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계속 하락, 미국 원유 생산량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1-09 08:0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1달러) 내린 6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계속 하락, 미국 원유 생산량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
▲ 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째 떨어져 2014년 7월 이후 4년여 만에 최장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 10월 76.9달러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1%가량 낮아졌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월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97%(1.42달러) 하락한 70.65달러에 거래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는 불안이 퍼져 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은 기록적 수준인 하루 1160만 배럴로 증가했다. 원유 재고도 7주 연속으로 늘었다. 

에너지정보청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생산량이 하루 1200만 배럴을 넘는 시점을 내년 4분기로 전망했으나 11월 단기 보고서에서는 내년 2분기로 앞당겼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