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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설립' 뉴럴링크 기업가치 420억 달러로 상승, "스페이스X 상장으로 프리미엄 붙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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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설립' 뉴럴링크 기업가치 420억 달러로 상승, "스페이스X 상장으로 프리미엄 붙어"
▲ 뉴럴링크를 이식 받은 임상시험 대상자 오드리 크루가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여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2005년에 당한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됐다. <뉴럴링크 유튜브 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기업가치가 비상장 주식 거래 시장에서 최대 420억 달러(약 62조 원)까지 치솟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머스크의 다른 비상장 기업을 향한 투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조사기관 캡라이트 자료를 인용해 “최근 몇 개월간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 뉴럴링크의 기업가치는 최대 420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뉴럴링크가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았던 기업가치 90억 달러(약 13조3천억 원)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일부 투자자는 600억 달러(약 88조8천억 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기준으로도 주식 매입을 시도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뉴럴링크는 비상장 기업인 만큼 직원이나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거래하는 세컨더리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형성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머스크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뉴럴링크 몸값도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와 인공지능 기업 xAI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 지분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신의 사업체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준 전력이 있다.

한 벤처투자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일부 기관투자자는 ‘가격과 상관없이’ 뉴럴링크 지분을 매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2016년에 설립된 뉴럴링크는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시력 회복까지 목표로 하는 뇌 이식 칩을 개발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지난 1월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상시험 참가자 21명에게 칩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환자는 칩을 이용해 노트북에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비디오 게임과 인터넷 검색을 했다.

앞서 뉴럴링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기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한 후 2024년에 뇌에 칩을 이식하는 인체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 

뉴럴링크의 신규 투자 유치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 공개된 투자 사례는 지난 5월6일 오만 국부펀드(OIA)가 뉴럴링크에 투자했다고 밝힌 것이다. 당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뉴럴링크의 기업 가치 평가액이 과도하다는 일부 투자자 시각도 함께 전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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