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6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5.35%(6500원) 오른 12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7.56%(2200원) 높아진 3만1300원, 삼성중공업은 3.76%(250원) 상승한 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 조선업계가 연간 수주에서 중국을 밀어내고 8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 한국 조선사는 세계 선박 발주량 2305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45%인 1026만CGT를 수주했다.
세계 선박 수주 1위다.
한국은 이미 9월 연간 수주량 1천 만CGT를 넘겼다. 1천 만CGT 수주를 돌파한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710만CGT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세계 발주물량의 31%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