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선익시스템, 중국에 올레드 증착장비 공급 늘려 실적 좋아져

이은지 기자 eunji@businesspost.co.kr 2018-12-19 11:5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선익시스템이 중국에 올레드(OLED) 증착장비 공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최근 중국 패널사의 양산용 올레드 라인 투자가 발표됨에 따라 선익시스템은 내년에 중국에서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올레드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선익시스템은 2019년 수주 호조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선익시스템, 중국에 올레드 증착장비 공급 늘려 실적 좋아져
▲ 선익시스템 로고.

선익시스템의 주력 상품인 올레드 증착장비는 패널 기판에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발색, 발광 기능을 담당하는 유기재료를 입히는 데 사용되는 장비다. 올레드를 활용한 TV 혹은 휴대폰의 디스플레이를 만들거나 조명기구를 생산할 때 필수적이다.

특히 신규 올레드 증착장비인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올레드 증착장비’가 유망한 수익원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올레드 증착장비로 400여억 원의 신규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며 “초고해상도 가상·증강현실(VR/AR)기기 개발을 위해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어나며 마이크로 올레드용 증착장비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초 선익시스템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시야정보과기유한회사’와 294억6400만 원 규모의 마이크로 올레드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6월에는 중국 기업 ‘DBL 인터내셔널’과 111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 올레드 디스플레이 양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의 경쟁력은 소·중·대형에서부터 마이크로용까지 모든 용도의 올레드 증착장비를 공급 가능한 국내의 유일한 기업이라는 데서 나온다”며 “자동차, TV·정보기술(IT) 패널용 올레드 등의 수요가 확대되면 업황의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익시스템은 3분기 매출 294억7천만 원, 영업이익 52억4천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38%, 15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