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 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을 묻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동안 우리나라의 개인정보 보안과 보호 관리체계가 상당히 뒤처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IT 발전에 투자한 것에 비해 그동안 보안 투자는 굉장히 부족했다”며 “개인정보의 가치가 굉장히 높아지면서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정보위 외에 보안을 관리하는 부처들이 따로 있다”며 “이들 부처와 협력해 최대한 이 체계를 바꿔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의원은 8월 발생한 정부24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통지가 한 달 넘게 지연된 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국내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수집되고 소수 기관에 집중적으로 저장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개인정보위 예산이 최근 5년 동안 45% 증가했는데도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위원님 말씀에 당연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공감을 한다”고 답했다.
송 위원장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도화된 해킹 기술보다 기본적 보안 조치 미흡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도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요즘 AI 해킹을 굉장히 많이 이용하다 보니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고 범위도 광범위해졌다”면서도 “접근권한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암호화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이상 트래픽을 감지하지 않는 등 기본적 조치를 하지 않아 대형 사고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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