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1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 정규거래 종가 127만7천 원보다 6.34%(8만1천 원) 내린 119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 20일 오전 장중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같은 시각 SK스퀘어 주가도 6.92%(5만4천 원) 내린 72만6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나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SK하이닉스 자회사 ‘AI컴퍼니’다.
솔리다임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솔리다임 나스닥 상장이 ‘중복 상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솔리다임은 최근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를 기존 투자자와 나누지 않고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존 SK하이닉스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솔리다임은 앞선 2022년부터 약 2년간 7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이 손실은 SK하이닉스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솔리다임 이슈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도, 금감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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