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AP시스템의 실적은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신규투자가 좌우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1-30 12:2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AP시스템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올레드(QD-OLED) 신규 투자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0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AP시스템 실적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사업에 좌우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2020년 신규 투자를 크게 늘릴 가능성이 높아 AP시스템이 봉지장비를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P시스템의 실적은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신규투자가 좌우
▲ 정기로 AP시스템 대표이사.

봉지장비는 올레드에 활용되는 유기소재가 산소와 수분 등의 침투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밀봉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TV에 사용하는 대형 퀀텀닷 올레드 패널사업 진출을 검토하면서 내년부터 시범 양산을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초기에는 신규 투자보다 LCD 전환 투자를 통해 올레드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돼 장비 발주물량이 크지 않겠으나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주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 올레드TV시장 확대에 힘입어 신규 투자를 대폭 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AP시스템은 봉지장비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에서 경쟁기업과 비교해 다양한 제품구성을 확보하고 있어 수주를 따내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시장에서 주력 장비인 저온폴리실리콘(LTPS) 결정화장비 ELA의 신규 수주를 늘리고 있는 점도 호재다. ELA 수주는 내년부터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P시스템은 2020년에 매출 8590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