 자회사 형태로 CJ대한통운을 지배하는 구조였다. CJ대한통운 인수 때 자금 조달 문제로 불가피하게 선택한 지배구조였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틈새를 이용하며 지주회사 체제의 취지를 훼손한다는 비판도 받았고 공정거래법상 KX홀딩스와 CJ제일제당이 같은 주식 수를 보유해야 하기에 추가 출자도 어려웠다.

CJ그룹은 2018년 1월17일 CJ자회사인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을 발표했고 5월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서 CJ오쇼핑이 CJE&M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2018년 6월 말 CJ오쇼핑과 CJE&M은 합병해 CJENM이 됐다.

△이채욱 대체자로 박근희 부회장 영입
이재현은 2018년 8월 박근희 전 삼성생명 부회장을 영입했다.

박 부회장의 영입을 놓고 이채욱 부회장의 역할을 대신할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2018년 3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채욱 부회장은 삼성물산 출신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코리아 사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스타’ 전문경영인이었다. 이재현은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채욱을 영입했다.

이 부회장은 이재현이 2013년 횡령,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되자 CJ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5인경영위원회’의 일원으로 들어가 그룹 경영을 챙겼고 2013년 10월부터 CJ 대표이사에 올라 CJ그룹을 사실상 이끌었다. 이재현의 특별사면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재현은 2017년 말 CJ그룹 인사에서 대대적으로 세대교체를 실시하면서 젊은 경영자들을 전면에 내세웠기에 이들을 이끌 리더 같은 사람이 필요했다.

박근희 부회장은 2018년 10월 CJ대한통운 부회장에서 지주사 CJ의 공동대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CJ는 2019년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손경식, 김홍기 공동대표체제에서 CJ에서 3인 공동대표체제가 된다. 
▲ 이재현 CJ 회장이 2017년 10월26일 CJ그룹 사원교육행사인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해소
CJ그룹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나서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6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불거진 CJ그룹 계열사 가운데 조이렌트카와 부동산 관리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등 세 곳을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으로 지정했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CJCGV의 스크린 광고사업을 담당했는데 공정위는 2017년 9월 CJCGV가 재산커뮤니케이션즈에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71억7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CJCGV는 2017년 말 스크린 광고대행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에 부과됐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에 대한 항소심에서 패소하자 항고를 포기했다.

CJ그룹은 씨앤아이레저산업에서 문제가 됐던 자산관리 및 부동산 컨설팅사업부문을 CJ건설에 양도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합병했다.

CJ그룹은 2018년 4월 말 씨앤아이레저산업의 100% 자회사인 SG생활안전의 무인경비사업을 280억 원에 KT텔레캅으로 영업양도하기로 결정했다. SG생활안전의 인력경비사업부문 역시 계열사인 CJ텔레닉스로 30억6천만 원에 영업권을 양도하기로 했다.

SG생활안전은 씨앤아이레저산업의 100% 자회사로 CJ그룹이 현행 공정거래법의 틈새를 이용해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휘말린 회사다.

CJ그룹이 SG생활안전의 무인경비사업을 양도한 것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 회장 일가도 2018년 3월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었던 조이렌터카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CJ그룹 비전 ‘월드 베스트 CJ’ 제시
이재현은 2017년 5월 경영에 복귀하며 CJ그룹의 목표로 2020년 ‘그레이트 CJ’와 2030년 ‘월드 베스트 CJ’를 내걸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고 월드 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현은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2017년 5조 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포함해 모두 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놨다.

CJ그룹은 그레이트 CJ와 월드베스트CJ의 비전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목표가 멀어 보여도 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하면 우리의 그레이트 CJ, 월드 베스트 CJ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8년 10월021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제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더CJ컵 나인브릿지 개최
이재현은 ‘더CJ컵 나인브릿지’를 CJ그룹에서 주관하도록 한 뒤 직접 참관했다.

2018년 10월18~21일 제2회 ‘더CJ컵 나인브릿지’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회 대회는 4만 명의 관객이 찾아왔으며 후원사는 1회 때 18개에서 23개로 늘어났다.

이재현은 2회 대회에서 직접 필드를 돌면 잔디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이재현은 대회를 “글로벌 CJ 위상을 높이는 비즈니스 장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이 운영하는 ‘더CJ컵 나인브릿지’ 대회는 2026년까지 10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된다. 2017년에는 78명의 선수가 참여해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이재현은 대회 기간 내내 제주도에 머물며 이번 대회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와 코스를 돌며 경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경기 관계자도 직접 격려했다.

CJ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모두 3만5천여 명(주최 측 집계)의 관객이 찾았으며 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방송됐다.

CJ그룹은 이 대회를 단순한 골프대회가 아닌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비비고는 이 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해 특별메뉴 개발,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렸다.

△CJ그룹 조직문화 혁신
이재현은 2017년 5월 경영에 복귀하면서 유연하고 창의적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내놨다.

CJ그룹 임직원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한 달 동안 ‘자녀 입학 돌봄휴가’를 낼 수 있다.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도 신설해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자녀를 돌봐야 할 상황이 생기면 하루에 2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의 출산휴가(배우자 출산)를 2주 유급으로 늘리는 등 임신과 출산 지원 역시 법정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이뤄진다.

임직원들의 글로벌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돕는 ‘글로벌 노크(Global Knock)’와 ‘글로벌 봐야지(Global Voyage)’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5년마다 최대 한 달 동안 재충전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 ‘창의휴가’도 도입했다.

△국내 인수합병으로 CJ그룹 사세 키워
이재현은 돋보이는 선구안과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현은 기존 식품관련 사업 외에 미디어, 물류, 홈쇼핑 사업 등 다양함 분야로 CJ그룹의 사업을 확대했다. 1995년 12월 제일제당건설(CJ개발-현 CJ건설로 회사이름 변경), 1999년 3월 제일빌리지(현 CJ CGV), 2000년 3월 에스앤티글로벌(CJ엔터테인먼트-현 CJE&M), 2000년 5월 삼구쇼핑(CJ홈쇼핑-현 CJ오쇼핑) 등을 설립하거나 인수합병(M&A)하며 그룹의 덩치를 키워갔다.

식품과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해찬들, 하선정, 신동방, 한일약품 등을 인수했다.

2011년 대한통운 인수전부터 본격적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CJ그룹의 미래에 중대한 시점에서 오너가 직접 나설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CJ그룹은 2011년 포스코를 물리치고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승자가 됐는데 이 배경에는 이재현이 직접 과감한 베팅을 지시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비전과 과제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8년 12월14일 미국 LA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이재현은 CJ그룹의 목표로 제시한 ‘그레이트 CJ’와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재현은 식품, 물류, 문화를 CJ그룹의 큰 축으로 보고 있다.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한층 단순해진 지배구조 그림 아래서 식품, 물류, 문화를 큰 축으로 CJ그룹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그룹의 대들보인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문화사업을 이끄는 CJENM과 CJCGV는 ‘한류의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사업은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통해 CJ와 CJ의 콘텐츠를 알리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면서 등을 위해 각 계열사의 신용관리, 유동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들인 이선호 부장으로 그룹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이재현에게 중요한 과제다.

이재현은 지주사 CJ의 지분 42.07%를 들고 있다. 이선호 CJ 부장은 CJ의 지분이 전혀 없다.

이선호 부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이용해 그룹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아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상장을 통해 이선호 부장이 그룹 승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IT서비스업체인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해 만들어졌다. 이재현은 2015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보유 지분 전량을 이선호 부장 등 가족에게 넘겼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선호 부장 17.97%, 이재현의 장녀인 이경후 상무 6.91%, 동생인 이재환씨 14.83% 등 CJ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44.07%를 들고 있다.

그동안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장을 선택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선호 부장 등 오너 일가가 들고 있는 주식을 상장과 동시에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을 선택한다면 승계를 위한 자본을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사업인 올리브영의 성장속도가 둔화하고 지주사 규제도 강화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 상장 대신 다른 시나리오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CJ그룹 지주사인 CJ는 2018년 12월20일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신형우선주 0.15주를 지급하는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신형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한다.

CJ가 발행한 신형우선주는 이익 배당 부분에서 액면금액을 기준으로 연 2%를 우선배당하며 주주총회에서 우선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의하면 의결권이 부여된다. 또 발행 뒤 10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이 붙어 있다.

이를 놓고 이선호 부장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새로운 시나리오가 준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평가


인재를 아끼고 의사소통을 중시한다. 그룹 인트라넷에서 운영되는 ‘CEO대화방’을 통해 직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

2011년을 기점으로 직원들과 거리를 두던 예전 모습에서 벗어나 직접 계열사 임원에게 전화를 걸거나 신입사원들과 면담을 하는 등 사내활동을 늘려갔다.

중요한 보고는 하루 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는다. 즉석에서 받는 보고는 내용 이해도도 떨어질 뿐 아니라 시간 낭비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루 앞서 전달받은 내용을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미리 준비한 다음 정식 보고에서 실무자와 논의한다.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임직원에게 전폭적 신뢰를 보인다고 한다.

다른 대기업 후계자들과 달리 유학을 가지 않았고 젊어서부터 검소하고 소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시절 평범하게 지내 주변 친구들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대학을 다닐 때도 늘 버스를 이용했고 점심식사는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해결했다고 한다. 1983년 삼성그룹이 아닌 씨티은행에 입사했는데 할아버지 이병철 창업주의 불호령이 떨어지면서 제일제당으로 옮겼다고 한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선진적 근무환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제당 부회장 시절 창의경영을 시행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말단직원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직급과 관계없이 이름 석자에 '님'자만 붙여 부르는 호칭 파괴와 복장 자율화, 유연(플렉서블) 출퇴근제 등을 시행했다.

1995년 제일제당이 드림웍스에 3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영화사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재현은 이미경 이사와 드림웍스를 세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나 사업계획을 논의했는데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만나 피자를 먹으면서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스필버그 감독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신념을 지니고 밀어준 이 한국분들에게 믿음과 정신적 유대를 느꼈다”고 말했다.

타고난 사업수완과 뚝심있는 경영 스타일로 ‘리틀 이병철’이라고 불린다.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CJ그룹 경영을 맡은 지 17년 만에 1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적 안목과 판단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사건사고

△국세청 추징금 반환소송 패소
이재현은 국세청을 상대로 낸 추징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2017년 12월 이재현이 서울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1674억 원의 추징금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가산세 일부인 71억 원만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추징금은 범죄행위와 관련한 물건을 몰수할 수 없을 때 그에 해당하는 돈을 확보하는 것이다.

재판부는 “계열사 주식을 산 돈이 모두 이 회장 개인자금이고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해외 금융기관에 명의신탁한 것도 이 회장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재현은 2013년 7월 국내외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하면서 세금 546억 원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국세청은 2013년 9월 세무조사를 시작해 11월 이재현에 증여세 2081억 원 등 모두 2614억 원을 부과했다. 애초 검찰의 기소에서 빠졌던 증여세가 추가되면서 추징금 액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이재현은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조세심판을 청구했다.

2016년 11월 조세심판원이 940억 원의 세금부과를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리자 이재현은 2017년 1월 법원에 “나머지 1674억 원도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3년 5월25일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과 관련해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류분 청구소송
이재현은 CJ일가 삼남매와 함께 2017년 12월21일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아들이자 이재현의 이복형제 이모씨가 낸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이겼다.

이씨는 2015년 10월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 고문과 이재현을 포함한 삼남매를 상대로 2억100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명재산이 이 명예회장을 거쳐 이재현에게 갔으니 이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그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J그룹 측은 이병철 창업주의 실명재산이 이 명예회장이 아닌 손 고문에게 상속된 만큼 이씨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차명재산은 이씨가 입증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류분은 고인의 유언이나 증여와 상관없이 법정상속인 몫으로 인정되는 최소한의 상속지분을 말한다. 유류분 비율은 직계비속과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 직계존속과 형재자매의 경우 3분의 1이다.

△박근혜 게이트 연루
이재현은 조세포탈 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형을 받고 2016년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출소했는데 그 대가로 CJ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하고 정부의 문화사업에 거액을 들여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영수 특검의 박근혜 게이트 수사과정에서 CJ그룹이 이미경 부회장이 퇴진압박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CJ그룹은 CJE&M이 8억, CJ가 5억 원을 미르와 K스포츠에 내는 등 모두 13억 원을 출연했다. CJE&M은 ‘K컬처밸리’를 조성하는데 1조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017년 4월 이재현을 기소대상에서 제외해 사실상 무혐의 처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소장에도 이재현의 사면복권 대가성 뇌물죄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다.

△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2013년 7월 비자금 조성, 조세포탈,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재현이 국내외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46억 원의 조세포탈을 했다고 보았다. 이재현이 719억 원의 국내외 법인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횡령 혐의, 일본CJ에 392억 원 정도의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1심선고에서 해외탈세 대부분(234억 원)이 무죄판결 난 데 이어 2심선고에서는 부외자금 603억 원 역시 무죄로 판단됐다.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추가로 배임액수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파기환송됨에 따라 최종 유죄인정 금액은 기소금액(1657억 원)과 차이를 보이며 300억 원대로 줄어들었다.

2013년 8월 이재현은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내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혈연관계가 아닌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아 자기면역체계가 강화돼 새 신장을 공격하는 일종의 거부 반응으로 병세가 악화됐다.

2014년 2월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이재현은 징역 4년과 벌금 260억 원을 받았다. 19일 이재현 측 변호인은 ‘구속 집행정지기간을 3개월 연장해 달라’는 신청서와 함께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재현 측은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돼 병원에서 면역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014년 9월 항소심에서 법원은 이재현에게 징역 3년에 260억 원을 선고해 1심 법원보다 1년을 감형했다. 이재현은 바로 상고했다.

2015년 내내 이재현은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지속했고 2015년 9월 대법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대신 형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2015년 12월 서울고등법원은 이재현에게 징역 2년6월에 벌금 252억 원 선고했다. 이재현은 선고 3일 후 대법원에 재상고했다가 2016년 7월 대법원에 재상고했던 것을 취하했다.

2016년 8월 이재현은 8.15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물산 직원 미행 사건
2012년 2월23일 삼성물산 직원이 이재현을 미행하다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이재현의 아버지 이맹희 명예회장이 2월14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뒤 벌어진 일이라 삼성그룹과 CJ그룹 사이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CJ그룹은 삼성그룹에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및 책임자 문책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는데 삼성물산은 “재건축사업 조사를 위한 방문일 뿐 미행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2012년 9월 검찰은 삼성물산 직원들의 미행사건을 업무방해가 아닌 단순미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감사팀 이모 부장 등 4명에게 각각 벌금 10만 원을 매겼다.

검찰은 미행을 지시한 ‘윗선’에 대해서도 밝혀내지 못했다. 삼성물산 직원 외에 윗선으로 보이는 제3자가 대포폰을 사용해 미행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결국 기소중지했다.


◆ 경력
▲ 이재현 CJ그룹 회장(가운데)이 이채욱 CJ 부회장(오른쪽 끝)과 함께 2017년 5월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대학졸업 전 씨티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9월 제일제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경리부와 기획관리부 등에서 일했다.

1993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상무를 맡았다. 몇 개월 뒤 제일제당에 상무로 복귀했다.

1997년 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 19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02년 3월 CJ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05년 CJ나눔재단,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에 올랐다.

201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6년 3월 CJ그룹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2017년 5월 CJ그룹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 학력

198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이 할아버지이고 그 맏아들인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이맹희 회장은 이병철 회장과 불화를 겪으며 삼성에서 밀려나 국내를 떠돌기도 했다.

어머니는 손복남 고문이다. 경기도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을 지낸 손영기씨가 외할아버지다.

위로는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친사촌이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과 고종사촌이다.

1984년 동갑내기인 김희재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재수를 한 이재현은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송년모임에서 이대 장식미술학과 2학년이던 김씨를 처음 만났다. 이재현이 씨티은행에 들어가고 김씨가 디자인회사에 다닐 때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해 1년 내내 매일 만났다고 한다. 만날 때마다 이재현이 포니2 자동차로 과천에 있는 김씨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한다.

부인 김희재씨는 결혼 30주년에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신장을 이식했다. 유학 중인 두 자녀가 귀국할 때마다 온 가족이 봉사활동을 다니기도 했다.

이재현의 장모는 ‘김치 박사’로 유명한 김만조 박사다.

장남인 이선호씨는 CJ그룹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CJ제일제당 과장을 맡다가 2017년 3월 CJ 지주사 전략실 부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4월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인 이래나씨와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이래나씨는 2016년 11월 미국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다. 이후 이선호 부장은 2018년 10월 이다희 전 스카이TV 아나운서와 재혼했다.

장녀인 이경후씨와 남편 정종환씨는 2017년 CJ그룹인사에서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2013년 CJ오쇼핑 마케팅 대리로 입사했는데 미국에 살며 CJ그룹 미주 법인에서 일했다. 이경후 상무는 2018년 7월2일 CJENM 브랜드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 상훈

1996년 WEF 올해의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에 올랐다.

◆ 기타

2018년 5월1일 기준 CJ 지분 42.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CJ제일제당 0.47%, CJ프레시웨이 0.59%, CJ푸드빌 2.56%, CJ포디플렉스 4.96%, CJ오쇼핑 0.32% 등 계열사 지분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9월30일 기준 CJENM 지분 1.82%도 갖고 있다.

지주사 CJ에서 2017년 배당으로 178억 원을 받았다.

손과 발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로 병역이 면제됐다.


◆ 어록
▲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CEO(왼쪽부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데이비드 게펜, 스티븐 스필버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995년 한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사업에 임해 달라. 내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절박함으로 특단의 사업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2018/12/14, CJ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떠난 미국 출장에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경영진들에게)

“선대 회장이 강조하셨던 ‘겸허’를 늘 마음에 두고 아직 부족하다 생각하며 늘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선대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인재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2018/11/08, 저녁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온리원 캠프’에서 사원들에게)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글로벌 1등 기업이 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사업보국의 사명을 완성하는 길이다. 2,3등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할 정도의 무한경쟁력인 ‘초격차 역량’이 필수적이다.” (2018/05/16,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18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CJ인들이 응원해 준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올해부터는 더욱 더 정진할 계획이다.” (2018/02/12,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목표는 글로벌에서 범위를 더욱 확장해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것이다. 과거 CJ는 단지 설탕과 식품을 만드는 제조회사였지만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2017/10/22, 미국 NBC 골프채널에 더 CJ컵 나인브릿지 개최 결승전 중간에 등장해 CJ그룹의 비전을 밝히며)

“저의 희망이자 꿈은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한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는 완벽한 장소다.” (2017/10/22, 미국 NBC 골프채널에 더 CJ컵 나인브릿지 개최 결승전 중간에 등장해 제주도에 골프장을 지은 이유를 설명하며)

“여러분들이 입사할 때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처음 만나 반갑다. 최근 20년 동안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월드베스트 CJ라는 꿈을 이루는 데 여러분이 핵심역할을 해주길 바란다.”(2017/09/26,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실수해도 괜찮은 것이 젊은이의 특권이다. 성장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2017/09/26,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난 3년은 육체적,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와 CJ인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너무 그립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2016/08/16, 8.15특별사면 후 CJ 사내게시판에 올린 ‘CJ인(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치료와 재기의 기회를 준 대통령님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하고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노력하겠다.” (2016/08/12, 8.15특별사면 발표 직후 감사에 뜻을 전하며)

“모든 게 제 탓이다. 건강을 잘 회복하고 선대 유지인 사업보국과 미완성의 CJ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 기회를 재판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2015/11/10,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이 모든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국민과 CJ 가족들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미완의 사업들을 궤도에 올려놓고 완성시킴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싶다.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제한적 제 건강상태를 고려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신장 이식을 받은 50대 환자는 최장 15년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내게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남은 시간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2014/01/14,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 당시 피고인 진술에서 )

“슬로건만 문화기업을 외쳐서는 안 된다. 직원들이 먼저 문화기업에 맞는 회사생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2012/11/30, 직원 100명에게 홍콩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현장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호암재단을 통해 수차례 정문과 한옥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삼성측은 특별한 이유 설명 없이 거부했다. 삼성은 사실상 다른 형제와 그 자손들의 정상적 선영 참배를 막고 있다.” (2012/11/14, 이병철 선대회장 25주기 추모식에 뒷문을 사용하라는 삼성 측 입장을 받고 나서)

“CJ의 미래가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공략에 주력해야 한다. 베트남은 연령대가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으며,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 국가다. 베트남에서 제3의 CJ를 건설하자” (2012/04/03, 베트남 호찌민에서 CJ그룹 계열사 경영진들과 가진 ‘CJ 글로벌 컨퍼런스’ 자리에서)

“CJ그룹의 물류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2020년 글로벌 톱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 (2012/03/02,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2020년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제시하며)

“실적이나 글로벌 가속화 등 사업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최근의 일자리 창출, 양극화 심화, 세대간 갈등 등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청년 실업 문제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불황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 (2011/12/26, 2012년 경영계획 워크샵에서 그룹차원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학비지원 등 지원방안을 지시하며)

“지금은 중소기업을 도와야 할 때이니 CJ가 앞장서라. CJ 사업 전 부문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라.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어야 한다.” (2011/08/08,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CJ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발표하며)

“CJ와 출발점이 비슷했던 다른 기업들은 뛰어가는데 우리는 성장속도가 너무 더디다. 그룹 전반에 만연한 안주 문화를 타파하지 않고는 혁신적 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2011/07/13, CJ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CJ그룹 전반에 퍼진 안주하는 문화를 질타하며)

“CJ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일 동안, CJ제일제당도 몸집은 커졌지만 ‘온리원(only one)’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 더 이상 CJ제일제당도 예외일 수는 없다.” (2010/11/24, CJ제일제당 창립 5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CJ제일제당 임직원들에게 쓴소리를 하며)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평생 자기 주도적 삶을 살도록 만들어 주려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재산은 인재라는 생각에 어린이들을 후원하려 CJ도너스 캠프를 시작했다.” (2010/07/21, CJ인재원에서 열린 온라인 기부사이트 'CJ도너스캠프' 5주년 기념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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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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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patricial
(129.205.112.22)
나에 대한 진정한 삶의 이야기 나에게 돈을 위해 신장을 판매 한 며칠이 지나고 이식 수술을 받기 며칠 전에 돈을 지불했다. 매우 가난하고 내가 먹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의사가 관심을 가진 사람을 말한 숀 숀 (Ken Sean)에 의해 신장을 공급 받았을 때 라식 (Raj) 박사가 그를 크게 보완 한 것에 대해 말한 간증을 보았습니다.
재판을하고 증언하기 위해 돌아와야한다. 이메일을 (narayanahealthcare.in@gmail

(2019-03-30 20:42:59)
이성기
(211.36.148.230)
국가 수사기관은 즉시 이 사건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엄벌벌에 처해 주시길 바란다.대한민국은 아직도 민주화가 먼 발치에 있는가?
(2019-01-15 19:06:31)
이성기
(211.36.148.230)
Cj이재현은 경복고 나온 것이 이렇케 자랑스러워서,본 기사에 올렸냐? 우리 피해자 이성기ㆍ오준호는 정상적으로 경복고에 입학했다.당신은 부정으로 입학해서,이렇케 동문들을 깡패시켜 6번 때리고 또한,당신 회사 정길근 부사장이 3억8천만 원의 피해도 입혔다.
(2019-01-15 18:52:08)
이성기
(211.36.148.230)
CJ이재현은 당신이 조폭시켜 저지른 청부살인미수사건과 귀사의 홍보실 정길근 부사장이 피해자들에게 접근해서,당신 이재현회장의 조직폭력배를 동원해서 저지른 사건을 해결한다고 접근해서 우리 (피해자 이성기,당신경복고 2학년 짜궁)에게 일감을 따 주겠다면서 일금 3억8천만 원의 사기를 쳤다.진상을 밝혀달라.
(2019-01-15 1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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