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이후 첫 국무회의 발언에 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조국혁신당은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어 국정운영 방향을 대폭 쇄신하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그 내용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윤석열 국무회의 발언 비판, “국민이 몰라 봬서 사과해야 하나”

▲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인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보협 페이스북 갈무리>


야권의 4·10 총선 압승으로 민심이 표출됐는데도 윤 대통령의 반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 자신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해왔는데 국민이 체감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며 “국민이 외려 몰라 봬서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이 민생을 강조하며 민생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부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한 것에 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민생토론회를 자주 열면 다 죽어가는 민생경제가 살아나나”라며 “윤 대통령은 민생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김건희 여사 의혹,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와는 거리가 있는 사안엔 계속 ‘귀틀막’ 할 작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표현대로라면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명줄만 붙여놓은 셈’인데 이대로라면 더 기대할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