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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팬오션 중동 전쟁 이후 성장 가속화 전망, 가치 재평가 시점"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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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과소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투자 "팬오션 중동 전쟁 이후 성장 가속화 전망, 가치 재평가 시점"
▲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션 주가가 해운 시황 강세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팬오션>

직전 거래일인 4일 팬오션 주가는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2026년 5월 발틱건화물지수(BD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해운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월평균 BDI가 3000포인트를 넘은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스팟(비정기 단기 컨테이너 운송)운임이 조정됐으나 작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면 그동안 이연됐던 수요가 몰리면서 급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DI는 한동안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전쟁 이전에는 올해 건화물선 수요가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2.8%로 눈높이를 올렸다”며 “2026년 여름까지 석탄 대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BDI는 지금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회사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운반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에너지 수송 분야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2026년 초 SK해운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을 매입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LNG선과 탱커 이익 비중이 벌크 사업을 넘어섰다”며 “중동 지정학적 갈등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팬오션은 2026년 매출 5조9790억 원, 영업이익 57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0.0% 늘고, 영업이익은 16.3%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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