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아이폰 올레드 독점공급체제 내년에도 유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2-14 11:1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생산수율 등 기술력에서 우위를 갖춰 내년에도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용 패널의 독점 공급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시장에서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의 내년 실적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아이폰 올레드 독점공급체제 내년에도 유지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플렉서블 올레드공장 가동률이 6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올레드를 탑재한 아이폰 수요가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공장 가동률은 상반기에 50% 미만까지 떨어지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올레드 패널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X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XS 시리즈의 판매량은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돼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 안정적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애플이 2019년에 아이폰용 올레드 채택 비중을 높이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애플을 포함한 세계 스마트폰업체의 중소형 올레드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내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유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한 경쟁업체의 중소형 올레드 생산수율은 여전히 낮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적 공급 체제를 유지하면서 가격 협상력을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 공급물량은 예상보다 좋은 수준"이라며 "내년에 올해보다 좋은 실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