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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미국·이란 무력 충돌 재개에 중동 불안감 고조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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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직접적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5.20%(4.46달러) 오른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이란 무력 충돌 재개에 중동 불안감 고조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4.60%(4.16달러) 상승한 배럴당 94.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WTI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5% 넘게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 동부시각 정오부터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과 중동지역에 배치된 미군을 대상으로 한 IRGC의 공격 시도에 대응할 목적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해상 보안업체 마리스크스는 이날 “8월31일 늦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유조선 2척이 수분 간격으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피격된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운송하던 초대형 유조선(VLCC)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드르’호와 세네갈의 ‘프로스퍼리티’호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프로스퍼리티호는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이 운항하는 선박이다.

IRGC도 미국의 공습에 맞서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으면서 추가 충돌 가능성도 커졌다.

김 연구원은 “중동 지역 내 대규모 확전으로 이어질지에 관한 불확실성과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며 유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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