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석 착한부동산] 서울시 수변 감성 도시 정책, 살피면 좋은 투자처 보인다
등록 : 2023-06-01 09:17:34재생시간 : 8:38조회수 : 5,059성현모
[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서울시의 수변 감성 도시 정책과 관련해 한강과 인접한 지역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여의도, 이천, 한남, 옥수, 반포, 압구정, 성수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합정동 등은 벌써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는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을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강변 주거단지를 주거, 업무, 상업 등에 더해 수변조망, 여가, 수상레저, 문화, 휴식, 전시, 수상, 실내스포츠 등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수변 감성 도시를 시 전역으로 확산해 2025년까지 30개 장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개 자치구당 최소 1개 장소 이상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사업 추진 약 10개월 만에 모두 20곳이 차질없이 조성돼가고 있다. 

특히 ‘역사와 야경이 공존하는 홍제천’, ‘수변 주거문화 공간 세곡천’ 등 5개 장소는 2023년에 완성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종로구 홍제천 상류는 일상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수변 테라스, 문화재 탐방 보행로, 야경 선사 조명 등이 포함된다.

관악구 도림천은 지역 상권과 연계해서 공유형 수변 테라스와 쉼터가 조성된다.

강남구 세곡천은 수변 주거문화 공간으로 조성되며 세곡천 물길 전반에 광장, 갤러리, 테라스가 들어선다.

동작구 도림천에는 제방을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 놀이 공간이 만들어진다. 어린이 놀이터인 벚꽃 놀이마당, 청장년층의 모임 공간인 숨마당 등이 포함된다.

서대문구 불광천 근처의 증산역 일대에는 수변 감성 거리가 조성된다.

2023년 안으로 동대문구 정릉천,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등 4곳은 착공에 들어간다. 이 4곳은 현재 지역 특색을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성북천 등 10곳은 2023년 안으로 설계가 완료된다. 구체적 장소는 △성북구 성북천 △은평구 구파발천 △노원구 당현천 △송파구 장지천 △금천구 안양천 △강남구 양재천 △강북구 우이천 △성동구 중랑천 △서초구 여의천 △구로구 안영천 등이다. 

이 가운데 광장 4곳을 설치하는 성북구 성북천과 양재천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공원이 조성되는 강남구 양재천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2023년 2월13일부터 자치구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 말까지 10개 장소 이상을 추가로 선정한다.

서울시는 공모에 선정된 사업주를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을 세웠다. 장소별로 예산을 30억 원씩 투입하며 사업 계획 보강이 필요한 자치구에 대해서는 서울시 주관으로 기획 및 설계도를 지원할 계획도 세워뒀다.

중요한 것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이다. 사업을 진행하다가 흐지부지 돼서는 곤란하다.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을 방문하고 있지만 오래된 도시치고는 크게 볼 것 없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역사, 먹거리 등이 세계적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서울 수변 감성 도시 계획을 통해 문화 공간 등의 조성이 이뤄지면 인바운드 관광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있는 상황에서 이런 계획이 추진되면서 한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들 가운데 정비 사업과 연계해 좋은 투자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 봐야 한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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