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붐 만든 골프존 성장 모멘텀 약해졌다, 김영찬 신사업 '시티골프' 새 엔진 될까
등록 : 2025-11-13 10:43:34재생시간 : 3:33조회수 : 69김원유
[씨저널] 골프존은 창업주 김영찬 회장이 2000년 설립한 후 국내에 스크린골프 붐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0년 2985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3년 6851억 원으로 무려 130%나 늘어났다. 

하지만 골프존은 팬데믹 특수가 끝난 2023년부터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다. 실적도 2023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골프존이 부진한 이유는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골프존은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골프존의 신사업은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골프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개념 도심형 골프장인 시티골프(CITY GOLF)다. 

골프존은 중국을 중심으로 시티골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9월 중국 천진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연길에 2호점을 열었다. 

골프존은 미국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스크린골프 시장을 아직 ‘초기 시장’으로 평가하고, 자사 제품 설치 매장과 가맹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연 골프존이 시티골프 등 새로운 골프 경험과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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