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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온' 클립형 이어폰 한계 넘는다, 착용감·음질 강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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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온' 클립형 이어폰 한계 넘는다, 착용감·음질 강화
▲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의 주요 기술과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의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음향 기술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핸즈프리 기능을 적용해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버즈 온의 주요 기술과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귀에 가볍게 걸치는 클립형 디자인을 채택해 장시간 착용 부담을 줄이고, 음악을 들으면서도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현정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 프로는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을 때, 클립형 이어폰 사용자 중 73%가 인이어 타입 이어폰도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주변을 인지하면서 동시에 음악을 감상하고 싶을 때 갤럭시 버즈 온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귀 모양에 맞는 착용감을 구현하기 위해 4D 컴퓨팅 기반 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했다. 귀에 닿는 부위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하고 형상 기억 합금 소재 밴드를 적용해 일상생활은 물론 격한 운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명환 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장은 "직접 사용해보면 이미 출시된 어떤 제품보다도 갤럭시 버즈 온의 착용감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귀 형태와 관련한 데이터를 쌓아나가고, 거기에 맞는 알고리즘을 보강하면서 더 착용감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온' 클립형 이어폰 한계 넘는다, 착용감·음질 강화
▲ 삼성전자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삼성전자>
음질과 통화 성능도 강화했다.

클립형 이어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저음 표현을 보완하기 위해 우퍼 스피커 2개를 배치한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적용했다. 주변 소음에 따라 음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과 소리 누출을 줄이는 기술도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로 도입했다.

통화 품질 개선에는 마이크 3개와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을 활용했다.

사용자 음성과 배경 소음을 분리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통화를 지원한다. 착용한 귀의 방향을 감지해 좌우를 자동으로 배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남 프로는 "클립형 이어폰도 듣는 즐거움이 충분해야 한다"며 "음질은 물론 통화 품질까지 클립형 이어폰이 가진 아쉬움을 하나씩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핸즈프리 기능도 특징이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하면 음성 명령으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실행해 대화할 수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젓는 동작으로 전화를 받거나 알람을 해제하는 '헤드 제스처'와 음성 메모 기능도 지원한다.

남 프로는 "갑작스럽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제미나이 라이브를 호출해 대화하며 생각을 구체화하거나, 퀵 보이스 메모를 통해 떠오른 아이디어나 할 일을 바로 기록할 수 있어 생활 속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버즈 온은 10월27일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9만9천 원이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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