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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애플 아이폰 성장 사이클 진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수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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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아이폰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이노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4일 "애플 리스 프로그램으로 고가 아이폰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교체 수요의 구조적 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KB증권 "애플 아이폰 성장 사이클 진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수혜"
▲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4일 애플 아이폰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이노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7월28일 미국에서 새로운 리스 프로그램인 '애플 업그레이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구매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아이폰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 교체 주기를 단축해 고가 모델 중심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특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춰 가격 인상 충격의 완충 작용이 가능해 아이폰 프로, 프로맥스, 폴더블 등 고가 모델의 판매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4년 이상으로 길어진 교체 주기를 2년 내외(24개월)로 단축하는 동시에 소비자를 정기적 교체 사이클 안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김 본부장은 "통신사 약정과 분리된 애플의 자체 리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통신사를 변경하면서도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어, 안드로이드 가입자의 신규 고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며 "글로벌 아이폰 출하량은 2025년 2억4천만 대에서 2026년 2억5천만 대, 2027년 2억6천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내년 아이폰 출하량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폰의 '시리 인공지능(AI)'을 통한 온디바이스 AI 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메모리 용량 확대가 필수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18부터 일반 모델은 9~10GB,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는 12GB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

또 애플은 2027년부터 보급형 모델부터 폴더블 아이폰까지 6개 이상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며 공격적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에 긍정적 요인이다.

김 본부장은 "애플의 아이폰 독주 전략은 2026년 2분기부터 아이폰 부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애플의 고가 아이폰 판매 전략 전환의 핵심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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