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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드리엘' 엄수원, 인공지능 광고플랫폼으로 세계 주목받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  2018-12-10 17: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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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비즈니스포스트 성현모 기자>
“인공지능 기술로 중소기업 광고마케팅시장을 공략한다.”

광고대행사 아드리엘의 대표 엄수원씨는 인공지능 기술로 광고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좋은 제품은 있지만 광고할 방법을 잘 모르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에게 자동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드리엘은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광고글을 인공지능 기술로 간단하게 만들어 주고 플랫폼에 게시까지 자동으로 해준다. 광고주는 회사이름, 이미지, 광고 타겟 대상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엄수원 대표는 이미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사업을 성공한 적이 있다. ‘솔리드웨어’를 창업해 인공지능 기술로 신용평가 모델을 정교화하는 사업을 통해 대출 대상을 금융 소외계층까지 넓혔고 데일리금융그룹에 회사를 팔았다.  

엄 대표는 사업의 성공으로 유엔에 초청받아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고 포브스로부터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금융벤처캐피탈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엔 금융 분야가 아닌 광고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를 10일 비즈니스포스트가 만났다. 
▲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비즈니스포스트 성현모 기자>
“아드리엘을 통해 칠레에서 작은 화장품가게, 미국에서 변호사가 광고를 했다. 서비스를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40개 국가에서 작은 가게들이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꿈꾸던 일이었는데 꿈이 실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아드리엘의 비전과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엄 대표는 작은 사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 것을 들었다. 그는 작은 사업자들이 망하는 이유가 상품이나 서비스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소상공인, 스타트업들은 사업을 하면서 광고를 하고 싶어하는 요구가 분명히 있다”며 “그러나 사업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광고대행업, 에이전시가 돕지 못하고 있어 작은 사업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시장은 비어있다”고 바라봤다. 

광고주는 아드리엘 서비스에 웹사이트 주소, 광고 상품 이름, 타겟 고객 등 10가지 정도의 정보만 입력하면 플랫폼에 게시되는 광고 이미지와 문구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타겟 고객도 자동으로 지정돼 광고가 노출된다.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기존 광고 대행사 등을 통해 광고를 송출하는 데는 한 달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배너 광고 사이즈별로 광고 이미지 등을 직접 만들어야 하고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춰 여러 종류를 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아드리엘은 이런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해 5분이면 송출까지 완성할 수 있게 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높이 평가받아 네이버D2SF에서 투자를 받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남산랩’에도 입주하고 있다. 
▲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비즈니스포스트 성현모 기자>
“페이스북으로부터는 실제적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공간을 제공받는 것뿐 아니라 페이스북 내부자들과 미팅을 하면서 페이스북의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에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페이스북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것이 가장 좋다.”

'남산랩'에 입주하는 점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엄 대표는 네트워킹을 꼽았다. 아드리엘은 서울시 중구 페이스북과 아산나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남산랩’에 입주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프링캠프 투자유치 후 민간주도 창업지원 프로그램(TIPS)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구글로부터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글UK 영국리더십팀에서 아드리엘의 기술력을 높이 인정해 구글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다. 

“구글은 광고를 잘하고 성장성이 높은 회사를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해 뱃지를 준다. 아드리엘이 구글 파트너사에 선정돼서 저번주에 영국, 헝가리 등 유럽에서 강행군을 하고 왔다. 구글 핵심 직원들이 아드리엘의 사업을 도와주게 됐다. 전략 방향, 마케팅 방식, 서비스 포지셔닝 등을 구글이 직접 도와준다. 예를 들어 아드리엘이 소상공인들을 영국에서 모은 뒤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싶으면 구글이 나서서 행사를 도와주기도 한다.” 
▲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비즈니스포스트 성현모 기자>
아드리엘은 페이스북과 구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엄 대표는 페이스북, 구글뿐 아니라 유엔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해 7월 유엔 안토니오 구테레스 사무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의 디지털 협력 관련 고위위원회’를 열어서 엄 대표를 패널로 초대했다. 이 모임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멜린다 게이츠, 빈트 서프 구글 수석부사장, 스위스 연방 대통령,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노르웨이 장관 등이 참여했다. 

엄 대표는 이런 성과를 낸 비결을 놓고 “유엔은 아마도 내가 전에 했던 사업이 ‘인공지능 기술로 비주류 계층을 포용했던 점’에 주목한 것 같다"며 "유엔 사무총장은 기술이 비주류 계층을 어떻게 포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솔리드 웨어'를 창업했을 당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용평가 모델을 정교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대출을 받지 못했던 소외 계층들도 대출 가능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유엔은 이런 기술이 소외 계층을 위한 포용적 기술로 봤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도 그가 일군 플랫폼에서 스몰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거래됐기 때문에 엄 대표의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엄 대표는 지난해 유엔 회의 참석에 이어 내년 1월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두 번째 회의에도 참석한다. 

엄수원 대표는 1987년 생으로 서울과학고, 서울대학교 화학과,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HEC Paris에서 재무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올리버 와이만에서 금융부문 컨설턴트, AXA 한국 손해보험지사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일했다. 

‘솔리드웨어’를 창업한 뒤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아드리엘’을 창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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