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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제너시스BBQ 사업구조 다변화 속도, 윤홍근 '마트 델리'부터 '점심 납품'까지 파고든다

전주원 기자 prelud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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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치킨 가맹점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델리) 코너부터 시작해 가정간편식(HMR), 기업 식음서비스까지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있는데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공급 역량을 활용해 가맹점 밖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Who] 제너시스BBQ 사업구조 다변화 속도, 윤홍근 '마트 델리'부터 '점심 납품'까지 파고든다
▲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 식음서비스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19일 제너시스BBQ그룹 안팎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윤홍근 회장은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 식음서비스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16일 농협하나로마트 경기성남점과 고양점 델리 공간 '오케이쿡(OK! COOK)'에 BBQ 델리 매장을 각각 열었다. BBQ가 델리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매장은 모두 직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정류 10종과 사이드 메뉴 3종, 옛날통닭 등 모두 14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제너시스BBQ는 앞으로 하나로마트에 델리 매장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시도는 소비자들이 치킨을 구매하는 상황 자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 BBQ 가맹점이 배달과 포장, 매장 방문을 통해 치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면 하나로마트 델리 매장은 장을 보면서 즉석조리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접점 확대' 전략은 BBQ의 가정간편식(HMR) 유통사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8월 자체 브랜드 가정간편식인 '오븐구이 닭다리살'을 롯데마트에 입점시켰다. BBQ 가정간편식 브랜드 최초의 대형마트 입점인데 이는 온라인 중심이었던 간편식 판매망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된 사례다.

HMR 사업은 소비자가 완성된 치킨을 주문하는 기존 가맹점 사업과 달리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하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특징이 있다. 외식이나 배달을 선택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BBQ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성과는 이미 일부 나타나고 있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HMR 유통 매출은 2025년 상반기보다 29.3% 증가했다. 판매채널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8개로 63.6% 늘었다.

윤 회장은 기업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식음서비스 사업으로도 발을 뻗고 있다.

제너시스BBQ 계열사 파티센타는 최근 농협동탄하나로유통센터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점심 구독 서비스 '런치루틴'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오늘Who] 제너시스BBQ 사업구조 다변화 속도, 윤홍근 '마트 델리'부터 '점심 납품'까지 파고든다
▲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BBQ)그룹 회장(사진)이 8월20일 강원 강릉시 탑스텐 호텔에서 열린 HDI 최고경영자(CEO) 여름 포럼에 참석해 '위기를 기회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

런치루틴은 별도의 구내식당을 갖추지 않은 기업 등에 정기적으로 식사를 공급하는 서비스다. 7월 중고차 업체 디에스오토에 런치루틴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새로운 기업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식음서비스 사업은 기존 치킨 가맹점과 달리 기업이나 공동주택의 정기적인 식사 수요를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파티센타가 보유한 조리·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계약처를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런치루틴 성과는 윤 회장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식음서비스 사업 확대 의지가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너시스BBQ그룹은 2025년 4월 식음서비스 전문기업 파티센타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치킨 프랜차이즈를 넘어 종합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윤 회장의 움직임은 제너시스BBQ의 수익성 하락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제너시스BBQ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78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16.9%에서 2025년 13.1%로 3.8%포인트 낮아졌다. 전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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