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론 대만 법인의 타이중 사업장 노조가 사측과 합의한 반면 타오위안 사업장 노조는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대만 타오위안 사업장 간판. <마이크론> |
대만 경제일보는 마이크론 타오위안 공장 노조가 사측과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22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파업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타오위안 공장 노조는 21일 사측과 일회성 성과급 및 이익공유제 도입 등 4개 주요 안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구체적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하며 대만에 있는 마이크론 직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이익공유제 도입 계획과 시행 방안을 제시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 측은 조합원들이 회사 측에서 새로 내놓은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마이크론 대만 법인과 노사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대만 타오위안 및 타이중에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1만5천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각각 별도로 운영되는 타오위안 및 타이중 사업장 노조는 마이크론이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이익을 직원들에 공유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유사한 보상 제도 도입을 요구해 왔다.
타오위안 노조가 사측과 협상에 실패한 뒤 조합원 투표로 파업권을 확보한 반면 타이중 노조는 21일 노사협상 타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 타이중 공장 노조와 사측은 공동성명을 내고 다수의 논의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타이중 노사는 22일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앞두고 있었지만 노사협상 타결에 따라 이를 철회했다.
마이크론 대만 법인의 두 사업장 노조가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한 셈이다.
경제일보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노사 현안에 관련해 상호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합리적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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