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성민 덴티움 창업주 겸 제노스 대표이사

정성민 덴티움 창업주 겸 제노스 대표이사.

정성민은 덴티움의 창업주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 기업 제노스 대표이사, 서울 웰치과 원장도 겸하고 있다.

덴티움의 해외영업망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1960년 9월28일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치주과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독일로 튀빙겐 대학 임플란트센트와 미국 로만린다(Lomanlinda) 대학 임플란트센터에서 근무했다.

2000년 비오스텍(현 덴티움)을 설립하고, 2001년 웰치과 문을 열었다.

2015년 덴티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며 2017년 제노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임플란트 국산화를 주도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성민 덴티움 창업주 겸 제노스 대표이사

▲ 덴티움 실적(연결기준).

△2023년 실적 호조
덴티움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937억 원, 영업이익 1318억 원, 순이익 895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보다 각각 10.7%, 4.9%, 4%씩 늘었다.

해외시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대신증권 쪽에 따르면 덴티움은 2023년 4분기 개별기준 해외시장에서 매출 1006억 원을 올렸다. 전체 매출 대비 80.6%에 이른다.

특히 중국시장 매출이 574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3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유럽지역은 각각 2023년 4분기 개별기준 각각 매출 128억 원, 283억 원을 거뒀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덴탈 기업들은 중국시장이 단단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시장 점유율과 매출 비중이 높은 덴티움의 2024년 실적 성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년 3월 현재 구체적인 품목별 매출 현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확정된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현황을 보면 임플란티움 등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이 2395억 원(89.1%), 레인보우CT 등 치과용 장비 제품이 56억 원(2.1%)을 기록했다.

그 밖에 오스테온 등 치과용 골이식재, 레인보우 블록 등 크라운은 각각 매출 121억 원(4.5%), 13억 원(0.5%)을 올렸다.

제품은 직접 원자재로 제조해 판매하는 것이고, 상품은 다른 곳에서 매입해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 공개된 2023년 연간 실적은 잠정집계치이다.

덴티움 쪽은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잠정 정보”라며 “검토 후 확정 실적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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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티움 임플란트 제품 '브라이트' 제원. <덴티움>

△임플란트 사업에 주력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덴티움은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임플란트 제품으로만 매출 2395억 원(89.1%)을 올렸다.

주요 임플란트 제품군으로는 임플란티움, 슈퍼라인, 브라이트(bright) 등이 있다.

덴티움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로 2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1위는 오스템임플란트(약 50%)다. 덴티움은 2023년 8월14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되면서 국내 임플란트 ‘대장주’가 됐다.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는 2020년 기준 5% 상당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덴티움은 2023년 9월30일 기준 자회사 25곳을 두고 있다. 대부분이 해외사업을 위한 현지법인이다.

대표적 현지법인으로는 Dentium USA(미국), Implantium India Pvt.Ltd(인도), Implantium Hongkong Ltd(홍콩), Implantium CO.,LTD(중국) 등이 꼽힌다. 덴티움이 보유한 이들 자회사 지분율은 각각 96%, 100%, 100%,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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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덴티움 본사 사옥. <덴티움>

△경기 수원 덴티움지식산업센터로 본사 이전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2023년 11월27일 덴티움이 본사 소재지를 기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덴티움지식산업센터로 변경했다.

덴티움지식산업센터에는 정성민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제노스도 함께 들어와 있다. 본사 사옥 외부에도 덴티움과 제노스 각각의 명판이 붙어있다.

제노스는 종합 의료기기 제조회사다. 오스테온 등 골이식재, 안면 성형용 필러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덴티움지식산업센터로 본사를 이전했다.

제노스는 정성민의 개인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2022년 12월31일 기준 정성민이 26.4%의 지분을 들고 있다.

또 제노스는 덴티움의 특수관계자이기도 하다. 제노스는 2022년 덴티움과의 거래에서 매출 127억 원을 올렸다.

이 밖에 Dentium USA, Dentium China 등 덴티움의 자회사들에도 제품을 공급해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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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 덴티움 창업주가 2022년 2월15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미래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유튜브 갈무리>

△7년 만에 덴티움으로 복귀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덴티움은 2022년 3월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성민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정성민은 7년 만에 덴티움으로 복귀했다.

덴티움은 정성민 사내이사 추천을 두고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창립자로서 오랜 기간 기술경영을 통해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며 “임플란트 국산화 및 기술향상에 기여한 성과에 비추어 볼 때 회사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정성민은 2000년 비오스텍(현 덴티움)을 설립한 뒤 덴티움을 이끌다가 2015년 덴티움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표직을 내려놨다.

하지만 전문경영인 체제에 들어선 덴티움에는 잦은 경영진 교체가 있었다.

덴티움은 2015년 강희택-김용근 각자대표체제로 시작해 2018년 9월28일 김용근 대표가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임하면서 강희택 단독대표체제가 됐다.

이후 2019년 4월1일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유재홍 대표를 선임해 강희택-유재홍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

2021년 3월30일에는 강희택 대표가 임기 만료에 따라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유재홍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1년 뒤 2022년 3월30일 유재홍 대표도 대표직을 사임하자 덴티움은 류기홍·서승우를 신규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결국 2018년부터 약 1년을 주기로 경영진을 교체해온 셈이다.

이번에도 3달 뒤 류기홍 대표가 일신상의 사정으로 대표직을 사임했고 이후로는 대표직에 변동이 없다. 정성민이 덴티움 사내이사로 복귀한 것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성민의 대표직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덴티움 쪽은 정성민이 연구·개발에만 집중하고 경영에는 복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덴티움이 걸어온 길
정성민이 2000년 경기 군포시 한솔테크노타운에 설립한 비오스텍에 뿌리를 두고 있다. 비오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를 주사업으로 삼았다.

2002년 사명을 비오스텍에서 덴티움으로 변경했다. 같은 해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구 제조·판매허가를 받고 임플란트 제품을 본격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

2003년 덴티움 R&D센터와 생산본부를 경기 수원시 영통구로 이전했다.

2004년 임플란트 제품 미국 DFA 인증을 받고 덴티움 미국 서부법인(Dentium USA)을 설립했다. 같은 해 덴티움 중국지사도 개설했다.

2007년 치과용 골이식재 오스테온의 미국 FDA 인증을 받았다.

2009년 중국 북경법인을 설립하고 SFDA(현 CFDA) 인증을 받았다.

2010년 미국 동부법인(Dentium America)을, 2013년 싱가포르 법인(Dentium Singapore PTE Ltd.)을 설립했다.

2014년 홍콩법인(Implantium Hongkong Ltd), 러시아 모스크바 법인(Implantium LLC) 등을 설립했다.

2015년 인도법인(Implantium India Pvt Ltd)을 설립했다.

2016년 인도네시아법인(PT. ICT WORLDWIDE INDONESIA), 네팔법인(Himalayan Digital Center Pvt. Ltd.) 등을 설립했다.

2017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됐다.

2018년 베트남 현지에 판매법인(BMS VINA CO., LTD), 제조법인(ICT VINA), 의료법인(WELL DENTAL CLINIC) 등을 설립했다. 같은 해 일본법인(BMS JAPAN)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법인(BMS RU, LLC)도 세웠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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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 덴티움 창업주. <경희대학교 유튜브 갈무리>

정성민은 덴티움의 해외영업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덴티움은 지난 2004년부터 해외법인 설립에 힘을 쏟아 왔다. 그 결과 2023년 9월30일 기준 24개 해외법인을 자회사로 두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제품 해외수출에 주력해 2023년 4분기 개별기준 해외시장 매출 100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액인 242억 원보다 4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덴티움은 2025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장악력을 키우고 중국 및 아시아,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 평가

치과의사로 시작해 국내 2위 임플란트 기업을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임플란트의 국산화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에 ‘은둔의 오너’라는 별명이 생겼다.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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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 덴티움 창업주. <경희대학교 유튜브 갈무리>

△세무조사로 추징금 55억 원 부과받아
2024년 2월 업계에 따르면 덴티움이 국세청으로부터 55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2023년 7월 진행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23년 7월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덴티움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덴티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덴티움과 제노스 등 특수관계자 사이의 내부거래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제노스는 덴티움의 특수관계자다. 정성민의 개인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제노스가 2022년 덴티움과의 거래에서 올린 매출은 127억 원이다. 제노스의 전체 매출 418억 원에서 30.3% 수준이다.

덴티움은 이번 부과받은 추징금을 2023년 4분기 법인세 비용으로 계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덴티움은 지난 2019년에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덴티움은 추징금 103억5306만 원을 부과받고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관련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세심판원은 덴티움 쪽의 주장을 일부 인용해 103억5306억 원 가운데 85억208만 원에 대한 추징금 부과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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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 덴티움 창업주의 경희대학교 졸업 사진. <경희대학교 유튜브 갈무리>

1993년 경희대학교 치주과 외래교수가 됐다. 같은 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 외래교수직도 맡았다.

1999~2000년 독일 Tubingen 대학 임플란트센트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2001년 미국 Lomanlinda 대학 임플란트센터에서 임상강사로 근무했다.

2000년 덴티움(당시 비오스텍)을 설립했다.

2001년 웰치과 원장이 됐다.

2017년 제노스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1986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석사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 가족관계

누나로 정경숙씨(1957년생)가 있다. 정경숙씨는 2023년 9월30일 기준 덴티움 주식 5만 주(0.46%)를 들고 있다.

정성민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슬하에 정수연씨(1992년생), 정준호씨(1993년생), 정지연씨(1994년생)를 뒀다.

이들은 각각 덴티움 주식 4만 주(0.36%)씩을 보유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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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 덴티움 창업주(왼쪽 네 번째)가 2022년 2월15일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아너스클럽 위촉식에 참석해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희대학교>

정성민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정성민, 서승우 대표이사, 이인재 사내이사 ICT 본부장 등 3인은 덴티움 등기이사로 2023년 3분기 누적 보수총액 6억700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200만 원이다.

2023년 9월30일 기준 덴티움 주식 191만9820주(17.34%)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3월4일 종가(13만9천 원) 기준 2668억5498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2022년 12월31일 기준 제노스 지분 26.44%도 들고 있다. 제노스는 비상장회사다.

어록


* 정성민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언급이 없다. 2024년 3월 현재 덴티움 홈페이지에도 인사말 등이 올라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