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파주 올레드공장에 화웨이 통신장비 추가 도입 보류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2-02 10: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건설하고 있는 올레드(OLED) 10.5세대 공장에 화웨이 통신장비 도입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통신장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10 공장에 납품할 네트워크용 장비업체로 화웨이를 선정해 일부 장비를 도입했으나 최근 추가 도입 결정을 미뤘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올레드공장에 화웨이 통신장비 추가 도입 보류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미국 정부가 화웨이 통신장비 확산을 막기 위해 우방국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납품하고 있고 올레드 TV도 미국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압박에서 자유롭기 힘들 것으로 업계에서는 바라본다.

미국은 최근까지 동맹국들에게 5G 통신망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28일 뉴질랜드 정부는 동맹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뉴질랜드 정부통신보안국(GCSB)은 뉴질랜드 통신사 ‘스파크’가 통신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놓고 “5G 네트워크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다른 장비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5G 통신망 장비로 화웨이 통신장비를 계속 고수할지 더욱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2013년 국내 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화웨이의 LTE 장비를 도입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쓸 경우 주한 미군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해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미군 기지 근처에는 화웨이 장비를 쓴 기지국을 두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쪽은 이와 관련해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고 화웨이 쪽은 "파악 중"이라고 답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