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는 21일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사옥 ‘1784’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통합교섭의 수용을 사측에 촉구했다. <네이버 노조>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21일 낮 1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1784’ 1층 로비에서 조합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교섭 촉구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지난 8월 본사와 15개 계열 법인을 포괄하는 통합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으나, 사측이 두 달 넘게 교섭 요구 사실조차 공고하지 않고 절차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측의 거부 입장을 담은 대형 공문을 찢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네이버 측은 ‘본사가 계열 법인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하거나 결정할 법적 지위에 있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배구조와 사업 연계성에도 교섭에서만 법인별 분리를 이유로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지난 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통합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은 것을 바로잡아 달라며 시정 신청을 냈다.
이 사안을 다룰 첫 대면 심판회의는 22일 경기지노위에서 열린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본사의 지분 구조와 자회사 매출의 본사 의존도, 인사 결정권 등을 근거로 본사가 실질적 사용자라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교섭 결과의 통합이 아닌 네이버라는 하나의 사용자로 교섭하는 구조의 통합”이라며 “지노위가 진짜 사용자 네이버의 책임을 인정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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