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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옥민, '자유여행+패키지여행'에서 모두투어 해법 찾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  2018-12-11 15: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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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민 모두투어 사장이 패키지여행의 '진화'를 이뤄내 급변하는 여행시장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까?

11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한 사장이 최근 패키지여행 수요 성장률의 둔화를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결합으로 돌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한 사장은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패키지 여행과 관련해 자유로움과 빡빡한 일정, 쇼핑과 옵션상품 판매 등으로 불만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지만 패키지여행 특유의 저렴함, 편안함 등에 매력을 느끼고 패키지여행을 찾는 소비자도 많다”며 “관광이 아닌 여행의 경험을 얻고 싶어하는 고객의 뜻에 맞추기 위해서 자유여행의 자유로움을 패키지여행의 편안함과 결합한 패키지플러스 상품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최근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인 ‘패키지플러스’를 선보였다.

패키지플러스는 간편한 이동과 숙박, 가이드의 설명 등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살리면서 지나친 제휴 쇼핑몰 출입, 빽빽한 일정 등 단점은 최소화한 상품이다. 여행일정 가운데 하루이틀은 ‘완전 자유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한 사장은 일각에서 패키지여행의 몰락을 점치고 있는 것과 달리 패키지여행의 장점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패키지여행 상품을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변화에 맞춘 패키지여행의 ‘진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패키지플러스는 상품 기획단계에서부터 한 사장이 의욕적으로 참여한 상품이다. 그만큼 한 사장이 현재 여행 수요의 변화를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 사장은 “최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컨셉트 투어’ 역시 패키지여행 상품 진화의 한 갈래”라며 “‘목적지’는 같지만 ‘목적’은 다른 여러 여행객들의 소리를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키지여행은 모두투어 등 대형 여행사의 전통적 캐시카우로 여겨진다. 

2017년 모두투어의 전체 송객 273만3천 명 가운데 55%인 150만4천 명이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했다. 패키지여행은 판매 수수료가 이익의 전부인 자유여행 단품 판매보다 수익성도 훨씬 높다. 

하지만 최근 여행시장의 수요가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자유여행 수요 성장률이 높아지고 패키지여행 수요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됐다”며 “이런 수요 패턴의 변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출국 수요 가운데 패키지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38%에서 9월 31%까지 낮아졌다. 올해 모두투어 패키지상품을 통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고객(송객)의 수도 지난해보다 5.8%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7년 모두투어 패키지여행객 수 증가율인 11.7%보다 거의 절반 넘게 감소한 수치다. 

모두투어는 패키지여행 수요의 성장률이 둔화됐을 뿐 역성장이 시작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처럼 패키지여행시장의 성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모두투어가 7일 발표한 2019년 경영계획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2019년 예상 패키지 송출객 증가율은 13%로 2018년 추정치인 5%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2017년 패키지여행 수요가 워낙 극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패키지여행 수요 위기론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패키지여행 수요의 성장이 느려지긴 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패키지여행 상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 수요 역시 모두투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에는 국가적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면서 여행 수요가 매우 부진했지만 2019년에는 올해에서 이연된 여행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2020년에 도쿄올림픽이 열린다는 것도 모두투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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